우리나라 바둑책은 너무 어린애들이나 기술위주의 서적인 듯 합니다.
일본 바둑책들은 저처럼 기력이 낮어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많은 듯 해요. 위기명인기성전이나 명국세해등등.
이런 책들은 그야말로 바둑외적인 면에서 보아도 예술적으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되요.
수필집같다는 말도 있을 정도죠.
우리 나라도 이창호나 조훈현, 유창혁등의 기보집이 있긴 하나, 유단자가 아니면 이해할 수도 없을 뿐더러
대국분위기나 에피소드등을 소개하지는 않죠. 새로 나온 이창호 타이틀명국집도 저같은 타이젬4급에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책...
우리 나라는 일본처럼 관전기자가 없는 건지...
바둑시장이 크다면 일본바둑책이라도 번역할텐데, 작아서 그 책들 번역도 안되구...
덕분에 명국세해같은 책들은 제본이나 구할 수 있고..
바둑계에 일본어를 잘 하시는 분이 많으니깐, 현대의 명국이나 명국세해시리즈를 한글로 번역해서 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기존 현현각이나 법문사같은 좋은 출판사가 다시 의욕적으로 나설 생각은 1%도 없는 듯 해서 좀 안타깝네요.
이제 명국세해4권과 위기명인기성전을 다 보아가고 있어서 좀 안타깝네요.
제 짧은 생각엔 일본의 좋은 책들을 번역해서 내 놓으면 손해는 안 볼텐데... 이익도 별로 나지는 않겠지만.. 쩝
ㅎㅎㅎ 이후 볼만한 좋은 책이 있을까요?
이세돌바둑은 1국을 1책으로 내놓아야 해설이 제대로 될텐데... '1국해설'이라는 제목의 책이 나온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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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바둑책은 너무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주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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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19 00:0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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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본인이 바둑책은 참 잘 만든 것 같아요. 명국세해는 92년까지(불확실)정도만 나오고 더이상 안나오고 위기명인기성전은 12기까지만 나오고 더이상 안나오는 것 같은데 참 아쉽네요. 우리도 그런 책들을 좀 만들면 좋겠네요.
우리나라 바둑책 중에도 좋은 것들이 있는데요, 안좋은 책이 훨씬 많아서 찾기가 좀 힘들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보물을 찾는 기분으로 찾다보면 좋은 것들을 찾으실 수 있을듯 -_- 기보집으로는 매년 발행되는 삼성화재배 세계바둑명국선(박치문)이 볼만합니다.
저같은 18급 쌩초보에게는... 이창호국수의 입문책.. 상당해 재밌고 쉽고 좋던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