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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 |
FC Bayern Munchen AG |
창단 |
1900년 2월 27일 |
연고지 |
Munchen |
팀 컬러 |
Red-White |
홈페이지 |
챔피언스 리그는 1955년 ‘유러피언 챔피언스 클럽 컵’으로 시작된 이래 1992년부터 ‘UEFA 챔피언스 리그’로 변경된 후 오늘까지 이르고 있으며 세계최고 수준의 토너먼트 대결이자 사실상 세계최고의 축구 클럽을 결정 짓는 대회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은 클럽 선수들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라 할 수 있다.
역대 챔피언스 리그 우승 팀 (92년도 부터)
92-93 FC 바르셀로나
93-94 올림피크 마르세이유
94-95 아약스
95-96 유벤투스
96-97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97-98 레알 마드리드
98-9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9-00 레알 마드리드
00-01 바이에른 뮌헨
01-02 레알 마드리드
02-03 AC 밀란
03-04 FC 포르투
04-05 리버풀
1. 00-01 시즌의 영광을 재현하기를 원하는 바이에른 뮌헨
슈테판 에펜베르크의 광기가 극에 달하던 시절~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세계최고 클럽으로서 독일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다.
축구클럽인지 갱단의 분위기 인지 분간이 안될 만큼 바이에른 뮌헨에서 에펜베르크의 입지는 실로 대단했다. 에펜베르크의 문란한 사생활과 그의 과격한 발언들 까지도 그가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하고 있기에 저지르는 행동으로 보일만큼 에펜베르크는 뮌헨의 리더였고 그는 뮌헨 그 자체였다.
00-01 시즌 챔스 우승을 차지하기 까지 에펜베르크는 늘 기자들과 정면에서 맞서며 매번 폭발적인 악언을 쏟아냈고 그의 광기어린 행동이 주변 동료들에게 전해지면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어 우승을 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해야 할까..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뒤 데이비드 베컴을 수염난 계집아이 같았고 따귀를 갈기고 싶었다는 발언을 한 뒤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 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장에서는 엄청난 파란을 일으키며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피구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 “피구가 누구입니까?” 라고 대답했다.
결승전에서 발렌시아를 만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에펜베르크는 기자들 앞에서 센스있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발렌시아? 세리아A에 있는 팀인가?”
2002년 월드컵 이전까지 뮌헨의 한세대를 이끌어온 에펜베르크는 결국 광기가 극에 달하던 시기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팀에 가져다주었고 결과적으로 에펜베르크 체제의 뮌헨은 대 성공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2002년 월드컵 이후에 바이에른 뮌헨은 올리버 칸을 주장으로 세우고 독일의 차세대 스타인 다이슬러와 발락을 영입하여 새로운 뮌헨의 시작을 알렸다.
다이슬러가 부상으로 주춤하던 시기에 미하엘 발락은 2002년 월드컵에서 독일 국가대표 팀의 준우승을 이끌면서 독일의 에이스로 급부상 했고 뮌헨은 발락이 제2의 에펜베르크로 성장하여 팀을 이끌어 주기를 원했다.
하지만 발락에게서 에펜베르크의 모습을 찾아내기는 힘들었다.
발락은 기자들 앞에서 늘 성실하고 신사적이면서 어찌 보면 겸손하기 까지 한 태도를 보였고 이는 에펜베르크 와는 정 반대라고까지 볼 수 있다.
발락은 자신의 스타일로 팀을 이끌어가기를 원했고 뮌헨은 이전에 비해서 훨씬 온순하고 매스컴을 적게 타는 클럽이 되었지만 발락의 영입으로 팀 전력은 전보다 한층 강해졌다는 평가를 듣기에 이르렀다.
이후 로이 마카이와 루시우의 영입 이후에 전문가들은 바이에른 뮌헨을 완성된 팀이라고 평가했다.
올리버 칸-루시우-발락-마카이가 대표하는 뮌헨은 그 외에도 경험 많은 선수들과 신예들의 조합이 잘 되어 더 이상의 보강이 필요 없는 완성된 팀이라는 평가를 들었지만 문제는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부진이었다.
항상 챔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팀이고 충분히 가능한 전력으로 보이지만 우승을 하기에는 뭔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 건 어째서일까..
그리고 사람들은 00-01 시즌의 에펜베르크를 그리워한다.
2006년 월드컵이후로 미하엘 발락은 팀을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다.
발락체제의 뮌헨은 완성된 팀이라는 평가를 들었지만 챔스리그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뮌헨에 필요한 것은 강력한 동기부여가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독일월드컵을 기점으로 해서 독일국가대표 선수들도 자극받고 독일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는 바이에른 뮌헨도 자극 받기를 원한다.
꼭 에펜베르크같은 선수가 없더래도 모든 선수들이 강력하게 동기부여가 되어서 죽기 살기로 뛴다면 예전의 영광을 다시 재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무링요 감독의 동기부여로 FC 포르투는 이변적인 우승을 연출했고 리버풀의 역전 우승은 두덱과 제라드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그 경기에 미쳐있었기 때문이리라.
2. 2006년 월드컵 이후의 바이에른 뮌헨
2002년 이후 뮌헨의 체제는 발락의 발락에 의한 발락을 위한 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모든 것이 발락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마가트 감독이 뮌헨에 부임한 뒤 발굴해낸 최고의 스타인 마르틴 데미첼리스도 발락이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선수가 없을까 고심하다가 어부지리로 얻게 된 흙속의 진주이다.
그리고 득점은 로이 마카이 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바가 매우 컸고 발락의 엄청난 득점력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칸-루시우-발락-마카이 체제는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바가 너무 크다는 평가를 듣기에 이르렀다. 이제 발락은 사실상 팀을 떠날 것이 확정적이고 로이 마카이의 부진은 뮌헨 수뇌부들에게 아주 강력한 리빌딩 욕구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뮌헨은 예전에 바르셀로나가 했던 것과 같은 대대적인 리빌딩을 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건 전혀 아니고 일치감치 새로운 선수 영입 보다는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에 가장 먼저 신경을 쓰면서 우선은 현재의 완성된 팀 컬러를 어느 정도는 유지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우선 사뇰 과의 재계약에 극적으로 성공한 뮌헨은 올리버 칸과도 재계약을 하면서 수비진은 변화가 크지 않을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골키퍼은 여전히 올리버 칸과 렌싱 체제로 당분간 갈 것으로 보이고 아직 서두를 필요는 없다.
함부르크의 수비수 반 부이텐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반 부이텐 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루시우의 파트너인 이스마엘은 장신의 믿음직한 수비이고 앞으로도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확률이 크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리자라쥐와 차세대 윙백 람이 있는 왼쪽 수비 또한 아주 견고하다.
문제는 미들진과 공격진의 대대적인 개혁이다.
공격력에 대해 불만이 많은 뮌헨 수뇌부에서는 로이 마카이라도 얼마든지 방출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발락 중심으로 이끌어온 미들진의 개조 또한 불가피한 상황이다.
세계에서 인정하는 최강 수비형 미드필더 대열에 가까워지고 있는 데미첼리스는 어느 정도 주전보장을 받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데미첼리스를 제외하고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오랫동안 주전 보장을 받은 미드필더는 찾아보기 힘들다.
슈바인슈타이거 다이슬러 하그리브스 살리하미지치 카리미는 잔류가 확실시 되는 선수들로 새로 영입될 미드필더들과 함께 주전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그 외에 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확률이 크고 데미첼리스와 하그리브스에게 밀린 예레미스는 팀을 거의 확실히 떠날 것이라 전망한다. 브라질 국가대표 주전선수 제호베루투는 아직도 건재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기에 충분히 재계약의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이다.
이번 겨울에 새로 영입된 신예 도스 산토스는 기대가 큰 만큼 적당히 출전기회를 가지면서 차츰차츰 성장해 갈 것이라 예상하고 당장 발락의 빈자리를 채워 줄 스타 급 미드필더의 영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선수는 브레멘의 보로프스키와 바르셀로나의 반봄멜 등이 있다.
발락 정도의 포스를 가진 선수를 영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뮌헨은 거시적인 눈을 가지고
아주 효율적인 선수 영입을 하여야 할 것이다.
뮌헨은 또한 공격수 쪽에도 대대적인 개혁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 개혁의 중심은 독일의 신성 포돌스키이다.
포돌스키 외에도 유벤투스의 무투, 피오렌티나의 보지노프,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신예 공격수 아게로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뮌헨은 예전에 엄청난 구애를 쏟아 부었지만 영입에 실패했던 악동 테베스에 대해서도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다.
현재 뮌헨이 보유하고 있는 공격수는 마카이, 피사로, 게레로, 산타쿠르즈 이렇게 4명이다.
포돌스키만을 영입한다면 상관없지만 2명 정도의 공격수를 영입한다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4명의 공격수 중 한 선수 정도는 팀을 떠나야 하는데 마땅히 내보낼 선수도 없고 반드시 지킬 필요가 있는 선수도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우선 당장에 공격의 핵심인 마카이를 방출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고 얼마 전에 뒤스부르크 전에서 보인 마카이의 활약상을 보아서도 그러하다. 꾸준히 잘해주고 있는 피사로 선수는 잔류가 확실시 되고 있고 산타쿠르즈 와도 올해 새로운 장기계약을 체결한바가 있으며 조커로 가끔씩 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레로 선수도 지킬 가능성이 크다.
어쨌거나 분명한 것은 수비나 미들에 비해 포스가 약한 공격진의 보강을 반드시 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3.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현재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에 거의 가까이 접근한 상태이다.
얼마 전 뮌헨은 뒤스부르크전에 승리를 거둔 반면에 라이벌인 함부르크는 도르트문트에 분패하면서
1위와 2위의 승점차이는 9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경기는 7경기. 전문가들은 뮌헨의 우승이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뮌헨은 분데스리가에 우승했다고 해서 이번 시즌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를 모두 재패했을 때에야 비로소 이번시즌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라는 말을 할 수 있다.
독일축구의 자부심을 드높였다고 바이에른 뮌헨 이름값을 했다고 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클럽은 물론 바이에른 뮌헨이다.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카리스마가 좋았고 에펜베르크의 여운이 남아서 좋았다.
성실한 발락 선수 또한 정말 좋아했고 앞으로도 발락과 뮌헨을 계속 응원할 것이다.
발락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하고 뮌헨이 기어코 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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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뮌헨...공을 잡으면 절대 안 뺏기는...진정한 독일 중전차군단
잘봤습니다~다음 시즌 트레블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