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2월 1일)
<마가복음 4장> “스스로 자라는 씨앗의 비유”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 바다에 떠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다 곁 육지에 있더라.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저희에게 이르시되.....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예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한 사람들이 열두 제자로 더불어 그 비유들을 묻자오니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이는 저희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시고.....또 저희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나 평상 아래나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또 가라사대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요 또 더 받으리니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또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 (막4:1-29)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날까지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신29: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시121:4)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뇨 저희는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 (고전3:5-7)
『마가복음 4장에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유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 기록된 비유들은 대부분 마태복음 13장에 기록된 하나님 나라의 비유들을 요약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의 결론에서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는 예수님의 비유가 아무나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로 영적으로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리지 않으면 인간들의 지혜로는 결코 천국의 비밀은 이해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처럼 하나님 나라를 비유로 말씀하신 까닭은 깨닫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감추고, 이미 믿음이 있는 자들에게는 깨달음을 더하게 하심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외인들, 즉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로 하여금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 하시는데. 이 말씀은 이사야 6:9-10의 인용으로서 거기서는 선지자들을 통해 주어진 회개의 메시지를 듣고서도 회개치 않던 목이 곧고 고집스러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졌던 말씀입니다.
이런 주님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의도적으로 어떤 사람들로 하여금 깨닫지 못하게 하셔서 돌이켜 죄 사함을 받지 못하도록 하신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의 타락한 본성은 하나님의 은혜로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얻지 않으면(신29:4 참고) 결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으므로 결국은 구원에 이르지 못함을 역설적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볼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비유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들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말미암은 것임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26-29절에 나오는 ‘스스로 자라는 씨앗의 비유’는 마가복음에만 있는 비유로서, 이 비유에서 씨를 뿌리는 사람은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상징하며, 그 말씀의 씨앗이 자라서 열매를 맺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에 의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이 비유에서 씨를 뿌리는 사람은 씨를 뿌린 후에 ‘밤낮 자고 깨고’ 할 뿐이지만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어 마침내 추수하게 된다는 것은 복음의 사역자들이 말씀의 씨앗을 뿌려 놓으면 시간이 지나가면서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고 신뢰해야 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수고하는 사람들은 마귀와 그를 좇는 반대하는 세력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뿌린 말씀의 씨앗은 결코 헛되지 않음을 확신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이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는 분으로서(시121:4),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마음에 뿌려진 말씀의 씨앗들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과 신비한 섭리에 의해 성장해 나가다가 마침내 열매가 맺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사역자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위해 수고한 것의 결과에 대해 염려를 하지 말고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름답게 이루실 것을 기대하며 안식하는 (자고 깨는)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뿌려진 말씀의 씨앗은 반드시 때가 되면 열매가 맺을 것을 믿고 그 일을 이루실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35
첫댓글 아멘
때가 되면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