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집에 도착해서 식구들이랑 저녁먹고 몇일만에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게 됬습니다.
연휴 잘 보내고들 계시죠?^^
오후 5시 완도항에서 출항하는 카훼리를 타고 제주항에 8시도착.
아침 먹고는 화장실 냉수배관에 문제가 있다는 소릴 듣고 타일 벽을 뜯고 다시 바닥을 뜯고 쉽게 손 볼 수 있는 일이라 판단 했는데 일은 점점 커지고 뱃시간은 다가 오고...
다행히 원인을 찾아 마무리는 형님께 미루고 뺑소니.
봉화에서는 계속 5톤 크레인 운전석에서 침낭 하나로 밤을 지새웠는데 어제는 뜨끈하게 데워진
진도 형님이 사시는 스트로베일하우스에서 아침까지 새상 모르고 푹 잤습니다.
흙집이 좋다고는 하지만 몸이 둔해서 피부로 느끼진 못했었는데 암 투병중인 형님이 후끈하게 데워논 집에서 이불도 걷어 차고 이리딩굴 저리딩굴 거리며 해가 중천까지 오르도록 잤는데 난생 처음
흙집의 편안함을 느낀것 같습니다. 사실 흙집을 짓는 목수지만 흙집에서 자본적은 손가락에 꼽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몸이 아주 둔한건 아니었나 봅니다.
어제 저녁 7시 진도 형님댁에 도착 저녁 잘 얻어 먹고 밥값 한다고 구들방에 한지장판 시공해 드리고 모처럼 만난 자리지만 병투병 관계로 곡차는 나누지 못하고 그간 못했던 얘기로 밤이 깊어지는 줄도 모르게 즐거운 시간을 갖었습니다.
작년 가을 거창 가조현장부터 같이한 동료가 진주에 사는 처형댁 황토방 리모델링 해줘야 한다고 해서 봉화에서 황토랑 사용할 연장 싣고 그제 저녁 진주 가서 밤늦게까지 곡차 마시며 리모델링 방법에 대한 협의.
아침에는 아쉽지만 황토벽돌 철거 하고 점심에는 유명하다는 진주냉면 대접 받고 진도로 출발.
그제 아침에는 가조에서 차고 공사 마무리 하고 화장실 타일 하자 보수.
그그저께는 봉화에서 새벽부터 데크공사 시작 해서 점심 먹고는 대전으로 출발 대전에서 제주로 이사오신 막내 이모님 이삿짐 싣고 가조로...
항상 바쁘게 지내지만 지난 몇일은 정말 정신이 어데 있었는지도 모르게 지난것 같습니다.
모처럼 집에 왔으니 정신좀 잘 챙겨서 다시 전쟁터로 나가야 되는데 다 쓰러지는 오두막이라도 내집이 제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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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뵙겠죠.^^
동에 번쩍 서에번쩍 건강이 바쳐주니 다할수있는것이 행복이다요
몸 추시리고 또 다시 화이팅~~
감사합니다.^^
원래 제주에 사시는가요.
제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인연이 다면 나중에 제주집 도움좀 받고 싶습니다. 김사합니다.
예,원래 제주 사람 입니다.
인연이 없더라도 집에 관해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연락 주십시요.^^
전 오늘 카페에 가입해서 처음 뵙는데요, 규선아빠 되시는 분 건강하게 바쁘신것 같습니다. 제주로 이사 온지 1년 되었습니다.원래 제주분이라고 하시니 왠지 정감이 가서 몇자 남깁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1년 되셨으면 이제 제주 사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