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쌓이는 계절이 찾아오면
청복(淸福 )한 송이
까마득 해지는 정겨운 그 세월
그리운 목소리가 생각나는 계절
흩어지는 기억 속에 너의 그리움
몽롱한 환상 속에 선명해지는 날
추억 속 정겨운 모습들은 언제나
내 가슴에 영롱하게 남아있구나
희미하게 그려지는 그리운 시간
구름처럼 바람처럼 흘러가는 날
지나간 시절이 뽀얗게 펼쳐지고
아련한 향수에 빠져가는 시간 속
낙엽이 쌓이는 계절이 찾아오면
허전한 마음은 달랠 길이 없구나
눈감으면 스쳐오는 미소진 얼굴
싸늘하게 부는 바람에 왠지 옷깃
여며지는 시간 누군가 옆에 있어
가슴 시리고 움츠린 어깰 포근한
온기로 감싸 주는 따뜻한 마음이
가끔은 그립고 설레는 계절이란다
가슴을 흔들어 놓는 지난 추억은
외로움이 쌓이는 그런 날이지만
마음속에 남아있는 아름다운 흔적
그리움은 모래알처럼 흩어진 시간
점점 쓸쓸해지고 서글퍼지는 세월
깊어가는 가을이라 그런가 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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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을빛 진한 그리움
가슴깊이 스미네요
아련함으로 다가오는 ......
고운 시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