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2008년) 10월에 푸꿕에 다녀왔습니다.
(전 벳남 여행중 이었구요..) 오빠 & 현지 회사 직원들 & 평소 친분있는 패밀리와 2박 3일!
현지 투어를 신청하여 알찬? 일정을 보내고 왔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볼께요!
호치민 공항에서 작은 비행기로 약 1시간 정도 걸렸답니다.
현지시간 오전 7시 비행기 였어요. 출발 할때부터 비가와서...ㅠ.ㅠ
푸꿕에 도착해서 숙소로 들어가기 전. 쌀국수를 먹고..
리조트에 짐을 풀자마자! 바로 바다로 달려나왔죠.
내심 에매랄드 빛깔의 바다를 기대했지만..ㅎㅎ
조용하고..사람도 많이 없고..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한참을 놀았습니다..
점심 식사 후, 본격적인 첫날 투어 일정의 시작!
숙소에서 비포장도로를 1시간 남짓 달려 사원? 같은 곳에 도착했습니다.
솔직히 볼건 없었습니다..ㅠ.ㅠ
-- 이 먼길을 달려왔는데..호치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사원이라니..ㅠ.ㅠ--
하지만 현지 직원들은 설명을 들으며 참배(?) 를 했죠..
그 다음..조그만 바닷가에 도착했습니다.
풍경이 아름다워 연신 사진찍기 바빴고..
저 바다 뒤 편으로 보이는 곳이 캄보디아 라고 합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푸꿕섬이 캄보디아와 가까워요)
그리고는 또 차를 타고,,한 숲속에 내렸는데..
그 숲에서 가장 큰 나무를 구경하고 왔죠.(구경시간 한 5분..ㅎㅎ)
그 다음은 푸꿕에서 가장 큰 후추농장 이었습니다!
실제 후추나무를 본건 처음이었는데.
녹색의 열매들이 촘촘히 매달려 있어 신기했습니다....
푸꿕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젓갈! - 늑맘? 이라고 하던가요..?
고약한 냄새때문에ㅎㅎ한참을 코를 막고 있었죠..
젓갈. 진주 등 기념품을 파는 가게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드디어....기다리던 저녁시간.....!!!
실은 제가 현지 음식에 적응을 거의~못해서..
하루종일 현지 식당만 다니느라 배만 쫄쫄 골았답니다.
아직까지 관광 개발이 많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한국 식당 및 슈퍼는 아예 보이지 않고..ㅠ.ㅠ
그래서! 미리 준비한 삼겹살과 김치!!!
리조트 숙소 앞에 자리를 폈죠!
그 맛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답니다!
( 앞 마당에 자리를 펴니 현지 경비원이 슬 다가 오더라구요.
아마 다른 외국인들에게서는 보지 못하던 모습이라 당황한 기색이..ㅎㅎ
그래서 살짝 10만동을 손에 쥐어줬죠^^ )
다음날. 아침 9시부터 투어 시작!
목공예품이 있는 전시장..진주. 그릇등 기념품 상점과
베트남 자기, 화폐 등 을 보관한 박물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푸꿕의 명물! 바로 푸꿕 개!
가는 곳 마다 쉽게 볼 수 있어요.
솔직히 바닷가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높은 파도라 해운대 앞바다라면 "수영금지" 깃발이 걸려있을 날씨지만
아랑곳 하지않고 많은 이들이 수영을 즐기더군요.^^
지금까지 투어 했던 곳 중 가장 많은 외국인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해마 와 해룡 등 주로 해삼물을 판매하는 해산물과 건어물 시장 주변입니다.
바다를 가로질러 다리가 뻗어 있더라구요.
-- 마침 카메라가 고장이났고..가지고 있던 폰카로 찍었어요..--
누런 빛깔의 바다지만..
운치있고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풍경입니다.
푸꿕은 진주! 로도 유명한데요!
일본과 함께 운영하는 진주 양식장입니다.
바다에서 건져올린 진주를 인부들이 갈고. 고르는 작업을 합니다.
마지막날 밤, 현지 투어 가이드가 1인당 15만동 하는 야간 오징어 잡이 투어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옵션으로 선택하는 것이었구요..^^
푸꿕 도착때부터 비도 오고..바람도 많이 불어 배를 탄다는 것이 내심 겁이 났지만
현지 직원들의 요청으로( 물론 비용은 각자 부담 ) 밤 9시에 배를 탔죠..
하지만...파도는 심하게 높게 쳤고..
전 무서워서 구명조끼를 걸쳤고..다행이 조금 지나니 적응을 했을 뿐이고..
저 사진에 보이는 현지 직원들..저때까지만 해도 평화롭게 오징어를 건져 올리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잠시 후( 배 출항한지 한 10여분 뒤) 여기저기서 구역질과 함께. 오바이트를 연신 해대고..
급기야 1명이 실신하면서..배를 급히 돌렸답니다..
우리는 오징어 회 먹을려고 초장+쌈장+배추까지 준비했는데...
결국은 한마리도 잡지 못하고ㅠ.ㅠ 정말 식겁했지요...ㅎㅎㅎ
--- 하지만 한국인들은 모두 무사했습니다..한명의 배멀미도 없이ㅎㅎ
오직 머리속엔 오징어 회 생각 뿐..^^---
오징어를 잡는 도구입니다. 낚시줄을 감았다..풀었다..하면서 잡는거래요..
셋째날 아침..호치민으로 돌아오려니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이네요.
2박 3일 일정으로 다시 가게 된다면..^^
첫날은 휴식: 리조트 근처 바닷가에서 놀기
둘째날은 투어 : 몇개만 골라서..ㅎㅎ
셋째날은 무사귀환 .. 이렇게 하면 좋을것 같아요.^^
지금 이렇게 사진올리면서 보니 또 가고 싶네요!
첫댓글 베트남 분들 멀미에 약하시죠... 한국 지하철에서도 멀미 하시는데요 멀 (오바이트까지.. 흑흑)
잘보고 갑니다.
잘보고 갑니다.
이름 모를 해변은 푸궉섬 동쪽에 있는 싸오 비치 입니다....푸궉은 건기 11월~3월이 가장 날씨가 좋습니다. 물색깔도 좋구요..10월이면 그나마 괜찮을텐데...요새 베트남도 날씨가 이상하여 12월 중순까지 비가 오는 바람에..푸궉도 바다가 별로였을껄로 예상됩니다. 특히나 동해안은 우기때는 파도가 심하고 해초가 많이 밀려와 해수욕하기 좋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곳은 건기에 섬의 서쪽...트로피카나, 사이공푸궉 등이 위치한 해변가 입니다. 아직 개발이 덜되어 조용합니다. 유럽인들이 많이 찾습니다. 며칠 머무르며 해변에서 책읽고...우리와는 다른 휴양을 즐기죠....
그렇군요!!ㅎㅎ날씨가 흐려서 조금은 실망했지만..ㅋ북적거림 없이 잘 지내다 왔습니다. 다음을 또 기약해야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보고 ㅠ가유 수고 하셨습니다/1.20
2박3일 투어비용은 얼마인지요,,, 그리고 구경 잘했습니다...
늦게 답변올려 죄송해요^^ 설이라..ㅎㅎ아래 Jake 님 말씀내용 거의 비슷하게 들었구요. 저희는 투어를 했는데..투어비용이 약 100불 정도라고 합니다^^ 글고 컵라면 같은것 챙겨가면 좋아요^^
호텔비용이 40~100불 사이면 해변과 붙어 있는 호텔에 머무르실수 있습니다(2인 1실), 비행기 값은 왕복으로 1인당 70불 정도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식은 베트남식과 서양식뿐으로 밖에서는 많이 저렴합니다. 호텔은 좀더 비싸겠죠.. 그리고 오징어 배는 1인당 130,000동인가 하는거 같던데...여기서 큰 차이는 없을꺼에요...초장 미리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아~~jake 님! 감사합니다!
이용하신 여행사와 리조트 주소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1인당 여행 총경비는 대략 얼마정도 들었는지요 사진을 보니 푸국이란곳으로 여행가고 싶네요
먼저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요 " Thien HAI SON 리조트" 구요. 주소는 68 Tran Hung Dao., Auarter 1 Duong Dong Town, Phu Quoc, Kien Giang 입니다. 명함을 보니 호치민에서 사무실이 있어요. 호치민 주소 : 40 Ho Hao Hon St. Co Giang Ward, Dist.1, HCMC (전화-083-920-1763) 입니다. 글고 저희는 총 17명이었구요. 비행기 랑 투어비용= 1인당 약 300만동 정도 들었다고 하네요.(제가 직접 경비 정산을 한것이 아니라..대략의 금액 입니다^^) 글고 여행사는 현지 직원이 컨텍했구요..설이라..출근하지 않은 관계로..알게 되면 다시 답글 드릴께요!
뗏 연휴에 저도 푸꾸억에 다녀왔습니다. 아이가 있어서 리조트에서만 놀아서 좀 아쉬움은 있었지만 (본의 아니게 유럽 스타일의 여행을 한거죠) 예상외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초록빛 바다까지는 아니었지만 깨끗하고, 한식집은 없지만 다른 먹거리들도 싸고 맛있었습니다. 비행기표는 성인 왕복 162만동씩 들었습니다. 참고로 인터넷에서 좋은 평(주로 호주, 유럽 사람들)을 받는 곳은 Sea Star resort, Cassia cottage 등이 있습니다. 무난한 4 star의 리조트라면 사이공 푸꾸억, SASCO blue Lagoon 정도도 좋아보였지만 베트남 운영방식이라 불만도 좀 있는 듯 하구요. 다른 리조트나 식당과 좀 떨어져 있긴 하지만 Mango bay reosrt
도 좋아보이더군요. 단, 방에 에어컨이 없다는....건기 날씨는 에어컨 없어도 선풍기만 있으면 견딜만은 할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그래도 에어컨 있는 곳이 좋겠지요. 딱 제가 구경하지 못한 푸꾸억의 곳곳 모습들 아주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