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他人』(작사 이승호, 작곡 윤일상)은 1997년 5월 발매된
5인조 혼성 그룹 「영턱스 클럽」2집 정규 앨범 타이틀 곡입니다.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의 가요계는 댄스와 힙합으로
급속도로 변모(變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가왕 조용필》이 숨 고르기를 하는 사이 가요계는 '서태지와
아이들', '김건모', '신승훈', '이승철' 등을 필두로 댄스 가요 및
〈Girl Group〉, 〈Boy Group〉 등이 급속도로 생겨나게 됩니다.
1990년대 상반기를 주름잡았던 '서태지와 아이들'은 중반기에
해체를 하면서 '서태지'를 뺀 나머지 멤버인 '양현석', '이주노'는
음반 제작자로 변신을 해서 후배들을 키우게 됩니다.
그중 '양현석'은 「YG패밀리」를 이끌면서 '이수만'의 「SM」,
'박진영'의 「JYP」와 더불어 3대 기획사 대 그룹으로 성장 했지요.
'이주노'도 음반 제작자로 나서면서 소위 1세대 아이돌 그룹을
키우게 되는데 그 첫 포문을 연 팀이 바로 「영턱스 클럽」 입니다.
1996년 혼성 5인조 그룹인 「영턱스 클럽」은 그해 8월, 데뷔
앨범을 발표하는데, 타이틀 곡인 “정情”과 후속 곡 "못난이
콤플렉스", "훔쳐보기"가 연달아 히트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특히 “정情”은 Trot식 Beat를 도입한 곡으로 가요 순위
1위를 하면서 그해 연말 신인상을 받는데 큰 역할을 함과 동시에
지금 까지도 그룹의 대표 곡으로 남아있는 곡이 됩니다.
「영턱스 클럽」은 당시 〈H.O.T〉, 〈젝스키스〉, 〈쿨〉 등과 경쟁할
정도로 큰 그룹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1집 활동 종료 후 그룹의
메인 보컬이었던 '임성은'이 솔로 활동을 이유로(사실은 다른
이유) 팀을 탈퇴하면서 대타로 '박성현'을 영입하여 남성 3,
여성 2인의 5인조로 재편한 뒤 1997년에 발표한 2집 앨범에서는
수록곡 『타인』 과 "질투"가 역시 큰 사랑을 받으면서 두 곡 모두
가요 순위 1위를 기록 하는 히트를 하게 됩니다.
특히 『타인』은 미국 UFC 라이트급 파이터인 'Jon Tuck'의
애창곡 이라고 하네요~~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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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안아주세요 마지막 밤이잖아요
이렇게 헝클어 놓은 내 맘을 달래주세요
한번만 안아주세요 마지막 부탁이 예요
이렇게 그대 그냥 가버리시면 다신 볼 수 없잖아요
그래 날 잊어 나를 모두 잊어
기억에 매달려도 소용없어 잊어
비 오는 거리에서 가끔 우산 없이
흠뻑 젖고 싶은 마음으로 잊어
이렇게 생각해버려
나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을 만나기 위해서
잠시 스쳐간 인연이라고
그래 나 역시 그리 쉽진 않겠지
나를 사랑해선 안돼 추억 해도 안돼
우연이라 해도 다시 봐선 안돼
니 속에 담겨진 내 모든 기억들을
모조리 꺼내버려 봐
그동안의 사랑은 믿어줘
하지만 더 이상은 안돼 이렇게 는 안돼
차라리 혼자 되는 아픔을 선택해
촛불은 켜지 말아요 이대로 그냥 있어요
그대의 슬픈 눈빛은 볼 수가 없으니까요
아무 말 하지 말아요 상처가 될 테니까요
혹시나 그대 음성 떨리신다면
보내드릴 수 없으니 불을 꺼줘
어둠 속에 있게
가슴 속에 우리 추억 꺼내 놓으면
이 어둠에 다시는 찾을 수 없게
들켜버린 눈물도 싫으니까
그대 모습과 그대 목소리
이제 희미하게 지워져
여기 어둠 속에 아주 멀리
그댈 멀리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새벽이 오려 나 봐요 커튼을 열지 말아요
눈부신 빛이 싫어요 두려워질 테니까요
미안해 하지 말아요 행복한 사랑하세요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거예요 나 하나 잊는다는 건
한번만 안아주세요 또 다른 아침이 예요
이렇게 헝클어 놓은 내 맘을 달래주세요
미안해 하지 말아요 행복한 사랑하세요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거예요 나 하나 잊는다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