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전 일본의 수도였던 도쿄(東京)는 수도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수도로서의 기능과 명예(?)를 네오 도쿄에 넘기게 되었다.
왜냐하면, 수년전 일어났던 사상 최고의 대지진으로 동경은 도시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당시에 있었던 대지진은 일본의 혼슈섬(本州島 : 도쿄, 나고야 등이 있는
섬)을 두동강 내었고 그 중간에 있던 도쿄는 어찌된 영문인지 둘로 나뉘어진
혼슈섬의 사이에 또 다른 섬으로 존재하게 되었다. 당시 동경은 외부로부터
한달여간 고립되었는데, 의문의 힘에 의해 외부로부터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과 의견이 있었지만 당시의 현상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여하튼 고립된 한달여간, 도쿄는
도시로서의 기능을 잃고 범죄가 증가하는 등 극도의 패닉 상태에 빠져있었다.
이후 도쿄의 인구는 대지진 전의 20%로 줄어들었으며, 슬럼화되어 결국
도쿄는 수도로서의 지위를 네오 도쿄로 넘기게 되었다.
그 후 도쿄는 다수의 빈민들과 무법자들만이 살게 되었고, 일본 정부를
가장 골치 아프게 하는 도시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쿄는 현재 일본의 중심 도시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는데, 이는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의 대부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나타스 엔터프라이즈사의 본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도 살려하지 않고, 정부조차도 포기해버린 도시를 당시 보통의 기업에
지나지 않던 나타스 중공(나타스 엔터프라이즈사의 전신)의 사장, 아무카
리베드가 일본 정부로부터 사들였던 것이다. 무슨 목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리베드는 도쿄를 사들이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짜고 정부 요인과 각 언론
기관에 활발한 로비 활동을 벌여 결국 자신의 의도를 달성하였다.
그 후, 나타스 중공은 도쿄로 본사를 옮기게 되었고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여 세계 5대 기업 중의 하나인 나타스 엔터프라이즈사로 거듭
태어나게 된 것이다.
현재 도쿄는 나타스 아일랜드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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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용자(副職勇者) 바이트·알 - 마지막 아르바이트 Vol. 1(위기편) 中
(The brave of side job Bite·R - The Last Arb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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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
수십년전 도쿄라고 불리웠던 도시의 변두리에 여덟개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지금 시각은 새벽 2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고 있을 시간이다.
그 여덟의 그림자가 향하는 곳은 지금은 나타스 아일랜드라 불리워지는
도시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나타스 엔터프라이즈사의 본사, 나타스 캐슬이었다.
지상 211층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는 나타스 캐슬은 그 여덟개의 그림자 앞에
거대한 모습을 드러냈다. 달빛을 가리던 구름이 움직이자 달빛이 여덟개의
그림자를 희미하게 비춘다. 여덟개의 그림자...그 정체는 바로 7인의 꽃미남
전대 용자, 다그온들과 폭풍을 부르는 용자 마이트가인의 조종사 센푸지 마이트
였다.
신 : "정말 높군..."
마이트 : "아아...우리 본사보다 높은 것 같아."
류 : ".......음."
라 이 : "흐음...일단 도착을 하긴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하면 되죠? 선배들."
엔 : "뭐, 고민할 필요 있겠냐? 그저 뚫린 곳으로 몰래 들어가면 되지."
카 이 : "지각한 네 녀석이 담장의 개구멍으로 몰래 들어오듯이 말이냐?"
엔 : "칫, 꼭 옛날 일을 끄집어 내야 하겠냐?"
마이트 : "모두들, 말다툼 하고 있을 시간은 없어. 작전대로 행하도록 하자.
예상보다 규모가 커서 시간이 더 걸릴지도 모르겠어..."
엔 : "좋아, 모두 변신하자."
알 : [거대한 에너지가 접근하고 있다...강하다...위험해...]
유 리 : "뭐라고?"
그 때, 비상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애애애애애애애애앵∼'
방송소리 : [미확인 물체 접근 중. 미확인 물체 접근 중.
전 승무원은 2급 비상 체제로 대기하십시오.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전 승무원은...]
한교수 : "진군! 난 사령실로 가보겠네. 자네는 서둘러 다른 바이트 머신들의
조정을 서둘러주게!"
진유리 : "네!"
한교수는 사령실로 유리는 다른 바이트 용자들이 있는 제 2 메인테넌스룸으로
서둘러 달려갔다.
숨을 헐떡이며 사령실로 들어온 한동철 교수.
한교수 : "무슨 일인가?"
?? : "미확인 물체 다수, 현재 패턴 조회 중입니다."
현재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손놀림으로 콘솔을 조작하고 있는-아직 앳된
나이로 밖에 보이지 않는-여성 오퍼레이터의 이름은 정예원(^_^;).
아직 16세의 나이로 바이트 베이스의 오퍼레이터를 맡고 있다. 그녀는
Nawnuli(...-_-;)이라는 통신망에 있는 용자로봇팬클럽의 부회장을 맡고
있었다. 그녀는 GGG의 오퍼레이터에 지원을 했으나 우쯔기 미코토라는 희대의
미소녀를 상대로 맞아 아깝게 GGG의 오퍼레이터에 떨어지고 말았다.
용자로봇을 너무나도 좋아한 나머지 용자 로봇과 함께 하고 싶었던 예원은
꿩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이 곳 바이트 베이스의 오퍼레이터에 지원하였다.
결국 꿈에 바라마지 않던 용자 로봇 기지의 오퍼레이터가 되었지만 초 AI를
탑재했다는 용자로봇 알과 그 조종사 한바다의 행태는 그녀의 기대를 처참히
저버렸던 것이다(세XX군 작가님의 용자올림픽 참조...^_^;).
하여간...지금은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예원 : "......나왔습니다! 패턴 레드, 솔져 클래스의 나타스
융합체입니다."
한교수 : "이런...하필 이런 때에...한동안 잠잠하다 싶었더니...예원군,
사령관은 어디에 있나?"
정예원 : "박사령관께서는 현재 행방 불명입니다. 좀 전까지만 해도
계셨는데..."
한교수 : "행방불명? ...나참...사령관이라는 사람이...이런 긴급한
때에..."
그 때, 사령실의 입구가 열리면서 흐트러진 군복 차림새의 사내가 들어왔다.
?? : "아함∼ 대체 무슨 일이죠?"
사내는 자다 온 모양인지 연신 하품을 하고 있었다.
예 원 : "솔져 클래스의 나타스 융합체, 다수가 이곳을 향해서 오고 있습니다."
사령관 : "하아∼ 거참 큰일이군요...낮잠을 더 자고 싶었는데..."
한교수 : "박사령!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닐세. 용자들이 출격할 수 없는 지금,
이곳은 무방비란 말일세!"
사령관 : "아아...그런가요? 그렇다면 도망가야죠, 뭐."
한교수 : "도망이라구?"
사령관 : "예원씨, 놈들이 접근하기까지 얼마나 걸리죠?"
예 원 : "약 5분후면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합니다."
사령관 : "음...도망가기에도 촉박한 시간이군요...흐음...한교수님.
알과 다른 용자들의 수리는 얼마나 걸립니까?"
한교수 : "최종 조정만 하면 되지만...그래도 최소 30여분은..."
사령관 : "하아...결정하기 애매한 시간이군요..."
나른한 분위기의 이 사내, '박사령'이라고 불리우는 이 사내의 이름은
박창균(점점...^_^;)이라 했다. 이동요새 바이트 베이스의 함장 및 사령관을
맡고 있는 이 사람은 아직 26세의 나이로 중령이라는 위치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달콤한 낮잠과 치즈 케이크에 홍차를 곁들여 마시는 것이 취미라는
그는 한국 정부와 센푸지 컨체른이 이 곳 바이트 베이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종의 계획의 한국 정부 쪽 대표자로 있었다.
그 모종의 계획이란...이 소설에서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나오지도 않으니
넘어가도록 하고...(아...아니...나올지도...^_^;a)
한교수 : "어떻게 할 셈인가? 사령관."
박사령 : "뭐, 도망가기도 힘든 상황이니 응전하죠. 솔져 클래스라고 하니
아무리 전투력이 약한 바이트 베이스라도 30분 정도는 버틸 수
있을겁니다. 한국 정부나 센푸지 컨체른 쪽에서도 이 곳은 중요하니
그냥 모른채 바라보고만 있진 않을테죠."
한교수 : "흐음..."
박사령 : "예원씨, 전함에 1급 전투 체제를 발령. 그리고 한국 정부와
센푸지 컨체른에 '위기 상황'이라고 연락해주세요."
예 원 : "알겠습니다."
바이트 베이스의 전 승무원은 1급 전투 체제 발령에 따라 분주히
움직였다.
한 편, 에릭과 바다는 제 1 메인테넌스룸에 딸린 어느 방에 있었다.
비상 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에 릭 : "어라? 무슨 일일까요-?"
바 다 : "흐음...뭐, 나타스의 변태 녀석들이라도 찾아온 모양인가 보죠...
뭐, 알아서 잘하겠죠...그런데, 보여준다는 게 대체 뭡니까?
에릭씨."
에 릭 : "아, 바로- 이것-입니다-."
에릭이 벽에 붙은 스위치를 누르자 스위치 옆의 벽이 열리고 이상하게
생긴 옷이 나타났다. 그 옷은 매끈매끈한 질감의 흰색과 빨간색이 조화된
것이었다.
바 다 : "대체 이게 뭐요?"
에 릭 : "이번에- 새로- 교체된- 컨트롤 블럭에- 바다군이-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 파일럿 슈츠를- 입어야- 합니다-."
바 다 : "파일럿 슈츠? 어째서요?"
에 릭 : "그-건 이번에- 새로- 채용된- 신경전달수신장치때문인데-
이 파일럿 슈츠가 바다-군의 신경-신호를- 그 신경전달수신장치에
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바 다 : "호오?"
에 릭 : "하여간- 한 번- 입어보십시오-."
바 다 : "흐음...파일럿 슈츠라...한 번 입어보지 뭐."
바다는 그 파일럿 슈츠를 입으려 했다.
에 릭 : "오우! 안됩니다-."
바 다 : "응? 뭐가 안된다는 거죠?"
에 릭 : "그 파일럿 슈츠는 옷을 다 벗고- 입어야- 합니다-."
바 다 : "하아?"
에 릭 : "빨리- 다 벗으세요-."
바 다 : "그럼 당신은 이 방에서 나가주시지."
에 릭 : "오우! 남자끼린데- 뭐 어떻습니까-?"
바 다 : "당신의 그 묘한 눈빛이 왠지 마음에 걸려. 빨리 나가라구!"
에 릭 : "오우! 섭-섭-해요-!"
바 다 : "섭섭하긴 뭐가 섭섭해! 빨리 나가! 맞기 싫으면!"
에릭은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며 밖으로 나갔다.
바 다 : "......-_-; 제길...왠지 불안한걸..."
바다는 결국 알몸이 되어 그 파일럿 슈츠를 입었다.
바 다 : "흐음...왠지 이상한 걸...너무 꼭끼는 것 같고...
대체 이 가슴의 남는 공간은 뭐지? 충격 완화 장치로 보기엔
너무 이상한걸..."
잠시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던 바다는 깜짝 놀랐다.
바 다 : "제길...이건...여성용이잖아...-_-+"
바다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파일럿 슈츠를 벗기 시작했다. 그 때, 문 밖에서
에릭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에 릭 : "바다군- 다 갈아입었습니까-? 들어갑니다-."
바 다 : "젠장!"
바다는 벗던 걸 멈추고 파일럿 슈츠를 재빨리 다시 입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에릭.
에 릭 : "오우! 바다군. 너무- 멋있어요-."
바 다 : "(이자식...일부러 한거지?)...젠장, 이건 여성용이잖아요.
빨리 남성용을 내놓으라구요!"
에 릭 : "아쉽게도- 남성용은 아직 없어요-."
바 다 : "흐흐흐...내가 속을 줄 알고? 우리 나라 옛말에 '매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는데 말이지...당신한테 이 말의
의미를 몸으로 직접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말야..."
바다는 험악한 표정을 지으며 주먹을 감싸 '뚜둑, 뚜드둑'하는 소리를
내었다.
에 릭 : "오우! 폭력은 안돼요-."
바 다 : "(씨익)...한 번 느껴보면 없던 남성용 슈츠도 생기게 될 걸?
흐흐흐...그럼 간다!"
에 릭 : "오우! 노우-!"
바다는 결국 에릭으로부터 남성용 파일럿 슈츠를 받아서 갈아입었다.
남성용 파일럿 슈츠는 여성용의 파일럿 슈츠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여성용과는
달리 가슴에 여유공간(...-_-;)도 없었고, 색도 흰색과 파랑색이 어우러진
것이었다.
바 다 : "흐음...생각보단 편한걸? 몸에 달라붙어서 불편할 줄
알았는데..."
에 릭 : "그거- 이번에- 개발된- 신소재로- 만든 거라- 아주- 가볍고도-
충격에도- 매우- 강한겁니다-"
바 다 : "좋긴한데...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느낌은 정말 싫군...
흠...이거라도 걸쳐야지."
바다는 벗어놓았던 옷들 중에서 자신의 점퍼를 파일럿 슈츠 위에
걸쳐입었다.
바 다 : "흠...한결 나은 것 같군..."
에 릭 : "아쉬워요- 바다군- 당신의 멋진 몸매를 그런 구질구질한-
점퍼로 가리다니-."
바 다 : "(구질구질하다니...-_-;) 어째서 남자인 당신이 아쉬워 하는거지?"
에 릭 : "단순한- 취향일- 뿐-이에요-♡."
바 다 : "쳇...-_-; 그나저나 방금 깨달은 사실인데, 당신 전편이랑은
다르게 말을 제대로 하잖아?"
에 릭 : "오우! 작가도- 그걸- 깨닫고- 놀란- 것- 같아요-."
작가, 갑자기 난입한다.
작 가 : "훗...한 번 써먹은 개그는 더이상 쓰지 않는다. 나도 개그에 대한
나름대로의 자존심이 있단 말이다."
바 다 : "까먹었던 것은 아니고? ...-_-;"
작 가 : "쳇...예리한 녀석...-_-; 그나저나 조금 후면 제 1급 전투 체제가
발령될테니 놀라는 척이라도 하라구. 난 그럼 이만..."
바 다 : "잠까안∼!"
작 가 : "뭐냐?"
바 다 : "대체 쓸데없이 이러한 전개를 하는 저의가 뭐냐? 누구좋으라구?"
작 가 : "후...알아서 어따 써먹게? 모든 것은 시나리오대로다."
바 다 : "시나리오 같은 것이 있기는 한거냐!"
작 가 : "(삐질)...으음....!@#$%^&*...-_-; 에있!"
'퍼엉!'
작가, 연막과 함께 사라진다.
바 다 : "아앗! 갑자기 사라지다니! 네 녀석에겐 추궁하고 싶은 것이
많단 말야!"
작가가 사라진 후, 제 1급 전투 배치가 발령되었다.
바 다 : "허억!"
에 릭 : "응? 바다군. 왜 그러죠-?"
바 다 : "아니...아까 작가가 놀라는 척을 하라고 해서요...-_-;"
에 릭 : "오우- 그렇군요- 일단- 사령실로 갑시다-."
다시 장면은 바뀌어 사령실로...
사령실의 문이 열리고 바다와 에릭이 들어왔다.
바 다 : "무슨 일이죠?"
박사령 : "솔져 클래스의 나타스 융합체가 이 곳을 향하고 있어."
바 다 : "흐음...제가 알로 나가서 처리하죠 뭐...솔져 클래스라면
합체하지 않아도 충분히 처치할 수 있을테니까요.
아버지, 알의 수리는 완료되었죠?"
한교수 : "알의 수리는 끝났지만, 그건 안된다."
바 다 : "어째서요?"
한교수 : "저 모니터를 봐라."
바다는 모니터를 바라보았다. 모니터는 수십개의 나타스 융합체의
비행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바 다 : "쳇...너무 많잖아...난 기껏해야 두 세마리 정도 되는 줄
알았지..."
예 원 : "나타스 융합체, 앞으로 30초 후면 1차 경계선 안으로
돌입합니다."
박사령 : "마그네틱 필드 배리어 준비! 놈들의 공격에 대비합니다."
예 원 : "알겠습니다. 마그네틱 필드 배리어 기동!"
* 마그네틱 필드 : magnetic field, 자장(磁場)
바이트 베이스는 사신수 중 현무의 모양을 모티브로 한 이동요새. 따라서
거북이와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다. 마그네틱 필드 배리어는 강력한 자기장
(磁氣場)을 이용한 일종의 방어막으로서 적의 빔공격이나 물리 공격을 일정
시간동안 막아낼 수 있다. 이 마그네틱 필드 배리어(M.F.B)는 등껍질 부분에
수십개가 장치되어 있다. 다만 가동시간(100초)보다 충전시간(115초)이
좀 더 길다는 단점 때문에 모든 배리어 발생 장치를 기동하면 3분에서 5분간
사용할 수 없다. 때문에 전부를 가동하지는 않고 그 중 일부만을 번갈아가면서
작동시킨다.
마그네틱 필드 배리어가 기동하자 바이트 베이스는 무색의 강력한 자장으로
뒤덮였다.
박사령 : "바다군, 알을 타고 나가서 적의 주의를 끌어주세요."
한바다 : "뭐시라?! 나보고 그 빈약한 녀석을 타고 저 개떼들 속으로
들어가라는 겁니까?"
알 : [누가 빈약한 녀석이란 말야!]
한바다 : "녀석, 들었단 말인가..."
박사령 : "아르바이트 비를 올려드리지요. 기존의 시간당 3,000원에서
시간당 3,500원으로..."
알 : [사령관의 제안에 넘어가면 우리에게 밝은 미래는 없다.
이용당할 뿐이야. 시간제는 안된다구.]
한바다 : "후, 나도 알고 있어. 알. 이번은 좀 특수한 경우니까 한마리당
5,000원, 거기에다 시즌 내 20승을 달성했을 때, 연봉의 100%를
추가로 지급해...어라...이게 아니잖아! 하여튼 거기에다 추가로..."
예 원 : "나타스 융합체, 공격합니다!"
'쿠쿵!'
'콰과광!'
바이트 베이스는 크게 흔들렸다.
"크윽!"
"우와아아∼!"
"꺄아아아∼!"
바 다 : "아앗! 연봉협상(?) 중에 공격을 가하다니!"
다양한 모양의 나타스 융합체는 각자 그 모습이 다르듯이 다양한 공격을
가해왔다. 막무가내로 빔공격을 가하는 녀석도 있었고 특수한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배리어에 돌진하는 녀석도 있었다. 물론 바이트 베이스의 강력한
배리어에 막혀 대부분의 공격은 튕겨나갔지만 바이트 베이스는 계속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한바다 : "젠장, 알로 나가겠어!"
박사령 : "안됩니다. 지금 나가면 집중공격의 표적이 될 뿐입니다!"
한바다 : "그럼 이대로 맞고만 있자는 겁니까!?"
박사령 : "지금으로선 그 방법이 최선입니다."
한바다 : "쳇, 아까는 나가서 시간 끌라고 하더니만..."
박사령 : "별 수 없습니다. 원군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는...크윽!"
"쿠콰아아아앙!!!"
"콰과과과광!!!"
예 원 : "나타스 융합체, 한점에 집중 사격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한교수 : "배리어가 뚫린다!"
한바다 : "쳇! 원군은 대체 언제 오는거야! 알로 나가겠어! 원호 사격을!"
박사령 : "바다군! 안됩니..."
이 때, 통신을 통해 들어온 의문의 목소리.
?? : "과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
한바다 : "응? 너희들은!"
통신 화면에는 어드벤져 내부에 타고 있는 타쿠야, 카즈키, 다이, 하늘 등이
나타났다.
예 원 : "어머, 귀여운 꼬마 삼인조잖아. 아니 사인조인가..."
한바다 : "뭐가 귀여워! 네 놈들 지금까지 뭐하고 있었던 거냐!
말썽꾸러기들!"
예 원 : "저애들 너무 귀엽다구요. 꺄아 >.<"
타쿠야 : "우리들이 왔으니까 걱정 말라구! 사령관형!"
카즈키 : "고럼고럼."
다 이 : "자, 빨리 골드란들을 출동시키자!"
한하늘 : "형이랑 알은 앉아서 구경이나 하구 있으라구. 타쿠야, 카즈키,
다이. 모두 부탁해!"
한바다 : "제길! 네 녀석들이 내 아르바이트비를 가로챌 셈이냐!"
타쿠야 : "헤헤...바다 아저씨는 앉아서 골드란들의 활약이나 감상하라구."
한바다 : "(-_-+)누가 아저씨야! 나보다 나이 많은 사령관보고는 형이라고
하면서!"
(바이트·알 조종사 한바다 : 24세, 바이트 베이스 사령관 박창균 : 26세)
박사령 : "후...아이들은 진실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겁니다. 아.저.씨.군."
예 원 : "24세면 아저씨지...20세도 중년인데..."
한바다 : "어째서 20세면 중년인거지?! 그리고 예원이 너! 오빠라고
부르랬잖아!"
예 원 : "싫어요. 아.저.씨."
한바다 : "으윽...'아.저.씨'라 새겨진 디바이딩 드라이버가 가슴을
후벼파는 것 같다...어라? 이거 어디선가 들었던 말인데?"
타쿠야 : "자, 모두들 들었지? 저 괴물들을 무찌르는 거다!"
드 란 : [아아...맡겨만 줘, 우리들의 주인들이여.]
드란을 비롯한 라젠드라의 용자들이 바이트 베이스 앞에 내려선다.
드 란 : [우리들이 있는 한 너희 뜻대로는 안될 것이다! 골-곤-!]
드란이 힘차게 외치자, 드란의 가슴에서 빨간 섬광이 허공으로 솟구쳐 오른다.
그리고 우렁차게 표효를 하며 나타나는 황금수 골곤. 공룡 모양의 골곤이
인간 모양으로 변하자, 드란은 힘차게 기합을 내지르며 골곤을 향해 점프했다.
절반으로 접힌 자동차 모양으로 된 드란이 가슴의 빈공간으로 들어가자, 골곤의
입 천장에서 골드란의 얼굴이 나오고 두 눈에서 광채가 빛난다.
골드란 : [황금합체-! 골-드란-!]
이어서 독수리 모양의 소라카게가 표효(?)를 내면서 골드란에게로 향한다.
소라카게 : [골드란! 스카이 골드란으로 합체다!]
골드란 : [하아앗!]
소라카게의 독수리 머리 부분이 안쪽으로 접혀들어가서 부스터 모양으로
변형하자 골드란은 허공으로 뛰어오른다. 스카이 골드란으로 합체하는
골드란과 황금닌자 소라카게.
스카이골드란 : [대-공-합체-! 스카이-골-드란-!]
이어서 스타실버, 드릴실버, 제트실버, 파이어실버 들의 실버리온들이
공중으로 뛰어오르며 합체 포메이션을 형성한다. 스타실버, 드릴실버, 제트실버가
실버리온으로 합체하자 조각조각 나뉘어진 파이어실버가 실버리온의 각부분에
장착되어 백은의 용자, 갓 실버리온으로 된다.
갓 실버리온 : [초-백은합체-! 갓-! 실버리온-!]
또 다른 황금의 전사 레온도 사자 모양의 서포트 메카, 황금수 카이저를
소환해서 레온카이저로 합체하였다.
레온카이저 : [수왕합체-! 레온카이저-!]
어드벤져는 하늘, 타쿠야들을 안전한 곳에 내려준 후, 로봇 형태로 변하여
전투에 참전한다. 로봇 형태로 변한 어드벤져의 각부분에 강력한 화기들이
부착됨으로써 어드벤져의 변형이 완료 되었다.
어드벤져 : [강철무장-! 어드벤져-!]
변신과 합체를 완료한 라젠드라의 용자들은 바이트 베이스를 공격하고 있는
나타스 융합체를 하나씩 처치하기 시작했다.
스카이 골드란 : [암슈터-!]
갓 실버리온 : [갓! 피니쉬-!]
어드벤져 : [우오오오! 일제발사-!]
레온카이저 : [간다-! 대성패(大成敗)!]
용자들의 필살기에 의해 나타스 융합체들은 형체도 없이 녹아버리거나
폭발해서 사라졌다. 몇 마리 남지 않은 나타스 융합체들은 용자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서로 융합을 시도했다.
한하늘 : "아앗! 저 녀석들 합체하고 있어!"
카즈키 : "그렇다면 우리도 합체로 대항해야지!"
타쿠야 : "좋아! 그레이트 골드란으로 합체다!"
한바다 : "우오! 그레이트 골드란으로 합체하는 건가!"
알 : [골드란이 있다면 귀족 생활은 문제없을 것 같지 않냐? 바다.]
한바다 : "흐흐흐...언젠가 골드런들이 파워스톤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지. 그럼 내 손으로 부활시킨 후에...흐흐흐"
알 : "흐흐흐..."
골드란들을 바라보면서 수상쩍은 미소를 짓는 바다와 알이었다.
스카이 골드란, 레온카이저 : [으음...왠지 모를 한기가 느껴지는 걸...]
타쿠야 : "골드란, 대체 왜 그래?"
스카이 골드란 : [아아...아무 것도 아니다.]
타쿠야 : "응? 뭐, 좋아. 모두 준비해."
타쿠야, 카즈키, 다이 : "합체-! 그레이트-! 골드란-!"
타쿠야들이 각자의 아이템, 뱃지(?), 망원경(?), 손전등(?)을 위로 들어올리며
외치자 스카이 골드란과 레온카이저가 합체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스카이 골드란이 공중을 비행하자, 조각조각 나뉘어진 레온카이저가 변형하여
스카이 골드란의 각부분에 부착되기 시작한다. 골드란의 가슴에 황금수 카이저의
사자 머리가 붙고 골드런의 머리 양 옆에 머리 장식이 부착되는 것을 마지막으로
그레이트 골드란으로의 합체가 완료된다.
그레이트 골드란 : [황금수-! 합체-! 그레이트-! 골드란-!]
서로 합체하여 맞서는 그레이트 골드란과 나타스 융합체.
나타스 융합체가 괴성을 지르며 그레이트 골드란에게 돌진한다.
'쿠오오오!'
돌진해오는 나타스 융합체와 격돌하는 그레이트 골드란.
나타스 융합체와 그레이트 골드란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힘겨루기를 하기
시작했다. 강력한 그레이트 골드란의 힘에도 밀리지 않는 나타스 융합체.
그레이트 골드란 : [크윽, 이녀석 밀리지 않는다?!]
하늘, 타쿠야, 카즈키, 다이 : "힘내라! 그레이트 골드란-!"
그레이트 골드란 : [쿠오오오!]
그레이트 골드란이 나타스 융합체의 두 손을 잡은 상태에서 나타스 융합체의
복부에 강력한 발차기를 먹였다. 추춤거리는 나타스 융합체. 그레이트 골드란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나타스 융합체를 양손으로 붙잡아 자이언트 스윙으로
빙빙 돌린 뒤, 허공으로 던졌다. 괴성과 함께 하늘로 날라가는 나타스 융합체.
'케에에에엑!'
하늘로 날라가는 나타스 융합체를 향해 온 몸의 사격무기를 집중하는 그레이트
골드란.
그레이트 골드란 : [하아아앗! 일제 발사-!]
'파바바박!'
'푸슝푸슝!'
그레이트 골드란의 온 몸에서 발사된 발칸포와 수없이 많은 미사일들은
나타스 융합체의 몸에 명중되어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하늘, 타쿠야, 카즈키, 다이 : "지금이다-! 그레이트 골드란-!"
그레이트 골드란 : [그레이트 아체리!]
거대한 황금의 활을 꺼내드는 그레이트 골드란. 그레이트 아체리에 막강한
에너지가 집중되어 황금의 화살로 화한다.
그레이트 골드란 : [골덴-! 애로우-!]
그레이트 골드란의 최강의 필살기, 골덴 애로우가 나타스 융합체의 코어를
꿰뚫는다. 폭발하는 나타스 융합체.
하늘, 타쿠야, 카즈키, 다이 : "이얏호! 멋지다! 그레이트 골드란-!"
갓 실버리온 : [이걸로 끝인가...?]
그레이트 골드란 : [아직 강력한 힘이 느껴진다. 거기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서 나와라!]
?? : "후후후...역시 라젠드라 최강의 용자...속일 수 없는 모양이군요."
?? : "그러게 빨리 나가자고 그랬잖아. 테크. 솔져들도 다 잃어버리고...
아앙∼ 대리한테 혼나게 생겼어. 히잉∼"
?? : "스피디, 그 분은 이제 대리가 아니다. 이번 임무를 맡으면서 과장으로
승진하셨다."
스피디 : "헤헤...맞다...그랬었지."
테 크 : "스랭, 우리도 슬슬 모습을 드러내야지. 저기 누렁 용자랑 독자들이
궁금해 하잖아?"
스 랭 : "후, 그래야 되겠지. 일단 대장이 올 때까지 놈들과 놀고 있자."
스랭이라 불리운 자의 말이 끝나자 허공에 세 사람의 모습이 나타났다.
선글라스에 검은 양복을 차려입은 남성 2명과 선글라스에 흰 양복을 차려입은
귀여운 소녀 1명이었다.
알 : [저놈들도 강력하긴 하지만 아까의 그 녀석 만큼은 아니야.]
그레이트 골드란 : [대체 너희들은 누구냐?!]
테 크 : "너희들이 누구냐고? 그렇게 물어보신다면 대답해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스피디 : "사랑과 진실, 어둠을 뿌리고 다니는 바이트·알의 감초! 귀염둥이
악당! 난 속도의 스피디."
테 크 : "난 기술의 테크. 우리들 '나타스 스타 트리오'가 가는 길에 밝은
내일, 아름다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스 랭 : "난 힘의 스랭이다옹...이 아니잖아! 네 녀석들...대체 무슨 말을
지껄인거냐! 이건 포X 몬XX가 아니란 말이다!"
모두들 : "......-_-;;;"
알 : [어째서 첫등장인 너희들이 나의 감초란 말이냐...-_-;]
스 랭 : "흠흠...스타일 구기고 말았군...아무튼..."
한바다 : "후...그게 이 소설에 출연하는 자의 비극이지..."
알 : "아암...그렇고 말구..."
스 랭 : "아무튼...우리는 우리 과장님이 오실 때까지 너희들을 재미있게
해주라는 명령을 받고 왔다. 바이트 베이스의 모두들, 잘 듣고
있겠지? 우리 과장님의 목표는 오직 한바다와 바이트·알이다.
바이트·알의 수리...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잠시 시간을 주도록 하지. 빨리 수리를 끝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스피디 : "그동안 우리들은 심심하지 않게 너희들 라젠드라의 용자님들과
놀아줄게♡."
갓 실버리온 : [흥! 놀아준다고?! 우리들을 너무 우습게 아는군!]
테 크 : "훗, 하지만 우리들의 힘을 본다면 그런 말이 안 나올걸?
너희들은 게임도 안된다구. 거기 누렁이씨라면 모를까."
갓 실버리온 : [뭐라고?!]
그레이트 골드란 : [침착해. 갓 실버리온. 확실히 놈들에게선 강력한 힘이
느껴진다.]
스 랭 : "흐음...그렇다면 우리들도 놀 준비를 해볼까나...모두들
변태하자!"
스피디 : "아앙∼ 변태라니. 정말 싫다∼ 귀엽지 못한 말이야."
자신들을 나타스 스타 트리오라고 칭한 수상쩍은 삼인조는 자신들이 힘을
발휘하기 위한 모습으로 변태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 삼인조를
중심으로 강력한 에너지의 소용돌이가 발생했다.
갓 실버리온 : [크윽! 이 힘은!]
어드벤져 : [강하다! 지금까지의 적과는 달라!]
그레이트 골드란 : [하지만 질 수는 없다!]
나타스 스타 트리오에게서 발생한 에너지의 소용돌이는 그 세명의 몸 속으로
갈무리되어졌다. 서서히 육체의 변형을 이루는 삼인조. 그들의 몸은 급격히
커지면서 전투에 걸맞는 모습으로 변해갔다.
예 원 : [적들의 에너지 반응, 급격히 상승 중입니다. 이건...
나이트급...아니 나이트급을 상회하는 파워입니다!]
바 다 : [뭐야?! 그렇다면 전의 나타스 나이츠보다도 더 세단 이야기야?!]
드디어 나타스 스타 삼인조는 전투 형태로 변태를 완료했다. 그들중 둘의
모습은 괴기한 겁은 갑옷을 입은 기사의 모습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흰색
갑옷을 입은 여성의 모습이었다.
스피디 : [자, 변태완료! 스랭, 테크. 이 녀석들은 내가 데리고 놀거야.
너희들은 방해하지마. 알았지?]
테 크 : [쳇...안된다고 하면 징징짜겠지? 뭐, 이번엔 너에게 양보하지.]
스 랭 : [뭐, 좋도록 해라. 너라면 문제없겠지. 하지만 방심하지 않도록.
놈들은 라젠드라를 대표하는 용자들이니...]
스피디 : [아하하하! 걱정마. 스랭. 이 녀석들은 날 건드리지도
못할테니까.]
갓 실버리온, 어드벤져 : [뭐라고?!]
스피디 : [꺄하하하! 그럼 같이 놀자! 라젠드라의 용자님들! 간다아!]
놀라운 스피드로 용자들을 향해 돌진하는 하얀 여기사, 스피디.
스피디 : [호호호호∼ 첫번째는 바로 너야! 은빛의 용자님!]
갓 실버리온 : [빠...빠르다!]
'투캉!'
스피디의 킥을 맞고 지면에 쓰러지는 갓 실버리온.
'쿠웅!'
갓 실버리온이 쓰러지자 지면에 강한 충격과 먼지가 일어났다.
갓 실버리온 : [크윽...]
어드벤져 : [갓 실버리온! 괜찮나!]
스피디 : [호호호∼ 지금 남 걱정할 때가 아닐텐데? 검둥이씨!]
공중에 떠오른 스피디는 한바퀴 회전한 뒤 어드벤져를 향해 날아갔다.
스피디의 킥공격이 어드벤져에 명중했다.
'또캉!'
스피디 : [어라?!]
어드벤져 : [이런 허약한 공격이 이 강철의 용자에게 통할 것 같으냐!]
어드벤져는 두 팔을 엑스자로 교차시켜 스피디의 킥공격을 막아냈던 것이다.
어드벤져 : [흐아아앗!]
어드벤져는 지면에 착지한 스피디를 향해 주먹을 뻗었다. 그러나 가볍게
피해 멀찍이 떨어진 곳에 착지한 스피디.
스피디 : [아하하핫. 너무 느려∼ 느리다구. 흐음...내 공격이 허약하다구?
그럼 내 공격에 맞아 쓰러질 때까지 공격해주지!]
어드벤져를 향해 또다시 돌진하는 스피디. 스피디는 자신이 속도의
스피디라고 말했듯이 엄청난 스피드로 어드벤져에게 공격을 가했다. 스피디의
빠른공격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댑다 얻어맞는 어드벤져.
어드벤져 : [크윽!]
스피디 : [아하하핫! 어때 어때? 이래도 내 공격이 허약하단 말야?
에잇! 에잇!]
갓 실버리온 : [큭! 적당히 해둬라! 트라이 랜서-!]
어드벤져를 공격하는 스피디를 향해 공격하는 갓 실버리온. 그러나 스피디는
가볍게 피하면서 오히려 갓 실버리온에게 반격을 가해 어드벤져와 갓 실버리온을
서로 부딪치게 만들었다.
'쾅!'
어드벤져, 갓 실버리온 : [크윽!]
스피디 : [캬하하! 너희들은 너∼무∼ 느리다니까. 더 맞아줘야 하겠어!
그럼 또 간다아!]
어드벤져와 갓 실버리온은 스피디의 빠른 공격을 고스란히 맞고 말았다.
스 랭 : [조심해라. 스피디!]
공중에서 팔짱을 끼고 스피디와 어드벤져의 싸움을 구경하고 있던 스랭이
갑자기 말을 했다.
스피디 : [응? 뭐야? 아니?!]
스피디는 자신이 무엇인가에 잡혀서 휘둘려 지는 느낌을 받았다.
스피디 : [꺄아아아아아악!]
그레이트 골드란이었다.
그레이트 골드란이 (고속이동을 하면서 공격을 가하려던) 스피디의 다리를
한 손으로 붙잡아 그대로 휘둘렀던 것이다.
스피디 : [꺄아아아아! 재미있어-! 꺄하하하! 마치 놀이기구 타는 것
같아-!]
스피디는 그레이트 골드란에게 잡혀서 휘둘려지는 것이 재미있었던 모양이다.
그레이트 골드란 : [큭...놀이기구라고?! ...-_-+]
그레이트 골드란은 스피디의 다리를 붙잡은 채로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
그레이트 골드란은 스피디를 여러번 바닥에 내리꽂았다.
스피디 : [꺄아아아아악!]
스피디의 비명은 쾌감에 찬 아까와는 달리 정말로 처참한 것이었다.
축 늘어진채로 바닥에 누워서 움직이지도 않는 스피디.
그레이트 골드란 : [숄더 발칸-!]
그레이트 골드란은 스피디를 향해 어깨의 발칸포를 발사했다. 그레이트
골드란의 숄더 발칸에 의해 스피디의 육체는 무참히 찢겨졌다.
스피디 : [꺄아아아아악! 꺄아아아악! 아아아아악!]
그레이트 골드란 : [끝이다. 안됐지만 너의 핵을 파괴하겠다.]
숄더 발칸에 의해 드러나고만 스피디의 코어에 주먹으로 일격을 가하려는
그레이트 골드란.
스 랭 : [거기까지다! 그레이트 골드란!]
스랭은 손을 펼쳐 손바닥을 그레이트 골드란에게 향했다. 그의 손바닥을
중심으로 약간의 에너지가 집중되더니 그 에너지는 푸른 빛줄기가 되어
그레이트 골드란을 향해 발사되었다. 비록 그 굵기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막대한 파괴력을 가진 그 광선은 그레이트 골드란의 가슴에 명중되어
그레이트 골드란을 뒤로 밀어냈다.
그레이트 골드란 : [크윽!]
스 랭 : [테크! 저 덜렁이 아가씨를 데리고 와라! 분명히 방심하지 말라고
했거늘!]
테 크 : [오케이-!]
테크는 땅으로 내려와 다 찢어진 걸레처럼 되어버린 스피디를 안고 허공으로
다시 올라갔다.
스피디는 조금씩 재생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속도는 무척이나 느렸다.
스 랭 : [흥, 역시 라젠드라 최고의 용자. 방심할 수 없는 상대군.
쳇, 테크! 스피디의 재생을 도와주자. 역시 셋이서 한꺼번에
공격하는 것이 낫겠어.]
스랭과 테크는 스피디를 사이에 두고 서서 스피디에게 에너지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스피디의 재생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빨라지기 시작했다.
한편, 라젠드라의 용자들 측도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어드벤져의
단단한 강철 육체는 스피디의 무수한 공격에 의해 금이 가거나 조금씩 뭉개져
있었으며, 갓 실버리온도 어드벤져에 비해서는 그나마 나은 상태였지만
커다란 충격을 받았던 것이다.
그레이트 골드란은 서로를 부축하여 일어서고 있는 어드벤져와 갓 실버리온
에게로 향했다.
그레이트 골드란 : [어드벤져, 갓 실버리온! 괜찮은가?]
어드벤져 : [아아...괜찮다. 그레이트 골드란. 크윽...]
갓 실버리온 : [한심한 모습을 보여서 부끄럽다. 그레이트 골드란...]
그레이트 골드란 : [그렇지 않다. 갓 실버리온. 놈들은 확실히 강했다.
나도 그녀가 방심한 틈을 노리지 않았다면 공격을
가할 수 없었을 것이다.]
타쿠야 : "골드란-! 실버리온-! 어드벤져-! 다들 괜찮은 거야-!?"
타쿠야가 손나팔을 하고서는 용자들을 향해 외쳤다.
그레이트 골드란 : [아아...우리들은 아직 괜찮다. 주인들이여.]
타쿠야 : [너희들은 지금까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멋지게 헤쳐 나왔잖아?
우리들이 응원하고 있으니까 절대로 지면 안돼-!]
카즈키 : [그래, 절대로 지지마! 그레이트 골드란, 실버리온, 어드벤져!]
다 이 : [힘내라-! 모두들-!]
그레이트 골드란 : [아아...너희들의 응원이 우리에게 무한한 힘을 준다.
주인들이여!]
어느새 재생을 완료한 스피디.
스피디 : [저 누렁이 녀석! 반드시 내 손으로 없애고 말테야! 여성에 대한
매너도 없는 녀석같으니라구!]
스 랭 : [흥! 네가 방심했기 때문이다. 분명히 말했지 않나? 방심하지
말라구. 아직 너는 그레이트 골드란의 상대가 되기에는 무리인 것
같군.]
스피디 : [히이잉∼ 싫어. 더 놀게 해줘∼]
스 랭 : [안돼. 놀이는 이제 끝났다. 라젠드라의 용사들. 가만 두어서는
안될 존재들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위해서도 처치해야겠어.
모두들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는거다.]
테 크 : [흐응, 좋아. 이 세상에서 라젠드라의 용사란 존재를 없애주자.]
스랭, 테크, 스피디의 3인(?)은 각자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스랭은 기괴하게
생긴 검은색의 검, 테크는 자기 키의 두 배나 되는 창이었다. 스피디가 꺼내든
무기는 날카롭게 날이선 채찍이었다. 각자의 전용무기를 꺼내든 그들, 나타스
스타 트리오는 라젠드라의 용자들을 향해 돌진했다.
가장 빠른 것은 역시 속도의 스피디였다. 스피디의 채찍이 그레이트 골드런,
갓 실버리온, 어드벤져를 향해 날아갔다.
그러나 스피디의 채찍은 헛되이 땅을 갈랐을 뿐이었다. 휩 토네이도를
피하는 라젠드라의 용자들. 그레이트 골드란은 수직으로 공중을 향해
날았고, 갓 실버리온과 어드벤져는 각각 왼쪽과 오른쪽으로 피했다.
그러나 기술의 테크가 지상에서 자신의 기술 다크니스 퓨리(darkness fury)를
사용해 갓 실버리온의 오른쪽 어깨를 창으로 꿰뚫어 갓 실버리온을 추락시켰고,
힘의 스랭이 자신의 검, 다크 블레이드를 사용해 어드벤져의 오른쪽 팔을
자른 후 강력한 킥공격을 가해 어드벤져를 땅으로 떨어뜨렸다.
그레이트 골드란 : [갓 실버리온! 어드벤져!]
스피디 : [아하하하! 자신의 걱정이나 하시지! 누렁이 용자!]
스피디가 휘두른 채찍이 공중으로 뛰어 오른 그레이트 골드란의 오른쪽 발을
휘감았다.
그레이트 골드란 : [크윽...이런!]
스피디 : [캬하하하핫! 네 녀석이 나에게 했던 것처럼 해주겠어!
라이트닝∼ 브레이크∼!]
스피디의 채찍을 통해 강력한 전격이 그레이트 골드란에게 강해졌다.
그레이트 골드란 : [크아아아아-!]
스피디 : [캬하하하하!]
하늘, 타쿠야, 카즈키, 다이 : "그레이트 골드란-!"
갓 실버리온 : [크으...그...그레이트...골드...란...]
어드벤져 : [으으...그레이트...골...드란...]
허공에서 강력한 번개 공격에 당하고 있는 그레이트 골드란을 향해
팔을 뻗는 두 명의 용자. 그러나 이미 커다란 타격을 입어버린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한바다 : "빌어먹을! 바이트·알의 수리는 아직 멀은거야?! 다른 용자들은?!
이대로 가다간..."
예 원 : "기술부로부터의 보고입니다. 방금 막 바이트·알의 컨트롤 블럭
교체 및 최종 조정이 완료되었답니다!"
한바다 : "좋았어! 드디어 이 몸이 나갈 차례인가? 들었지? 알.
출격이다!"
알 : [아아...어서 내가 있는 격납고로 오기나 해라. 넌 지금 사령실에
있지 않나?]
한바다 : "아아...그랬지...-_-;a 하...하여간 간다! 사령관, 특별 수당으로
한 녀석 당 15,000원으로 해줘. 세 마리 모두 해치우면 보너스로
5,000을 더 줘야해! 알겠지?"
한바다는 돈에 대한 경고(?)를 잊지 않은채 알이 있는 격납고를 향해
달려갔다.
예 원, 박사령, 한교수, 에릭 : "하아...-_-;"
격납고...
바 다 : "알, 드디어 출격이다."
알 : "아아...드디어 기다리던 때가 왔다. 어서 타라."
자동차 형태로 변해있는 알의 문이 열리자 바다가 알의 운전석에 탑승한다.
바 다 : "좋아, 나가자."
바다는 알의 시동을 걸었다.
바 다 : "한바다, 출격 준비 완료! 사출해주십시오."
예 원 : "카운트 시작합니다. 10, 9, 8, 7, 6, 5...아니?!"
바 다 : "뭐야?!"
예 원 : "새로운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박사령 : "뭐죠? 새로운 적입니까?!"
예 원 : "아...아닙니다. 이것은..."
To be continue...
- Vol. 1 하편 예고 -
알 : [으음...대체 우리가 출격하려는 때에 끝나는 이유가 대체 뭐지?]
바 다 :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새로운 반응은 대체 뭐야?"
알 : [뭐, 적은 아니라고 했으니까...증원군이 아닐까나?]
바 다 : "흐음...한국정부군인가...아니면 센푸지 컨체른의 용자특급대인가?
뭐, 둘중에 하나겠지..."
알 : [으음...아닐지도 몰라...작가 녀석이 전혀 엉뚱한 것을 등장시킬
수도 있어.]
바 다 : "쳇...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겠군...그나저나 우리의 멋진 활약은
다음편에서나 나온단 말이냐! 상, 하 두편으로 끝내겠다는 약속과
다르잖아!"
유 리 : "오빠, 알. 대체 뭘 하고 있는거야? 예고하려고 여기 나온 것이잖아!"
바 다 : "아아...그랬었지...그럼 예고 시작!"
알 : [나타스 스타 트리오 앞에 고전하는 라젠드라의 용자들...]
바 다 : "그런 라젠드라의 용자들 앞에 나타난 믿음직한 구원군!"
유 리 : "나타스 스타 트리오를 물리치는 용자들이었지만...그들 앞에
정체 불명의 과장이란 자가 나타난다."
바 다 : "뭐가 정체불명이냐...어차피 뻔한 걸...누군지 다 알거라구..."
유 리 : "에잇! 자꾸 초치는 소리만 할거야? 에잇!"
'퍽퍽', '투당투당'
바 다 : "크으...이 폭력녀!"
유 리 : "뭐시라?! 이게 이쁘다고 바줬더니..."
바 다 : "흥! 누가 할소릴!"
'퍽퍽', '푸슝푸슝', '탕! 탕!'
바 다 : "으아∼ 총까지 쏠 필욘 없잖아∼!"
알 : [흐이구...제발 적당히 좀 싸워라...결국 내가 마무리를 해야겠군.
최강의 적과 대결하는 한바다와 바이트·알.
위기에 처한 한바다와 바이트·알의 앞에 정체불명의 로봇 군단이
나타난다. 그들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최강의 적과 마지막 승부를 내는 한바다와 바이트·알.
지금 그들은 새로운 힘에 눈을 뜬다!]
바 다 : "헉헉...간신히 빠져나왔...으악!"
유 리 : "가긴 어딜 가려고 그래?! 이리와!"
바 다 : "으아아아...잘못했어! 살려줘∼"
알 : [뭐, 그럼 모두들 다음편에서 만나자구. See you again!]
- 후 기 -
안녕하세요?
Sgbrave in Nownuri의 레오, TBW in Daum의 바이트·알입니다.
爆酒勇者(?) 바이트·알...드디어 릴리즈했습니다.
예정된 하편이 아닌 '마지막 아르바이트 Vol.1 中'이란 딱지를
달고 나왔습니다. 도중에 이것저것 집어넣었더니 내용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결국 '中'이란 딱지를 달고 말았습니다...그려...
갈 때까지 간 부직용자 바이트·알, 재미있게 봐주시고
다음에 나올 'Last Arbeit Vol. 1(위기편) 下'도 기대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