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 근본은 사유가 아니라 사건이다
2. 본론
가. 내면에 이미 와 계신 그리스도를 발견해야 한다.
나. 휘장은 마음이다
다. 골방은 내면의 지성소다
라. 기도는 요청이 아니다
마. 무아와 그리스도 예수는 만난다.
3. 결론
4. 한 줄 요약
1. 서론 : 근본은 사유가 아니라 사건이다
인간은 오랫동안 근본 하나님을 외부에 존재하는 대상으로 인식해 왔다.
종교는 근본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고, 구원을 갈망하며, 사후 세계를 기대하는 체계를 형성해 왔다.
그러나 참된 깨달음은 대상을 향해 나아가는 일이 아니다.
이미 내면 깊은 곳에 와 계신 그리스도 예수를 발견하는 일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근본 하나님은 외부에 존재하는 절대자가 아니다.
인간 안에 감추어진 근본이며, 생명의 실제이다.
이 근본은 개념이 아니다. 철학적 사유나 종교적 학문으로 파악되는 대상도 아니다.
그것은 직접 경험되는 실제 사건이다.
히브리어 ‘베레쉬트’와 그리스어 ‘엔 아르케’는 모두 그 근본을 가리킨다. 많은 번역은 이를 ‘태초’라고 옮겼지만, 본질은 시간적 시작이 아니라 존재의 근원이다.
2. 본론
가. 내면에 이미 와 계신 그리스도를 발견해야 한다.
인간은 늘 바깥을 향한다.
• 더 나은 삶
• 더 큰 성공
• 더 완전한 구원
• 더 높은 깨달음
그러나 근본은 바깥에 없다.
이미 자신 안에 와 계신 그리스도 예수를 발견하는 것이 시작이다.
요한복음이 말하는 말씀은 외부 음성이 아니라, 존재 깊은 곳에서 스스로 드러나는 생명의 현존이다.
그리스도 예수는 형태가 없다.
형상도 없다.
관념으로 붙잡을 수도 없다.
그는 내면에서 발견되는 존재의 실재다.
참된 신앙은 외부 신을 믿는 행위가 아니라, 이미 내면에 현존하는 근본과 하나 되는 일이다.
나. 휘장은 마음이다
인간은 자신을 마음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마음은 자신이 아니다.
마음은 끊임없이 변한다.
• 생각
• 기억
• 감정
• 욕망
• 두려움
• 환상
이 모든 것은 휘장이다.
휘장은 실체를 가리는 막이다.
성전의 휘장이 찢어져야 지성소가 드러나듯, 마음이 찢어져야 근본이 드러난다.
마음은 스스로 존재하지 않는다.
생겨나고 사라진다.
그러므로 그것은 실제가 아니다.
실제는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 변하지 않는 것이 곧 그리스도 예수다.
다. 골방은 내면의 지성소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는 말한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기도하라
이는 장소를 의미하지 않는다.
골방은 내면이다.
문을 닫는다는 것은 외부 세계와 사고 흐름을 멈추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만 인간은 근본의 양식을 먹을 수 있다.
그 양식은 헬라어로 아르토스다.
이 양식은 육체의 음식이 아니다.
생명의 근원에서 나오는 존재의 빛이다.
이 빛을 먹는다는 것은 존재 자체가 빛이 되는 것이다.
그 순간 인간은 더 이상 구하는 자가 아니다.
그 자체로 충만한 존재가 된다.
라. 기도는 요청이 아니다
대부분의 종교인은 기도를 요청이라고 생각한다.
• 건강
• 재물
• 문제 해결
• 천국
• 복
그러나 예수가 말하는 기도는 다르다.
기도는 얻기 위한 행위가 아니다.
원함이 사라지는 상태다.
원함이 있는 동안 인간은 아직 휘장 안에 있다.
근본은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원하는 주체는 자아다.
자아가 사라질 때 참 기도가 시작된다.
기도는 침묵이며, 존재의 일치다.
마. 무아와 그리스도 예수는 만난다.
불교는 무아를 말한다.
무아란 자기라 할 것이 사라진 상태다.
- 욕망이 없다.
- 번뇌가 없다.
- 집착이 없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와 매우 닮아 있다.
“나는 없고 그리스도만 있다”는 말은 무아의 표현과 동일한 구조를 가진다.
붓다가 말한 깨달음과 예수가 말한 근본 하나님 나라는 서로 다른 언어일 수 있다.
표현은 다르지만, 경험은 하나다.
3. 결론
근본은 언어 바깥의 실제다
근본은 설명할 수 없다.
- 설명은 개념이다.
- 개념은 생각이다.
- 생각은 휘장이다.
- 근본은 생각 이전이다.
언어는 그것을 가리킬 뿐 담을 수 없다.
따라서 신학도 철학도 근본 자체가 될 수 없다.
근본은 사건이다.
자아가 사라지고 존재가 열리는 사건이다.
이 사건 속에서 인간은 더 이상 근본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이 이미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4. 한 줄 요약
마음이라는 휘장을 찢고 내면의 골방에 들어갈 때, 인간은 근본인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 된다.
그 생명의 그 빛(근본)!
첫댓글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