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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제목은 '정답'이 없는 질문이다. '최고'에 대한 판단이 주관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질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해 보자.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공격력이 뛰어난 토종 타자는 누구인가?'
바뀐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맞춤형 기록'을 찾으면 된다. 개별 타격 이벤트들의 득점 가치를 합산해 종합적인 공격력을 나타내는 wOBA, ‘같은 타자 9명으로 구성된 타선은 한 경기에 몇 점을 내나’를 따지는 RC/27 같은 지표들이,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맞춤형 도구다.
다음은 한국 프로야구 통산 wOBA 순위다.
# KBO 통산 wOBA 순위
* 파크팩터 반영 값 적용
여러 '신'들보다 위에 있는 김태균의 이름은 조금 놀랍다. 2위인 김동주와 차이도 꽤 크다. 한 마디로 wOBA라는 잣대로 볼 때, 역대 최고의 토종타자는 이견의 여지없이 김태균이다. RC/27은 어떨까?
[사진=n2shot.com]
# KBO 통산 RC/27 순위
* 파크팩터 반영 값 적용
2위 이하 순위는 변화가 있지만, 1위는 똑같다. 김태균 9명으로 구성된 ‘팀 김태균’은 9이닝 동안 평균 8.81점을 낼 것이다. ‘팀 양준혁’보다 평균 0.43점을 더 내는 최강의 타선이다.
연말에 올라왔던 야친 글인데, 생각나서 한번 올려봅니다.
위 글처럼 커리어 내내 뛰었던 1루에서의 경쟁은 이승엽이나 이대호등의 존재로 김태균이 역대 베스트9에 포함될 일은 적을겁니다.
뭐 상대적으로 비벼볼만한 지타로 커리어가 길어져 지타쪽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면 좀 달라질 순 있겠지만..
그래도 커리어 전체를 놓고 보면 타자로는 역대 열손가락 안에 들어갈 선수인데
매 시즌마다 욕먹는게 좀 안타깝네요. 홈런 적다고 욕좀 그만 먹었으면..
첫댓글 한국형 조이보토인데..정작 홈런이 적고 연봉때문에 많이 까이죠;;
이글스 팬으로써 김별명은 리빙레전드라고 생각합니다..
케비오로만 보면 타자로는 나무랄데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인정받을거에요. 저도 그랬지만 별명도 그렇고 까야 잘 한다는 일종의 팬들 사이에서 웃긴 놀이감이 된게 어느정도 과소평가 된 계기기도 하죠. 실제로는 정반대인데 게으른 이미지도 있고요. 결정적으로 일본에서 망하고 도망친 이미지에 이후 인터뷰에서 쓸데없이 입털었다는게...;;; 암튼 이미지로 과소평가 받는 대표적 케이스죠. 대단한 타자긴 하지만 동시대에 더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도 하구요.
야구 잘한다는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리턴 할 때 헛소리 하면서 바보같이 대응한 것 보고 정 떨어진 사람들이 꽤 많아졌죠. 그러다보니 필요 이상으로 욕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는거 없이 싫어하다보니 트집은 잡아야겠고..
야구로는 절대 못까죠. 입을 잘못 털어서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케이스라고 봅니다.
저런 비율스탯이라면 이미 노쇄화를 겪고 은
퇴한 선수들이나 직전에 있는 선수들은 불리한 것 아닌가요?
박석민 생각보다 더대단한타자군요..ㅎ
역대급선수들이랑 비교해야하는 타자였다니..
저는 김동주가 더 놀랍네요. 저 정도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출루율이 무조건 +받는 세이버 시스템에서는 별명이 제낄사람없죠 당연히 저도 친 세이버성향이라 별명이 ㅇㅈ하는데... 별명이는우승이없는게 슬프네요 갠적으론 투승타타인 한국시스템인이상 대중들에겐 언제나 저평가받을텐데 은퇴전에 재평가 받았으면 싶어요
이승엽, 이대호 없으면 최고인데....솔직히 넘사벽이니
까이는 이유 :
1. 엄청난 고액의 연봉.
2. 팀은 계속 꼴찌를 하고 팀에서는 홈런을 바라고 있는데 출루만 한다. (팀에서 원하는 것을 해야 하는데 안한다)죠. 일단 김태균이 일본에서 컴백한 이유로 한화의 성적은 처참합니다. 팀 성적에 대한 탓이 크다고 봅니다.
3. 순위표에 있는 다른 타자들에 비해 형편없는 주루 실력. (3루에서 언더베이스 불가, 2루에서 단타시 홈으로 못들어옴)
4. 1루수임에도 불구하고 클러치 실책이 많고 수비에서 문제점 지적.
요런 것들이 종합되어서 그렇죠. 타자로서의 김태균은 천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외의 요소들 종합해 보면 욕을 얻어 먹는 거
계약금이 없었으니 연봉이 높은건 당연하고요. 지금까지 김태균 앞뒤 타자들을 보면 출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볼을 안주거든요. 그리고 홈런도 사실 적은게 아니에요. 이승엽 박병호같이 못쳐서 그렇지 KBO역대 홈런 10위입니다. 물론 수비 지적은 저도 동감하지만요..ㅎ
출루형?타자가 저평가가 심하죠. 박한이도 그랬었고 박석민도 삼성시절 생산성은 최형우급이었는데 연봉은 2/3수준이었고요.
결국은 팀성적이 문제 인것 같아요. 팀의 간판 선수로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임팩트가 없이 그냥 꾸준히 잘하는 선수죠. 이대호의 7관왕시절이나 이승엽의 미친듯한 홈런 페이스 정도의 임팩트가 있어야 하는데.. 하나도 없는 게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