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뇌종양 판정을 받은 자니 오츠 전 텍사스 감독.(AP)
올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직에서 물러난 자니 오츠가
뇌종양 진단을 받고 이달말 수술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버지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는 오츠 전감독은
지난 6일 진찰 결과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그에게 내려진 정확한
진단명은 다형성 교모세포종 (glioblastoma multiforme). 뇌종양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행되며 치유하기 가장 힘든 이 질병의 평균
생존율은 1년 정도라고 알려졌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해들은 톰 힉스 텍사스 구단주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모든 가족들은 이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
모두가 오츠 감독과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며 그의 쾌유를
기원하는 모습.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을 거쳐 지난 6시즌 동안 텍사스의 감독직을
맡아온 오츠는 1996,98,99시즌 텍사스 레인저스를 AL 서부지구 우승으
로 이끌었다. 텍사스에서 통산 506승476패를 기록한 오츠는 텍사스
팀사상 두번째로 많은 승수를 기록한 감독이며, 지난 96시즌에는
'AL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츠 감독은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을 통해 "나는 아직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나에게 보내준 모든 기도와 인정의 말에
감사하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 제가 잘 알지는 못하는 감독이지만.. 희망을 잃지말구..
얼른 툭~~툭~~ 털고 일어났으면 합니다!!
감독님!! 힘내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