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상한 나라다. 하지만 말을 통해 그들을 이해할 수 있다! 알수록 빠져드는 최근 중국의 신조어 34 - 학자 말고, 정치인 말고, 요즘 중국의 보통 사람들이 읽고 쓰는 34가지 신조어
ㅇ 拂系(불계) - 돈벌이와 출세에 관심 없는 욕망을 억제하며, 마치 득도한 듯 살아가는 중국 청년들을 일컫는 말
ㅇ 간로족- 직역하면 '노인을 갉아먹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성년이 되어서도 경제적 능력과 자립심이 부족하여 부모에게 의지해 살려는 젊은이들을 지칭
ㅇ 공동부유 - 국민 전체가 부유해진다는 뜻으로, 고소득자의 수입을 조절해 중소득자층을 확대하고 저소득자의 수입을 증가시킨다는 목적이다.
ㅇ 學査改 - '배우고 조사해서 개선하자'라는 뜻의 단어. 배우는 대상은 시진핑
ㅇ 백위병 - 완정을 찬 고압적인 사람들을 비판하는 비유적 표현.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방역요원들을 문화대혁명 시기 홍위병에 빗대어 사용하는 말
ㅇ 동태청령 - 중국이시행하는 코로나에 대한 고강도 방역 대책. 확진자가 발생하면 지역봉쇄 등의 조치를 취해 '감염자 0'의 상태로 되돌려놓는다는 의미이다.
ㅇ 초산 - 당국에서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특정 인터넷 기사를 '1초 안에 삭제' 처리한다는 뜻이다.
저자는 1980년대 말부터 30여 년에 걸쳐서 중국 소식통을 담당하고 있는데 '시진핑 신시대'라고 하는 지금만큼 중국을 이해하기 어려운 시대는 없다. 또한 중국은 앞으로 더욱더 '이상한 나라'가 될 듯한 기분이다
신조어, 유행어, 은어는 중국 사회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정보이자 귀중한 지식이다. 이 책에서는 중국의 신조어, 유행어, 은어 등을 통해 현대 중국의 오늘날을 보여주고, 있는 그대로의 중국인을 이해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