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대학교 3학년땐가 친구들이랑 압구정동 사주카페로 우르르 몰려갔던적이 있었죠...
입소문을 듣고 찾아간 카페의 말총머리 총각과 상담(?) 하는 동안 지금 생각해 보면 별것도 아닌 얘기를 우리는 무척이나 진지하게 들었드랬슴다...
그녀들 : 교사는 어떨까요?
말총머리 총각 : 교육계를 망쳐.. 다른 일 알아봐..
이를 어쪄죠.....????
아마도 우리 나라의 교육계가 이지경이 된것은 저와 제 친구들 탓인가 봅니다.....어흐흑....ㅠ.ㅠ
그러고보니....
...
음.... 배우자가 될 사람이 관운이 있다고 했는데...
고시 준비를 시켜야겠군.....후다닥..
--------------------- [원본 메세지] ---------------------
며칠전에..사주 카페에 가서...사주를 봤습다...
종로에 있는..인형카페인데.. 사주도 보더라구요... 사주 인형카페
이던데.. 좋은말만..해줍니다... 다시 함 보세요.....
전 사주 안보려고 했는데.. 주인 아줌마가 보고 가라고 떼쓰는 바람에 봤습니다.....
근데.. 보길 잘했습다....
아저씬..시종일간..진지하게... 말을 합니다.....
첫말이 죽입다.... 처가 있어야 할 자리에 처가 있다...
당신은 처복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마누라 복있답니다.....
젤루 좋은 게 처복 아닙니까....^____________^ 일단 기분 무지좋습다....
글고.. 돈을 마니 번답니다... 돈 싫다는 넘 있음 나와 보래.....^^
근데.. 마누라가 돈 더 잘 번답니다..... 마누라에게 돈을 맡기라 합니다....
꼭 맡기도록 할라구요....^^
내 성격이 보이나 봅니다.. 아저씨가 말한 내 성격들..대체로 맞습다....
과연...나의 이런 못난 성격이랑 성질들이.. 과연 사주에서 나왔을까..함 생각해봅다..
별자리... 혈액형...띠.... 사주.... 이런 것들이.. 다.. 나를 만들고 있나...?
함 생각해 봅니다.. 난.. 부모님한테 구냥 물려 받은거 뿐인데......
몰겠습니다.. .하여튼 잘 산다니깐 기분이 좋습니다....
사주를 믿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은 한번씩 믿고 싶습니다....
내 앞에 놓인 삶이 안개속에 있는 ... 긴 터널을 달리고 있는 자동차 같기에.....
그날 본 사주는 저에게 힘을 줍니다... 나쁜 말은 하나도 없었지만....
좋은 일이 있음 나쁜 일도 꼭 있을 껍니다.. 하지만.. 좋은 것만 생각하려 합니다...
한 세상 사는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우리가 평생 살수 있는 날들을 합쳐도.. 고작... 25000 일 정도 도 되지 않습니다...
귀한 시간....사랑하기에만도 짧은 시간입니다.....
힘나는 하루 됩시다.... 비록 이 하루의 삶이 나를 속일찌라도.....
우린 오늘에 만족하고.. 오늘이 있음에 기뻐하면서.. 오늘을 즐기면서 삽시다..
월요일날.. 기분 좋게 봐요....^______^
카페 게시글
대구탱고
Re:Re: 압구정동 말총머리총각..
이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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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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