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바스 가는 길에 만난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1775~1817)이 6년 간 머물렀던 집에 들렀습니다.
바쁜 일정 때문에 안에는 들어가 보지 못하고.ㅠㅠ 사진만 찍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만은 그래도 이런 기록이라도 남기고 싶어서...
그녀는 바스 지역에서 생활하며 여러 소설을 집필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오만과 편견》이지요.
저는 대학시절,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에 대한 논문을 쓴 적이 있습니다. 워낙 제인 오스틴을 좋아했기에 열심히 썼고, 다른 친구들이 퇴짜를 많이 맞았음에도 저는 한번에 통과하였지요. (지금 생각하면 좀더 깊이 생각하며 쓸 걸 후회는 쫌 됩니다.)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8남매 중 일곱 번째로 태어난 오스틴은 어릴 때터 책을 좋아했습니다.
1796년, 아일랜드 출신의 토마스 리프로이와의 결혼이 무산된 후, 그녀는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 오만과 편견》은 처음에는 《첫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초판이 완성되었으며 그 외《이성과 감성》, 《맨스필드 파크》, 《엠마》등 다른 소설들도 집필했습니다. 오스틴은 42세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제인은 리프로이로부터 청혼을 받을 것이라고 언니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녀는 리프로이와의 만남을 편지에 자세히 기록했지요. 하지만 리프로이는 제인보다 재산이 많은 여성을 만나야 한다는 가족의 압박 속에, 그리고 제인 역시 자신의 집안보다 더 좋은 집안의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을 받아 결국 결혼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건강이 악화된 오스틴은 41세에 언니 카산드라의 무릎을 베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가 죽기 전 1817년에 쓴 편지에는 이러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제가 살아 남아 나이가 들면, 지금 죽었어야 했다고 분명히 생각할 것입니다.
아무도 혹은 아무 애정도 남아 있지 않은 그때가 아니라,
이렇게 가족이 보살펴 줄 때 축복 받으며 지금 죽었어야 했다고."
첫댓글 오만과 편견! 영화 보면서 남주가 마음에 안 들었던.
영국에서 유일하게 여행했던 바스.
옥스포드에 있다가 바스에 가니 영 그저그랬던 기억만 있네요.
워낙 오래 지나기도 했고요.
옥스포드랑 비교하면 바스는 시골이죠.ㅋ
요즘은 버스킹의 성지가 되어 거리에 음악이 넘쳐요.
할아버지 후덕하게 생기셨네요! ^^
바쁜 일정 때문에 수박 겉핥기식.ㅠ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아일랜드 문학기행 해보고 싶어요.
그러려면 건강 잘 챙기기!
지금 죽었어야 했다고. .
공감합니다~
여행은 여전히 멋지세요^^
런던에서 셜록 홈즈 하우스를 방문하지 못해 섭섭하지만...다음을 기약하며.
제인 오스틴. 제가 좋아하는 작가여서 저도 가보고 싶네요. 영국은 워낙 작가가 많아 문학기행만 해도 오래 걸릴듯 하네요
예, 영국과 아일랜드 문학기행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