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아
세계적으로 한파와 폭설이 몰아쳐서
따뜻하다던 부산도 영하 7도 8도로 내려가는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
아마 지금 윗지방에 있었으면 얼어버렸을거야
중부지방 춘천은 보통 영하 17도 서울은 영하 13도 정도야
대단한 날씨지??
이 날씨에 엄마 아빠는 내일 서울 먼저 찍고
다음날은 엄마 혼자 춘천 찍고... 아빠는 부산으로 돌아오실거야
외할머니가 수술이 가능한지 알아보는 검사를 먼저 춘천에서 하시고 난후에 부산으로 오시기로 했어
지금 몸 상태가 많이 안좋으시거든
그리고 18일은 외할머니 생신이야
할머니 건강을 위해 그날은 특별히 기도부탁한다
지금 아빠는 코를 드르렁 거리면서 주무시고 계셔 ㅎㅎ
우리 병원 교회 남시창 목사님이 영남합회 충무부장으로 전근을 가셔서 오늘 저녁에 함께 식사했어
좋으신 목사님이신데 떠나신다니 엄마 아빠 모두 너무너무 섭섭해ㅠㅠ
영남합회는 대구에 있는데 부산에서 한시간 거리야
가끔 오가며 목사님 사모님 두분 얼굴 뵈면 될것 같아
예림아,, 생활은 어떠니?? 이제 왠만큼 적응이 되었겠지??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림이의 태도점수와 성적을 보았어..
대단한걸 우리 예림이..
역시 넌 능력있고 가능성이 많은 아이야
지난 한해동안 책만 읽고 편하게 있다가 나누리에 가서 공부하려니까 처음이라 힘들었을꺼야
그런데도 잘 해주고 있어서 신통방통 대견하다ㅎㅎ
엄마가 옆에 있었으면 안아주고 뽀뽀해 줬을 텐데....
엄마 마음 가득 사랑과 고마움을 너한테 날려 보낸다^^
우리 예림이가 레귤러에 머지 않아 갈수 있겠다
화이팅이야!!!
예배때 말씀 집중??? 하고 있나???
기도는???
예림아
엄마가 말씀 외우기 하고 있다고 했지??
매일 말씀 묵상하고 감동적인 구절을 3개 정도씩 외우는데
너무 너무 좋아
마음이 힘들때나 엉뚱한 생각이 들때 말씀이 딱 떠오르거든..
그러면서 많은 위로와 힘을 얻고 있어
예림이고 말씀 열심히 외워... 알았지??
말씀을 외우는건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는거야
그 말씀에 순종하면 예림이가 하나님 안에서 형통하는 삶을 살게 될거야
요즘 외우고 있는 말씀은 고린도전서 13장이야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우리가 매일 매일 읽어봐야 한다는 사랑의 말씀이야
예림아... 엄마가 널 아주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그 누구보다도 널 사랑해
그러나 엄마의 사랑이 완벽하지 못해서 너에게 부족한 엄마였던걸 많이 깨닫는단다
엄마도 예림이도 서로 떨어져 있는 이 시간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야
사랑이 뭔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이전의 모습을 말씀에 비추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해
앞으로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서게 될지는
지금의 자기 성찰과 반성을 통해서 이루어지는거야.. 그렇지??
멋짐 모습,, 그 안에 타인을 향한 사랑 가득한 모습으로 만나기로 하자
사랑해 예림아
열심히 밥 잘먹어.. 엄마의 바램은 예림이가 밥 잘먹고 건강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