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감 예비후보 김대중, 김동환, 장석웅 공약
김대중 기본소득 240만 원 지원 및 교원평가 폐지
김동환 전남교육청 구호 무색 중퇴 등 1300여명...지원 정책 밝혀
장석웅 기본학력 책임교육 확대...240만 원 지원 된다, 안된다 실랑이
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전남교육기본소득(가칭) 240만 원을 지원한다는 공약에 이어 교원능력개발평가 및 차등성과급제도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위한 교육활동 소개자료 작성, 자기평가서 작성, 공개수업 준비, 능력개발계획서 작성 등 과도한 업무로 인해 교육활동이 방해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신뢰하지 않는다”며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교육현장은 고교학점제 실시, 미래교육 등 급격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교육의 질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교원 전문성 강화 연수가 오히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허울뿐인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를 추진하고, 미래교육 기반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원연수 시스템 마련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평가의 불공정성 논란과 함께 교원들의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 온 차등성과급제 폐지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교육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가 우대받는 공정한 인사제도를 통해 학생중심의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10년 3월 교육부가 전면 도입한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전문성 신장을 통한 공교육 신뢰도 제고’라는 취지를 내세우며 매년 시행하고 있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불필요한 제도로 꼽히고 있다.
김동환 예비후보도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전남교육청의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구호가 무색하게 매년 1,300여 명에 달하는 학교 중퇴 학생을 포함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강화해 책임 있는 교육복지가 이뤄지는 전남교육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회단체 및 지역사회 교육복지센터와 교육청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역별 진로·진학정보센터를 다양한 지원 사회단체와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언제라도 활용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환 예비후보는 ‘교육 사회 안전망 강화방침도 내놓았다.
학교 중단 및 위기 청소년들이 잘 적응하며 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생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 사회 안전망을 두텁게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전남교육청의 원격 교육 시스템 무상 활용 및 검정고시 준비와 같은 진로 진학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이다.
폐교를 활용한 에듀센터에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대안학교 설립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김동환 예비후보는 “우리는 교육자로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며 “다양한 관계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실효성 높은 정책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지속해서 연구해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장석웅 예비후보는 기초·기본학력 책임교육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 예비후보는 “창의력, 비판적 사고능력은 미래사회를 살아갈 핵심역량인데 이것을 뒷받침하는 게 바로 기초, 기본학력”이라며 “이게 없으면 미래핵심역량은 사상누각이고, 자기주도적 배움과 삶에 있어서 기초, 기본학력은 뼈대이자 근육”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대중 예비후보와 장석웅 예비후보의 전남교육 기본소득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어 도민들이 어떤 후보를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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