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민영화 따위가 무슨 뉴스거리가 된다고 9시뉴스에까지..
한... 몇년 지나면 별일 아닐겁니다. 몇년 후 일어날 일에 비하면요..
대충 생각해서 명바기의 역사관 따위는 재껴두고라도.
1. 한국전력의 민영화가 된다면,
현재 한국전력은 정부에 의해서 제한 받기 때문에 현재 영업이익율이 5%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민영화로 바꿔버리면 현재 평균 거래소 영업이익율이 11% 정도이지만, 독점력과,
전국에 퍼져있는 한국전력의 설비투자로 인한 진입장벽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율 20%가 되어도 모자랍니다.
그러니 가격의 상한선은 개인이 발전기 사서 수급 할 수 있는 것을 상한 선으로 할테니 영업이익율 25%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발전 부분과 송전부분을 분리해서 민영화 한다는 말도 있지만 일단 통채로 민영화 한다고 하면.
전기세가 5배가 오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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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영업이익율 25% 정도에다가 독점적인 영업권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PBR 5 도 가능합니다.
현재 현재주가의 10배수준입니다.
후일 한국전력 민영화가 확정 된다면 무조건 한국전력 주식 사야 됩니다.
현재 대한민국 정부가 51%의 주식을 가진 대주주인데, 민영화가 어떤식으로 될지는 모르지만
만약에 공개 적인 장외거래를 한다면 집팔아서라도 사야 할 것입니다.
못 샀다면, 그 뒤 거래소에서 거래 될 때 무조건 사야 됩니다. 이유가 없습니다.
2배 정도 급등하고 언론에서 급등에 의한
급락이 우려 되니 어쩌니거려도 무조건 사야됩니다. 전재산 올인하고 사채까지 끌어다 써도 괜찮은 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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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시가스업체들 규제가 풀린다면..
정부에서 제한하는 것이 전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난방용으로 많이쓰는 도시가스도 이익율 제한을 받습니다.
대표적인 삼천리 도시가스의 영업이익율은 3.3% 정도인데, 만약 규제를 푼다면
난방유 가격수준까지 올라가거나, 난방유보다 사용하기가 편하니 그 이상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얘네들도 지역별로 다 독점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각 가구들이 타 에너지 사용으로 전환하기 위해
드는 비용이 크니까 최소로 잡더라도 10% 까지 영업이익은 추구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난방비 3배 오르겠군요..
3. 수자원공사 민영화 된다면..
수도세도 마찬가지라 보여집니다. 수자원공사는 결산보고서가 공시되지 않으니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수자원 공사 또한 전국에 깔려 있는 배관등을 감안하면 엄청난 독점력과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 또한 물을 사서 먹을 수 있는 가격을 상한선으로 해서 올릴 수 있습니다.
현재 물값이 1000 리터에 710원 정도인데, 시중생수 가격이 1말(18리터)에 5천원 정도입니다.
그러면.. 수자원공사는 1러터당 0.71 원이고 시중생수는 270원 정도입니다.
그러면 무려 380 배 정도의 차이인데요.. 수도물과 생수는 품질차이도 있고하니..
그냥 300배 올리는건 무리가 있으니..
그냥 최소로 잡아서 10배만 올린다고 해보면..
4. 자.. 계산 해 봅시다.
보통 저 정도가 가정에서 기본적인 의식주를 위해서 쓰는 세금인데,
(의료보험도 대충 계산 해 보고 싶은데.. 이 부분은 잘 모르니 넘기겠습니다. 흐흐. )
제가 자취하는 중인데.
한달에 전기세 5만원 난방비 3만원 수도세 1만5천원 해서 9만 5천원 나옵니다.
그러면.. 저 기업들이 민영화 되고 정상적인 이익을 창출한다면
5*5 + 3*3 + 1.5 * 10 = 39 만원 나오네요.. 더럽게 많습니다.
9만 5천원에서 39 만원이니까.. 대충 30만원 더 나옵니다. 연봉에서 360만원 깎이는 거하고 똑 같습니다.
(다시 한번 얘기하면 저 수치는 최소로 계산한 것입니다. 정말 최소입니다.)
돈많거나 집이 여러채라면 집값 오르면되니 문제 없습니다.
문제는 기초수급자 및 저소득자입니다.
명바기가 복지비 까버리고 있어서 기초수급자에겐 더이상 보조금 인상이 없을 것입니다.
겨울에 얼어죽고, 굶어 죽는 사람 꽤나 여럿 나오겠습니다.
(연탄 쓰면 된다가 아닐것입니다. 어차피 그 때 되면 연탄값도 꽤나 오를것입니다. ㅋㅋ)
농촌진흥청 민영화는 이미 예정되어 있던 것이었고 그걸 몰랐을 리 없는 농민들인데..
또 그 농민들 중 많은 사람도 명바기 찍었을 텐데요.. 쩝.
어쨋던 저것은 한국전력, 도시가스, 수자원공사에 비하면 새발의 피 같습니다.
명바기는 민영화 죽어도 하고 싶을 것입니다.
현재 한국전력만 하더라도 시가총액은 20조원 겨우 넘습니다.
면영화시 10배 적용하면 200조원입니다. 1%만 하더라도 2조원인만큼
엄청난 이권이 걸린 문제 입니다. 어쩌면 대운하 정책보다 더큰 이권이 걸려 있는 것이고..
만약 입찰배정 같은걸 한다면,.. 로비 또한 만만 찮을 것입니다. 이정도 이권인데..
안할리가 없죠. 크게 한탕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ㅋㅋ
그냥.. 농민들 반대집회보고.. 한번 잡설 써 봤습니다.
첫댓글 무식이 죄다.
그 피흘리는 새... 아픕니다.
많이 많이 아픕니다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