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2 월 8시 공연 ＜바보 사랑＞ 신촌 세븐 파이프 홀

[하운]

김**
   바보 사랑은 전체적으로 사랑을 말한다
무대를 이끌어 가는 건 두 커플이지만 어머니 역할, 멀티맨까지 여섯 명의 배우 뿐이다.
각각의 역할들이 말하는 사랑은 저마다 빛이 있고 극을 끌어가기에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다.
감미로운 재즈 피아노 라이브 연주와 멀티맨의 허를 찌르는 연기가 인상적이었던 창작 뮤지컬 바보사랑
러닝타임 120분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에 빠져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성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형제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우리가 살면서 마주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
뮤지컬이니만큼 극에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노래에 자연스레 집중하게 되는데

멜로디, 가사 그리고 노래와 함께 어우러지는 동작 하나하나까지 때로는 신나게, 

때로는 애절하게 극을 관람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리고 극중 한나는 라디오 DJ로 나오는데 사랑에 관한 명대사들을 읊어주기도 한다.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당신은 내가 더 좋은 사람이고 싶게 만들어요"
그외 명대사들이 많이 나왔는데 정확히 생각나는 명대사는 이것 뿐~~
바보 사랑을 관람하고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봤습니다.
부모님, 형제, 자녀, 그리고 친구들 많이 많이 사랑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오**
   누구나 나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아끼두지 말고 사랑한다 말하세요
두 번 다시 그 기회마저 사라질 지 모릅니다
언젠가 헤어짐은 있는 법
그 끝의 길이도 확인하지 않은 체 헤어짐이 두려워 동행하지 않으려는 건 참 바보 짓이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정열적으로 사랑하자
지금 이 시간이 당신이 가장 사랑받고 있는 최고의 시간이다
젊은 남자 관객들이 나오면서 꿀잼이라 표현 하는 걸 들으니 반응 괴안은 듯요
잠깐 길다고 느껴지기도 ^^
하지만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정이 승리했어요^^

이 공연 장수할 거라 믿어요^^


전**
   "사랑하면 사랑한만큼 행복하다"라는 여주인공의 대사처럼 이 공연은 사랑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누구나가 원하는 순수한 사랑 진실한 사랑 희생적인 사랑을 테마로 다루며

특히 배우들의 열연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이 공연은 뮤지컬 공연으로서 음악적 완성도에서도 뛰어나고

극적 스토리 전개가 하나도 지루하지 않으며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여주인공은 너무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열심이다
나도 이 공연의 주인공처럼 늦었지만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을 하고 싶은 소망이 간절하다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 여러분에게 이 공연은 훌륭한 반면 교사가 될 것이니 강력 추천한다

이**
   바보 사랑...

흔한 주제지만 그래서 더 공감할 수 있게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라이브 피아노 연주와 함께 진솔하게 들려준 아름다운 뮤지컬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우리들의 가족,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맡은일을 묵묵히 하며 사랑을 기다리는 청년.

그리고 한 여인을 사랑하고 그녀만 사랑하는 남자.

그리고 일 벌레에 소개팅만 95번째이며 사랑을 기다리는 여자.

또 두 아들을 둔 엄마.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사랑 이야기네요.
정말 재밌게 잘 봤구요.

공연 대박나시길 바랄께요


신**
   누군가의 말처럼.
책처럼

영화처럼

사랑하기에도 모자란 시간
많이 많이 사랑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두 커플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

중간에 조금은 서글퍼졌지만 마무리는 해피앤딩이였어요

조금은 지루한면도 있었어요

한 시간 삼십 분동안 쉬지 않고 피아노 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노래와 어울리는 좋은 음악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