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넘쳐오르는 이 식욕..ㅡ.ㅡ;;(푸념..ㅜ.ㅜ)

방금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 읽다가.. 정말 제심정이랑 비슷한 글 읽었슴다.. 말라깽이들이 저같이 뚱뚱한 여자들 살뺄라고 하면 막 맥이고 방해하고..계속 뚱뚱한 여자로 남아있길 바란다 는거.. 진짜 사실인거 같아여! 제 학교 친구들 4명중에 3명은 다들..168~9정도 되는 키에 52~53..또 그중에 한명은 무지 말라서 한 46도 안되보이는 친구도 있거덩여.. 그리고 남아있는 한명.. 저랑 키는 비슷하지만 저보단 확실히 날씬하고 ..말랐죠. 근데 그 아이가 제 다여트를 방해한다 말입니다.. 무지 스트레스 받아염.. 저 다이어트 하는거 뻔히 알면서 밥먹으러 가자고하고 떡뽀끼에 닭꼬치등은 안겨줌니다.. 저 솔직히 중학교 1학년때만해도 남자애들이 뒤돌아 보고 그랬거덩여..그때당시 키가 지금 키라..158정도에 46kg 이었고 원래 얼굴골격이 작아서리..ㅡ.ㅡ;;머..제가 지금도 그렇다는건 아니죠..절대.. 키는 않크로 옆으로만 넓어졌으니.. 그때 알던 남자애를 지난 겨울애 교회서 아주 우연히 만났는데..그 실망하는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아여.. 거의 무슨 못볼거 봤다는 그 눈빛.. 내가 자기가 알고있는 그애가 맞냐는 그 눈빛..ㅠ.ㅠ 그때보다..지금..12kg뺀 상태이지만.. 아직도 동창회는 꿈도 못꿈미다.. 내가 나감으로 해서 얼마나 비웃음거리가 될지 상상이 가거든여.. 그..날씬하던 시절엔 나름대로 인기도 있었는데.. 살이찌고 나니..아무리 못난놈도 절 피하더군요.. 정말 죽고 싶었죠.. 정말 아무것도 잘난것도 없던 놈이었는데.. 오직 제가 뚱뚱하단 이유하나로.. 그 스트레스로 더 먹었죠.. 그래서 고3때 최절정에 달해.. 키는 고대로 158~9를 왔다갔다 하면서.. 몸무게는 72나 나갔어여..그래도 그땐 스트레스 받는다고 막 먹었죠.. 결국 고3 여름에 엄마가 식욕억제제를 먹이시더군요.. 그것도 잠시뿐이었죠... 그리고 그해 겨울이 지나고 ..맨날 살빼야지 계획만 무리하게 세워노코..지키지도 못하고.. 그리고 나서 새내기가 되었드랬죠.. 대학와서 처음 동아리 선배를 좋아했슴미다.. 원래 얼굴에 별로 살이 없었기 땜에 그때까지만 해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자각이 없었어여.. 그런데..처음 만난 대학 선배들.. 역시..뚱뚱하다는 이유로 절 반겨주지 않았슴미다.. 제가 머 먹을때마다 한심하게 바라보던 그 눈빛들.. 결국 전 살빼기전에는 아무도 절 좋아해 주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서.. 99년 여름 생식다여트를 했슴당.. 10일만에 4kg이빠졌죠.. 그리고 그해 가을..드뎌..64kg이 되었슴다.. 남들이 보면 여전히 뚱뚱한 돼지 였지만.. 나름대로 자신감을 찾아가던중에.. 정말 제 인생서 처음으로 마음이 시렸던 짝사랑을..ㅜ.ㅜ 진짜 멋있는사람이었는데.. 키크고 날씬한 선배언니한테 뺏겼담미다. 자신감도 잃고 맨날 집에 오는 지하철에서 노래 들으면서 울기만 했죠.. 당연히 다여트는 신경도 안썼고.. 다시 68~69루 올라갔어염.. 그러케 인생을 즐겨본적도 없이.. 대학 2학년이 되도록 남친한번 못사겨보고.. 올해 여름방학을 맞이해서..또 다시 무리한 계획세우고.. 실패하고를 반복하다가 이 카페를 발견했고.. 7월 24일이었던가.. 암튼 그 이후로.. 9kg감량해서 지금은 59임다.. 아직도 저의 찬란하던(?)시절로 돌아가려면..13kg이나 더 빼야하지만..절대 포기 하지 않을 검미다.. 저 차버렸던 중3때 그자식.. 저 뚱뚱하다고 무시하던 동아리 선배들.. 8년만에 만나서 너무 놀라던 초등학교 동창.. 다 후회하도록 만들어 줄껌미다.. 동아리 동기중에 유일하게 저랑 말이 통하는 남자애가 하나 있는데..걔한테는 다이어트 얘기도 자주 하고 그러 거덩여.. 살만빼면 끈내줄꺼래요..(아부인지..진짜인지..ㅡ.ㅡ;;) "채리나"님이 올리신 글처럼.. 이번 크리스마스도 집에서 혼자 불쌍하게 보내고 싶지않아 여... 정말 멋진 남자친구 만들어서 저 무시했던 사람들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어여.. 요즘 헤이해졋었는데 "채리나"님 글일고 나니 제 자신도 돌아보게 되고..다시 열심히 하고자하는 용기도 나여..^^* 그래여..제 자신을 이렇게 방치한 벌이라고 생각함미다.. 미친년 소리 들어도 조아여.. 정말 독하게 독하게 뺄껌미다!!! 할 수 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