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모태신앙으로 살아오다가 20년전 "한국기독교 장로회" 교회에 출석하면서 청년연합회에 다니면서
연합회에서 배웟던 성서연구등을 통해 다시금 공부하다가 받았던 그 충격을 잊을수가 없엇습니다.
시골교회에서 늘 같은 말씀만 듣다가 사회에 나아가서 배운 기장의 사상과 교육은 가히 손바닥을 완전히 뒤집는것과 같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오직 주일성수, 십일조, 봉사와 헌금...등만 알고있던 저에게
기장의 새ㅇ로운 성서해석과 사회참여는 너무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때 신앙이 통째로 뒤집히는 경험을 햇지요. 엄청난 혼란이 온 것은 물론이고요.
많이 방황했었습니다. 도대체 뭐가 진리이지??
결국 개혁신앙의 손이 들어올라 갓고 전 그때부터 평신도 개혁운동을 생각했었습니다.
십일조도 가끔은 교회에 하지 아니하고 어려운 이웃에 하기도 했고요.
그래도 별 가책은 없었습니다.
헌금의 대상이 꼭 교회가 아니여도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요.
기장에서 배웠던 누가 우리의 이웃인가? 에 대해 교회밖도 우리의 이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잠시동안 그렇게 생활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군에서 제대를 하고 본격적인 사회생할을 하고 결혼이라는 것을 하면서
아이들이 생기고 하다 보니 근 15년동안의 일동안에 저는 다시 예전의 시골교회 교인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철저한 썬데이 크리스찬이 되어 갔고
남이 알지 못하는 죄악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엇습니다.
안해야지 하면서도 그게 자아의 힘으로 끊을수 없는 지경에까지 가 버렸습니다.
그렇게 세상일에 빠지고 껍데기만 신앙인인 종교인이 되어가면서도 그러면서도
완전히 죄인의 몸이면서도 여전히 교회에서는 집사요. 교사요. 찬양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
죄인이면서도 봉사나 헌신을 통해 구원을 보상받으려는 그러한 삶.....참으로 불쌍한 인생이엇지요.
그러다가 인생의 전환이 온것은 2006년 10월이엇습니다.
소화가 안되고 설사가 계속되고 피곤한상태가 계속되어서 쉬어도 피곤이 풀리지를 않고 피부는 조금씩 노랗게 변해가고
힘은 없다 하고.....그
래서 동네병원 세군데를 다니면서 위내시경. 장내시경. 영양주사..등등을 맞아도 회복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종합병원인 울산대 병원을 갔더니 응급실 의사 왈 " 이상황으로 어떻게 여기를 왔으며 어떻게 지냇는지 모르겟다..며
급성간부전으로 울산대병원 응급실에서는 바로 사형선고를 내리더군요. " 4~5일정도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돈 1억 5천만원 준비하시고 간기증자 구해서 지금 바로 서울로 올라가세요....나이 40에 세상을 하직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니...
전 그당시 아주 심한 간성혼수로 인해 정신이 거의 없는 상태였지만 때때로 돌아온 정신때문에 일도하고 운전도 하고 생활도 하고 있엇습니다.
온 집안은 발칵 뒤집혓습니다.
집사람은 날마다 울고 불고 간을 구하기 위해 여기 저기 전화 안한곳이 없고..
그런데 간을 떼어준다는 것이 보통사람으로 할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병원에서는 2~3일박에 남지 않앗다고...
결국 집사람은 동생인 처남에게 조직검사만 해 보자고 말해놓고도 거의 포기하고 있엇는데
회사에 출근한줄 알았던 동생이 서울에 올라와서 조직검사를 하니 다 일치가 되고
그 동생을 설득하여 울면서 매형좀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해서 결국 이식받기로 햇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공탁하라는 돈 7000만원도 4일만에 기적적으로 시골농협에서 대출이 되어 사형선고를 받은지
일주일만에 간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서 이렇게 새 삶을 살고 있지요.
참으로 기적이라는 표현말고는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 가족은 모두가 믿는집안입니다.
목사가 둘이나 되고 장로는 셋이나 되며 권사 집사....등등등......쌓으려면 꽤나 높이 올라갑니다.
제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있을때 우리집안 사람들은 간을 구할 생각은 안하고 오로지 기도만 하고 있었답니다.
그걸 본 집사람이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간을 기증할 사람을 구해야 되는데 기증자 구할 생각은 않고 오직 기도만 하고 있으니 이런....
우리가족은 가족력이 잇어 기증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태엿읍니다.
이해하시겟습니까???
큰 신앙이 없는 집사람 입장에서 볼때 그 사람들이 얼마나 답답할지.
더구나 삼촌에게는 큰 아들이 둘이나 있는데 혹시 간떼어달라고 할까봐 사촌형이 죽어가고 잇는 상황에서도
병원에 한번도 와 보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 삼촌도 물론이고요. 아들 하나 희생시켜야 할까봐 얼마나 두려웠겟습니까??
이러한 상황에서 절 살린 것은 누구인가요? 하나님이신가요. 아니면 처남인가요.
여러분이 제 상황이라면 무어라 답하실 건가요?
누가 묻길래 전 제 처남이 절 살렸다고 말햇습니다. 그랫더니 날 째려보며 밥먹고 잇던 숟가락으로 내 머리를 치더군요..
참...어이가 없어 말이 안나옵디다.
전 그때 처남이 아니었으면 분명히 죽었을겁니다. 날 살린것은 처남입니다. 다만 그 속에서 준비하고 다시 생명을 살수 있도록 보호하신 분이 하나님이었다고 말햇습니다. 그사람들은 먼저 하나님이 날 살렸다고 하지 않아서 그랫다고 하더군요.
하나님의 역사는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말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실제로 하나님은 여러 사람을 통해서 저를 살릴 방법을 준비해 놓으셧습니다.
워낙 황당한 일이라 정신 못차리고 울고만 있을때에 다른 사람을 보내어"울지만 말고 간기증할 사람을 찾아 보라"는
소리를 듣고 허둥지둥 간이식 가능한 사람을 찾아보앗으며
믿음이 없던 집사람에게 새벽에 하나님께 울며 기도할수 있는 마음도 허락하셨고
울산에서 당연히 회사에 출근하엿을 동생이 갑자기 서울에 올라와서 조직적합성검사를 받는데
혈액형부터 모든 조건이 닥 맞아 떨어지게 하셨고 수술비도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워낙 큰 돈이라 엄두를 못내고 있는데
앞의 여러사람보다 앞서서 대출이 되게 하시고
그 이후에도 몸이 안좋아 돈별이를 못해도 집안에 쌀이 떨어지지 않고 돈이 덜어지지 않게 해 주셨고
가정의 행복도 되 찾게 해 주셨고
다시 헛튼길로 가지 않도록 해 주셔서 바른길로 가며 올바른 신앙생활 할수 있도록 해 주셨고....
간성혼수 기간동안에 사람들은 사이코시스 현상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영혼이 나가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는 것이지요. 과거일수도 있고 현재일수도 있고 미래일수도 잇고...
전 그때 영혼이 여기 저기 가는 곳마다 목사님들이 사형선고를 내리더군요.
너무 억울했지요. 그래도 40년동안 신앙생활(정확히는 종교생활이지요. 하나님이 있는것 같아도 없는 그런 삶이었으니)
을 해왓고 남들 놀러갈때 놀러가지도 못하고 일요일마다 교회에가서 하루 왼종일 봉사를 하였으며
한대는 십일조도 철저히 하고 남을 위한 연보도 넘치도록 할때도 있엇고
무엇보다 교회봉사를 20년 넘게 해 왔느데 지옥이라니...구원의 문이 닫혔다니...
너무 억울해서 울고불고 애원을 해 보기도 했지만 그게 뒤바뀌지는 않더군요.
사이코시스의 시작은 울교회 목사님이 절 꾸짓는것부터 시작햇느데 마지막도 목사님께 "목사님 저 더이상 못살겠어요.
저 이제 그만 갈랍니다" 로 마치고 한없는 나락으로 떨어졋습니다.
떨어지다 보니 갑자기 눈이 떠 보고 싶더라구요.
눈을 떳더니 저 까마득한 아래에 구멍이 보이고 의식적으로 그 구멍은 이승과 저승을 구분짓는 것같은 느낌이 납니다.
포기하고 다시 눈을 감고 뚜욱...떨어지는데 갑자기 휘익....무언가 알지못하는 힘에 이끌려 끌려 올라왔고
그 순간 중환자실 간호사가 제 얼굴을 때리면서 " ..ㅇㅇㅇ.님..정신차리세요. 간이식수술을 받았구요.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되엇습니다." 이렇게 깨어나 살고 잇습니다.
그냥. 이런 사람도 잇구나...하고 읽어 주세요..
지금은 약간의 부작용은 있지만 별 문제없이 잘 살고 잇습니다. 간이식에 따른 부작용 때문에
다시 수술을 받으러 서울도 가야하고 수술하고 나면 또 생활에 따른 것도 걱정해야 하지만
지금은 그리 큰 걱정 안합니다.
이것은 그냥 꽁짜보상심리가 아닙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것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평강의 하나님이 우리와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귀한글잘읽었습니다..주님안에서 더욱강건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축북합니다...아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속에서 주님의 섭리하심은 세밀하며 위대하기에...감사하며 할렐루야 찬양을 합니다. ^^
좋은이웃을 두셨군요. 봄꽃보시면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의미있는 글입니다. 처남도 살렸고, 의사도 살렸습니다. 그리고 부인도 그것을 구하려고 이리뛰고 저리 뛰고 했으니 그분의 수고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중에 하나만 없어도 이런 생명은 회복되지 않았을 것이니 함께 기도해주신 분들도 감사할 것입니다. 다만 가장 큰 희생을 치른 처남이 가장 고맙겠습니다. 저 같으면, 한 분 한분께 모두 감사하고 그리고 이런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겠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4:6~7)
"새로이"님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으신줄로 여겨집니다. 언급하신대로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사람(님의 처남)을 통해 역사 하셨기에 언젠가 님을 쓰시리라 믿습니다. 건강의 회복과 함께 그 날을 예비하시는 새로이님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가슴이 찡 합니다.건강하세요. 샬롬
예수님께서 살려주신 마리아의 오라비 나사로도 결국에는 도로 죽었습니다. 이세상은 죄인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곳입니다. 이 세상에서 모든일이 평탄하고 순조로우면 진정으로 주님을 찾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마귀도 물질과 건강으로 유혹하니 조심하시길 바라며.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고난이 유익이라...)
참으로 귀한 글을 이 아침에 읽게되어 그져 감사의 말만 하고 싶습니다. 부인께서 안타까와 하신 그 모습을 나름대로 상상해 봅니다. 또...처남 되신 분의 마음도 헤아려 봅니다. 감동과 감동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게 해 주신 하나님의 역사 앞에 다시 머리 숙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평강의 하나님....사랑의 하나님...구원의 하나님...그 가정을 다시 세우신 하나님께 감사 감사 또...감사를....앞으로 무엇이던 주님 안에서 잘 될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좋은 경험 하셨습니다.
7년전 제가 근무하던 직장의 동료 남편이 간이식수술을 받았습니다. 고3인 조카와 처남 두사람의 간을 이식받아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형이 동생의 치료비를 대기 위해(당시 1억원이 넘게 들었음, 지금은 보험으로 많은 부분이 감당되지만 당시는 보험적용 부분이 적었다고 함) 판사직을 사임하였고, 수험생인 조카는 대학입시를 포기하면서(다음해에 진학) 삼촌을 살리기 위해 간을 기증했습니다. 온 집안이 독실한 기독교 가정으로 처남 역시 매형을 살리기 위해 간을 기증했든 데 그 집안의 우애에 모두가 감명을 받았습니다.
생명을 주관하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을 통해서도 이루어집니다. 처남의 헌신적인 마음과 의사의 의술 위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