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보면 크레이지 플레이어가 있고 없고가 승패를 갈랐따고 보아지네요.
밑에 희준님이 적어주신데에 덧붙여서 우리에겐 로페즈 조동찬 권혁이 없었던게
아쉬웠고 준플 크레이지 모드를 이어주리라고 기대했던 안경현 선수와
알칸트라는 아쉽게도 삼성 투수진에 막혔습니다. 그래도 안 선수는 고참으로서 모범을
보이는 허슬플레이를 보여주며 후배들을 독려했지만 알칸은 영....
폭탄 뉴스 기사를 읽었는지 아님 내가 대구서 준 우유가 상했는지 원래 페이스로 돌아
왔다는...
그리고 선코치 적이지만 정말 치켜세우고 싶네요. 벤치싸움에서도 삼성이 앞섰다고
볼수 있죠. 1차전 레스 피하기 부터 시작해서 크레이지 모드 쌍권을 만들어낸
코치 초보코치가 이정도면 아주 대박이죠. 투수교체 타이밍도 그렇고 오늘 권혁을
무리하게 낸것만 빼면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그리고 1차전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것이 아쉬웠다는 물론 대구구장이란 측면에서
어쩔수 없는 일이었지만 김한수가 친 타구가 펜스 사 알 짝 넘어가는 순간
어 2차전 안심 못하겠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날 경기 져도 막판 경기 내용에 따라 다음 경기 영향 주는것이 야구죠.
전체적인 플오 분수령은 3차전이었다고 봅니다.
양팀 분위기가 동등한 상태에서 벌어진 3차전
동등한 상태는 기선제압이 중요하죠. 그리고 상대는 임창용이란 조커를 보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더더욱 선취점이 중요한 한판이었습니다.
여기서 더더욱 아쉬웠던 3회말 공격을 지나칠수가 없네요. 홍원기 오바런이란 분들도 있지만
홍원기 선수는 열심히 뛰었고 상대수비를 칭찬해주고 싶네요. 거의 메이저 급 수비였죠.
그후 4회 무사 1,2루 5회 무사 1루 연속 병살타 특히 5회는 강인권 바스타
안탄줄알았는데 먹혀서 바로 병살 ㅡㅡ;;
그다음 6회부터 시작된 좌권 권혁의 슈퍼 크레이지 모드
삼성도 추가 득점 기회를 계속 놓쳤었는데 아쉽게 따라 가질 못했네요.
삼성의 2,3차전 연승이 상승 분위기 도화선이 되어 오늘 경기까지 영향을 준듯 싶습니다.
준플때 보여준 응집력이 플오에선 살아나지 못한게 아쉽네요.
따라갈때 따라가고 도망갈때 도망가는 이 미세한 차이가 전체 플오 승부를 좌우했다고
봅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력은 진짜 허슬두에 걸맞게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사말
선수들 꼴찌 후보란 예상을 뒤엎고 3위까지 그것도 시즌 초반 1위를 질주하는 등
최선을 다해 주신 선수들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들 고생 많으셨고여.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했다는 것으로도 저희는 만족합니다.
내년엔 더더욱 좋은 경기 보여주세요.^^
그리고 잘할때나 못할때나 끝까지 베어스에 격려와 응원을 아낌없이 보내주신 베사모의 자랑스런 10번타자들도 수고 하셨고여.^^
첫댓글 후후 .. 역시 .. 좋은글 감사합니다 .. 에구 .. 포스트 시즌 .. 총평이 궁금했는데 .. 후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