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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전에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밀워키저널센티넬이 보도한 한 동성 커플의 말이다. 꿈이 현실이 됐다.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주(州)가 절반을 넘어섰다.
대법원은 이날 별도 사유 없이 인디애나, 오클라호마, 유타, 버지니아, 위스콘신 주가 동성결혼 금지는 위헌이므로 이를 허용하라는 각 주의 항소법원 판결에 불복해 낸 상고를 심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략)
이번 결정은 동성결혼이 위헌이라는 항소법원 판결이 나왔으나 아직 주 정부가 상고하지 않은 콜로라도, 와이오밍, 캔자스, 웨스트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연합뉴스 10월7일)
이로써 전체 50개 주 중 30개 주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게 됐다. 인구로 따지면 미국 인구의 60% 가량이 동성결혼 합법화 지역에 살게 된 것. 2008년에는 불과 2개 주였고, 지금까지는 19개 주였다. 비약적인 변화다.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다른 지역에서도 동성 커플에 의한 소송 등이 진행되면 같은 하급법원 판결과 연방 대법원 결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사실상 미국 전역에서 동성결혼이 허용된 것과 마찬가지다. (연합뉴스 10월7일)
First same-sex couple to get married in Virginia Beach is filling out their marriage license right now. @13NewsNowpic.twitter.com/K80Honl9cW
— Kaila DeRienzo (@13KailaDeRienzo) October 6, 2014
Tony London and Tim Bostic are heading in to get their marriage license pic.twitter.com/tXo0zdpB4b
— Eric Kane 13News (@13EricKane) October 6, 2014
미국 연방대법원의 결정이 나온 직후, 이들 주에서 마침내 ‘합법’ 동성 커플이 탄생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살고 있는 에리카 터너와 제니퍼 멜솝은 내년 8월에 이미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컬럼비아 특별구(District of Columbia)에 가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수의학 보조사인 멜솝이 연방 대법원의 판결로 버지니아주의 동성결혼 금지가 끝났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에서 본 순간, 그녀는 그녀의 파트너에게 달려갔다.
“그녀가 내게 달려왔고, 눈물을 흘렸어요. 그리고는 말했죠. ‘우리 오늘 결혼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요.” 26세 동갑내기 파트너와 함께 알링턴 지역에서 첫 번째 합법 동성커플이 된 터너가 그 순간에 대해 설명했다. (뉴욕타임스 10월6일)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 거주하는 이본 랜디스와 멜로디 마요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주에서 결혼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까지 20년을 기다렸다. 그들은 버지니아주가 규정을 바꾼지 20분만에 버지니아 북부 페어펙스 카운티에 도착했다. 특별한 옷이나 부케를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 50세인 마요는 카고 팬츠를 입었고, 58세인 랜디스는 핑크색 플리스를 입고 있었다. (워싱턴포스트 10월6일)
미국 내에서도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유타주의 공화당 출신 개리 허버트 주지사는 “동성결혼에 대한 개인적 신념과는 별개로, 모든 유타 주민들에게 서로를 존중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I encourage all Utahns, regardless of their personal beliefs on this issue, to treat each other with respect.
— Gary R. Herbert (@GovHerbert) October 6, 2014
반면 메리 폴린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결혼이 어떤 형태로 정의돼야 하는지 결정할 권리는 오클라호마 주민들에게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결정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것은 아니다. 연방 대법원이 동성결혼 자체가 합법인지 여부는 따로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하는 시민단체 ‘Freedom to Marry’를 이끌고 있는 에반 울프선은 연방 대법원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결론을 내려줄 것을 연방 대법원에 촉구했다.
첫댓글 한국은 고작 드라마 한편도 방송 못하게 하려고 지랄개지랄중인데.... 부럽다
우리나라 정치인들 티비에서 얼굴내놓고 동성애 얘기하는 거 보면 우리나라 아직 멀었다는 생각 밖에 안듬.
삭제된 댓글 입니다.
@누나 자취하고 잘 취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대박이다 ㅋㅋㅋㅋㅋ
유럽도 동성결혼 거의 가능하지 않나??? 우리나라 동성결혼 극구 반대하는 집단 보면 거의 종교집단이던데....... 크리스트교의 뿌리???라고볼수있는 발생국인 유럽에서 동성결혼이 거의 가능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왜 그 종교집단이 그렇게 안된다며 반대하는지.....ㅇㅅㅇ....
와부럽다
법적으로는 개방적이지만 사람들은 그대로일지도.. 법으로 허용된다해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안좋게 보면.... 뭐 법적으로 금지되는것보다 훨씬낫지만..ㅠㅠ
모팸의 캠미치커플처럼 현실이구나! 잘됐다
그래서 심즈4에선 동성애가 가능해진건가..?
@쓰레기통VIP 그래..? 난 심즈3에서 친구가 동성애 안된다고 했던게생각나서... 아닌가.,?
@쓰레기통VIP ...!! 글쿠낭 내 친구뭐지...ㅋㅋ 유언비어잼
와 멋있어....잘됐다진짜ㅜㅜ
우리나라도 빨리..
축하해요 그동안의 마음고생 다 털어버리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곳이야
와... 뭔가 뭉클하다...
멋지다 다들 너무너무 행복해보여!! 축하해요♡
축하해요♥
역시 선진국 짝짝 축하드려용
우리나라 한참 멀었다...
와..? 대박.... ㅠㅠ 우리 나라는.....ㅋ....이민 가고싶당
우리나라는 100년이 지나야 될까말까일것같다
헐!! 완전 좋다!! 미국인 여친 사귀는 여시이고 프로포즈 생각하고 있는데 진짜 반이상이 되었다니 기쁘다ㅜㅜ 우리나라는 언제쯤 되려나
축하해요ㅜㅜ 우리 나라는 과연ㅜㅠ
우리나라는 동성커플이 공중파 티비나오는거에도 지랄도 아주 그런 지랄이 없는데 아직 한참 멀었을듯 ㅎ 부럽다 ㅠㅠ
와 진짜 이런데서 차이가 확 난다... 우리나라는 분위기 환기부터 시키고...
부럽 ㅠ ㅜ
부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나라도 언젠가 저렇게 될 날이 오겠지 죽기전에 꼭 볼 수있었으면 좋겠다
축하합니당ㅎㅎㅎㅎㅎ
진짜 잘됐다 다들 햄보캐보여 8ㅁ8 왠지 눙물날거가틈ㅋㅋㅋㅋㅋ
근데 난 바버인가바 이게 무슨말잌지 모르께쒀... 누가 나한테 이해 시켜줄 여시...? 요부분...
대법원은 이날 별도 사유 없이 인디애나, 오클라호마, 유타, 버지니아, 위스콘신 주가 동성결혼 금지는 위헌이므로 이를 허용하라는 각 주의 항소법원 판결에 불복해 낸 상고를 심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략)
이번 결정은 동성결혼이 위헌이라는 항소법원 판결이 나왔으나 아직 주 정부가 상고하지 않은 콜로라도, 와이오밍, 캔자스, 웨스트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연합뉴스 10월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