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나의 "들음"과 나의 "봄"과 나의 "말함"이 모두 새로와졌습니다!" 레위기 14장
성회일로 열심히 뛰고 있는 가운데 케냐선교사 단체 카톡방에 이 원철 선교사님이 소천했다는 메세지를 보았다. 모얄레에서 사역하시던 선교사님이시다. 선교지에 있으신지 25년은 되지 않았는가 싶다.
이 곳 케냐에 선교지 답사를 왔을 때 내가 만난 기억이 난다. 선교지에 대해 나에게 물었던 것 같은데 사실 나는 내가 해 준 답에 대한 기억이 없다.
그런데 나중에 말씀 해 주셨다. 당신이 케냐에 올까 말까 지금 결정중이라는 말을 나에게 했는데 내가 "그냥 오세요! 그냥 오시면 되여! 하나님이 다 도와 주실거예요!" 이렇게 내가 답을 하기에 무슨 답을 저렇게도 "생각 없이" 하는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하여튼.. 그때 내 조언(?)을 듣고 케냐로 오게 되었다고 나중에 나에게 말해 준 기억이 난다. 그리고는 세월 지나고 난 다음 내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이해했고 정말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책임지셨다고 나에게 말해 주었던 기억 역시 난다.
어떤 분은 이 원철 선교사님을 일컬어 "진짜 선교사"라고 말을 해 준것을 기억한다.
모르겠다. 사람들의 눈에 "진짜 선교사"가 있고 "가짜 선교사"가따로 있는지는..
그러나 그 만큼 이원철 선교사님은 남들이 인정하는 참으로 신실한 선교사님이셨던 것이다.
사역하는 사역지 모얄레는 정말 열악한 모슬람 지역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신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살다가 이제는 주님 바로 옆 자리로 올라가신 이 원철 선교사님..
얼마 전 말라리아에 걸려서 병원에 급히 응급실로 가셨다고 우리 케냐 선교사 카톡방에 기도제목으로 올라왔기에
이 원철 선교사님에게 음성메세지로 주님이 우리 이원철 선교사님 꼭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울음을 참지 못했던 것을 기억한다.
꼭 낫게 해 달라고 눈물로 기도 드렸는데 그 분은 몇일 후에 하늘나라로 가셨다.
나 보다 더 나이도 젊은 선교사님이시다.
사명이 다하여 하늘나라 가셨지만 남아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그 누가 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
어제 멜에 보니 이 원철 선교사님 장지가 "모얄레" 로 적혀 있었다.
선교사님 평생 사역하던 그 곳에 묻히시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니 그냥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나도 얼마 전에 내가 주님 재림하시는 날 전에 이 땅에서 죽는다면 나의 묘지는 어디를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리무르 아니면 나이로비 어느 장지를 미리 사 놓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 적도 있다.
나도 하늘나라로 이사 가게 되면 나는 이 나라 케냐가 장지였으면 좋겠다.
유가족에게는 그리고 그 분을 사랑하던 모든 사람들에게는 섭섭함과 아픔과 그리움이 되겠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그 분이 참 부럽다. 사명 다 하고 하늘나라 그 분이 가장 좋아하는 예수님 옆으로 가셨으니 말이다.
또 하나의 귀한 동역자가 이 땅에서 별처럼 빛나게 살다가 이제는 하늘나라의 별이 되어서 이사를 갔다.
내 나이가 자꾸 들어가니 내 곁에서 하늘나라로 이사를 가는 분들이 이전보다 더 많아졌다.
바울 사도의 고백이 생각난다.
디모데후서 4장
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18.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 어제 모든 성회를 마치고 "몸바사"라는 해변도시로 또 다른 집회에 참석하러 비행기를 타고 왔다.
비행시간은 1시간 조금 넘었지만 호텔까지 들어오는 시간이 거의 2시간 반?? 우와~~ 덜컹 덜컹 울퉁 불퉁한 길을 2시간 넘게 오니 차 멀미 잘 안하는 나도 힘이 들었다.
내 짐은 중간에서 다른 분이 갖고 가는 바람에 ㅎㅎㅎ 내 짐이 내 방에 도착하니 거의 새벽 한시.. 한국은 아침 7시.. 내 묵상 안 올라 온다고 "기다린다"는 사랑의 독촉을 받고 짐도 풀지 않고 묵상을 쓰고 있다.
레 위 기 14 장
14. 제사장은 그 속건제물의 피를 취하여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바를 것이요
The priest is to take some of the blood of the guilt offering and put it on the lobe of the right ear of the one to be cleansed, on the thumb of their right hand and on the big toe of their right foot.
나는 요즘 레위기 강의를 이 동원 목사님 강해설교로 듣는데 오늘 이 묵상 구절로 목사님이 삶의 적용을 한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다.
정결케 된 우리들 즉슨 예수님 믿고 난 다음 구원을 얻는 그리스도인들은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바를 것이요
라는 부분의 삶의 적용을
예수님 믿고 난 다음에는 듣는 것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항상 부정적인 말을 들었다면 이제는 긍정적인 말들을 자기 스스로에게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귀 뿐 아니라 우리가 하는 말의 사용 역시 이럴 때 "적용"될 것 같다.
내가 이제는 정결하게 되었으니 나 자신에 대한 새로운 들음과 말함 모두다 필요할 것 같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새벽은 몸바사 해변도시입니다. 입 안이 많이 부르튼 것 같습니다. ㅎㅎ 몸이 그만큼 피곤하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일단 묵상 먼저 하는 좋은 경건의 습관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정결하게 된 그리스도인처럼 모든 들음에 모든 말함에 주님이 기뻐하시는 긍정적인 들음 긍정적인 말함이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나의 이전이 어떠했던지간에 이제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마음을 새롭게 듣는 귀를 새롭게 말하는 모든 언어를 새롭게!!
할렐루야! 오늘은 몸바사에서 사역하시는 이 영찬 선교사님 사역지에 특별 예배를 드리러 갑니다.
모든 행사에 잘 참석하고 마땅히 해야 할 말들만 하여서 듣는 사람들을 세워 주고 내가 있는 자리가 느을 "하나님이 임재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선한자리"가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