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복선 전철화 사업과 관련, 고양시 도심 구간(백마~탄현 6.5㎞) 지하화 여부를 둘러싼 지역 주민들간의 해묵은 논쟁이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시민공청회를 앞두고 다시 가열되고 있다.
6일 고양시의회 인터넷 홈페이지 ‘경의선 게시판’에는 고양시 구간의 지하화 문제에 관한 찬반 의견의 글이 무려 1,200여건이 올라 있다. 고양시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경의선 지하화 문제와 관련된 주민의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하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도시 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지하화를 관철해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반대 주민들은 “지하화 보다는 지상화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고 하루 빨리 교통지옥에서 벗어나자”는 의견으로 맞서고 있다.
주민 이정숙씨는 인터넷 자유게시판을 통해 “경의선 지하화가 반드시 성사돼 후손들에게 더 좋은 환경과 도시를 만들어 주고 싶다. 오늘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경의선 지하화 찬성의견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에 반해 주민 유희승씨는 “지역 숙원사업인 경의선은 하루라도 빨리 개통돼야 한다. 지하화 운운하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얻은 것은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개통시기가 불분명하다’는 답변뿐이다”며 지하화 보다는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지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찬반 의견이 과열되면서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인신 공격성 발언이 난무하고, 심지어 ‘정치적 배경이 있다’는 등의 근거없는 소문도 떠돌고 있다.
고양시와 고양시의회 특위, 경의선 고양시민 대책위 등은 환경피해와 도심양분 등을 우려, 철도시설공단에 백마~탄현 6.5㎞의 구간에 대해 지하화(복층 구조)를 요구하고 있다.
1999년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착공되면서 불붙기 시작한 ‘고양 도심구간 지하화’ 문제는 지금까지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심규현 시의회 특위위원장(37)은 “지상건설은 소음과 진동, 생태축 단절, 도심파괴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어 지하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막대한 공사비 증가와 공기 지연 등으로 지하화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고양시와 철도시설공단은 오는 11일 일산구청 다목적 회의실에서 경의선 지하화 요구에 대한 시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문산 48㎞에 이르는 경의선 복선 전철화 사업은 2008년 완공 예정이며, 고양시 지역을 제외한 구간에서 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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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선 노선안 두고 동·서지역 시민논쟁
경부고속철도 서울역과 광명역의 핵심 연계교통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신안산선 노선 선정을 두고 안산시민들이 동·서로 나눠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6일 안산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 신안산선을 2014년보다 2년 앞당긴 2012년 조기 완공하기로 하고 한대(중앙-환승역)-성포-월포-목감-광명-청량리를 잇는 광역전철 사업계획을 2003년 KDI(한국개발연구원), (주)삼보기술단에 의뢰해 원시역-선부(환승역)-연성역-시흥시청-소사역으로 변경하는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동쪽의 본오, 고잔동 지역과 서쪽의 선부동 및 시흥주민들은 자신들의 거주지역에 유리한 노선선정을 각각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동쪽의 본오, 고잔동 주민들은 “공단역은 부천쪽 소사로 가는데 신안산선(광명) 노선의 변경이 굳이 필요하냐”며 “안산중심이 살아야 안산이 살 수 있다”는 주장으로 기존노선 고수를 밝혔다.
이들은 “안산발전을 신안산선의 종착역은 수원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입지적 조건이 한대쪽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선부동과 시흥주민들은 “안산의 균형발전을 위해 선부동쪽이 낫다”며 “더 많은 안산시민이 전철을 타고 다닐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는 어패가 있다”고 주장하고 인천전철의 사례를 언급, “일단 최소의 전철역으로 노선확정후 전철역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선부역이 타당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저의 외숙부가 일산 후곡마을3단지 현대아파트305동에 사셨던 적이 있어서 놀러갔었는데, (1997년초) 기차소음 희미하게만 들렸습니다. 디젤기차(당시 재래식 통일호, 비둘기호)가 그 정도면 전동차는 훨씬 소음이 약함을 생각할 때 소음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일산주민들이 과민하게 반응하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저는 경의선 문제로 볼때 고양시민으로서, 또한 경의선 선로 옆 아파트에 살아서 잘 압니다만, 지하화는 반대입니다. 생각만큼 소음문제도 크지 않습니다. 지금은 먼저 교통지옥에서 벗어나야 하기때문에 지하화는 안됩니다. 저는 고양시민이지만, 지하화는 절대 반대입니다.
지하화를 한다면 나중에 통일후에 큰 문제가 생기지요. 100년후를 위해서라도 지하화는 해서는 안됩니다. 지하화를 한다면 고속전철과 화물열차가 지하로 들어가기 때매 환경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시흥선 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고양,안산시주민들이 알고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백마~탄현구간이 지하화 된다면 비용을 고양시가 전액 부담해야할 것입니다. 글구 제생각이지만 대곡~수색구간을 먼저 개통시키고 수색~서울역구간은 용산선이 개통될때 까지 임시로 운행하는것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일산에 잠시 있었습니다만, 지화하는 반대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하루라도 빨리 대곡 - 수색이라도 조기 개통시켜야 합니다. 거리는 얼마 되지 않는다 쳐도 그 효과가 엄청나리라 생각합니다.
경의선이 대곡까지라도 완성되면 완행인 6호선이나 3호선에 비해 훨씬 경쟁력이 강할 텐데, 일산 주민들의 생각은 알다가도 모르겠군요. 저러다가 손해보는건 자기들인데..
그리고 안산시 주민들도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시흥시 주민들과 잘 타협하여 절충안이 되는 노선을 만들어야 할텐데......
저도 고양시민이지만, 정말 고양시민들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경의선 일산구간은.... 지상화에 올인 입니다. 제발 지역이기주의는 타파합시다!!! 저도 대곡 - 수색(?) 조기 개통에 찬성 입니다. 화전까지는 이미 복선 깔았구만 뭘...
에흠..일산구청에서 일하시는 저의 고모부에게 제대로 말씀드렸습니다.. 그 사람들은 지화하하는것 안되는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한다고 그러시더군요.. 화물이 지하로 못가시는것 알고 알겠다고 그러시더군요..
저의 외숙부가 일산 후곡마을3단지 현대아파트305동에 사셨던 적이 있어서 놀러갔었는데, (1997년초) 기차소음 희미하게만 들렸습니다. 디젤기차(당시 재래식 통일호, 비둘기호)가 그 정도면 전동차는 훨씬 소음이 약함을 생각할 때 소음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일산주민들이 과민하게 반응하신 것 같습니다.
님비와 핌비의 극명한 대립이라.. 씁쓸하기 짝이 없군요
통일시대를 대비해서 일반철도도 다니려면 지상화 뿐 아니라 철도부지도 확보되어야 할판에..화물차도 지하철로 만들려는 일부 고양시민들의 작태.. 나도 고양시민이지만.. 갑갑한 생각밖에 안든다
본인도 백마마을 살았었는데 사는데아무 지장 없었고 경의선 기차 없으면 죽어났는데..왜 굳이 지화하 하자는지....한마디로 철도부지가 꼴보기 싫으니까... 그부지 멋대로 사용하겠다는 지역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밖에 볼수 없겠네요... 철도에 무관심한 국민들에게 푸대접받는 철도 인프라..방법이 없을지..
철도동호회가 움직이는것은 어떨까요??? 고양시청이나 철도청 같은 기관에 민원서를 넣던가, 경의선 지상화를 위한 행동을 했으면합니다. (개인적으로 30년후 경의선이 4복선전철되기를 바람- 경의선 일반전철.급행전철.여객전철 무궁화.새마을+화물,경의고속철도)
맞습니다.. 철도동호회가 움직여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시 주민들에게 경의선이 빨리 건설되면 3호선의 혼잡을 줄일텐데 왜 그걸 모르는지...... 통일과 교통난 해소와 고속 여객 전철건설 대비와 고양시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지상화로 결정되어야 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모두 나서야 합니다!!!
제생각엔... 풍동쪽두 그렇지만 일산구시가지,탄현지구가 더 심한것 같습니다. 신시가지와의 연결이 안되니까... 게다가 탄현쪽이 철로 바로옆에 아파트 단지라 아마 집값하락 우려때문에 더 그런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으로도 실천하는 모습을 보입시다. 즉 단체로 고양시 쪽에 캠페인을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안산 시민들도 막상 지하철 짓겠다고 하면 지하화를 요구하겠지요? 머 경의선이랑 셩격이 틀린 노선이라는거는 압니다만...
철동에서 나서는건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자칫하면 고양시민들 설득은 커녕 부안때처럼 "바깥 사람들이 뭘 안다고 떠드냐"라는 핀잔만 들을 우려가 있습니다.
거 아시다시피 고물상 홈페이지에 글 올리던 OOO 부터 박살을 내어야-.-
정말 대곡-수색이라도 조기 개통을 시켜야 할듯.. 고양시만 공사 안하던데.. 문산역은 타는곳까지 다 바꿔놨던데..
저도 시흥시민이지만, 정말 시흥안산시민들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배낌 죄송합니다~~(__);;
그리고 경의선 백마~일산구간에 철길주변에 일산시민들이 자주이용하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경의선이 복선화된다면 이산책로도 없어져야해서 시민들이 지하화 요구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상복선화되고, 나중에통일이된다면 경의선은 말그대로 지금경부선으로 전략하기 때문에 반지하화또는 지하화 요구하는것같습니다.
지역이기주의에 메달리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