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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앙수비수 리오 퍼디난드(28)가 내린 박지성에 대한 품평이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7일 ‘리오가 밝히는 탈의실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맨유 선수들에 대한 X파일을 살짝 공개한 퍼디난드의 인터뷰를 실었다. 동료들을 차례로 거명하며 품평회를 연 것.
▲샤프한 지성씨=그 가운데 박지성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과 아울러 약간의 섭섭함을 재치있게 드러냈다. “그가 없으면 단박에 표가 난다. 있을 때는 그런가 보다 하지만 없으면 얼마나 그가 환상적인 선수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는 지금껏 내가 알고 있는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이 뛰는 선수이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퍼디난드는 “지성의 두뇌는 매우 샤프하며, 그를 영입한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고 극찬했다. |관련기사 5면
“우리는 그(박지성)를 ‘G-UNIT(힙합그룹 이름)’이라 한다. 지성은 내가 말하면 항상 웃는다. 하지만 그 이유는 단지 나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지, 나와 거리감을 두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G-UNIT(지유넷)’은 미국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인 ‘50cents’가 키우고 있는 그룹. 현재 ‘지유넷’의 대표곡은 ‘스마일(Smile)’ ‘당신을 알고 싶어요(Wanna get to know you)’ 등. 음악을 좋아하는 퍼디난드는 “늘 웃는(스마일) 박지성을 알고 싶다”는 바람을 재치있게 ‘G-UNIT’으로 표현한 것이다.
▲칼링컵을 품에 안고…=그랬다. 늘 웃음을 머금은 박지성. 박지성의 미소는 칼링컵에서도 빛났다. 맨유는 27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칼링컵 결승전에서 웨인 루니가 2골을 터뜨리고 루이 사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1골씩을 보태 위건 애슬레틱을 4-0으로 격파하고 우승했다. 맨유는 1991~1992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를 1-0으로 물리치고 우승한 데 이어 14년 만에 칼링컵을 차지하며 2년 연속 ‘무관’ 위기에서 일단 벗어났다.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왼쪽과 오른쪽 측면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칼링컵 메달을 목에 걸고 우승대에 올라 컵을 들어올리는 영예를 누렸다. 특히 박지성은 프리미어십 입성 첫해에 맛본 우승이라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또한 박지성은 일본(2002년 일왕배), 네덜란드(2002~2003, 2004~2005 정규리그 우승·2004~2005 KNVB컵·2003~2004 위너스 슈퍼컵) 등 다른 3개국에서 우승컵을 안은 최초의 한국인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4차례 결정적 골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맹활약한 박지성에 대해 ‘언제나 자발적(ever willing)’이라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문승진기자 tigersj@kyunghyang.com〉
이미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못보신 분들을 위해 퍼왔어여~ㅋㅋ
지성은 내가 말하면 항상 웃는다. 하지만 그 이유는 단지 나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지, 나와 거리감을 두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말 듣고 박지성 표정 상상하니깐 너무 귀엽네요ㅋㅋㅋ
첫댓글 오우~ 빤따스튁해요.
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무플방지 감사ㅠ_ㅠ ㅋㅋㅋㅋ
리오가 지성을 평가한 걸 보면 뿌듯하네요. 게다가 지성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고요^_^ 지유닛이라.. 흐흐흐..;';
글쵸? ㅋㅋㅋㅋ 훈훈한ㅋㅋ
ㅋㅋ기분좋네여^^ 기사 잘읽었어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