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蓮(목련)꽃
늪이 싫어
뭍에 올라와
하얗게 서릿발치는
셀수없는 겨울밤을 보내고
창백한 얼굴 하늘로 내밀며
무엇을 찾고있지?
가쟁이 끝에 메달린
하늘 향 한
꿈같은 그리움
순백의 아름다움
너무나 연약하여
요람타고 내려 온
하얀 목련화
덧없는 운명과 그리움
봄이 오는 길몫에서
마중을 하고
떠나가는 이정표 밑에서
이별을 하는
목련꽃의 짧고도
영원한 이별
순결하여 슬픈 목련꽃
순간조차 덧없음을
알고있는 목련꽃
땅과 하늘을 이어주는
목이~긴 나무에 핀 꽃
목련꽃 悲哀(비애)
순간으로 영원을 보듬어
시간속에 시간까지
초월하여
삶과 죽음을 섞어가며
영원속으로 사라지는
아리도록 슬픈
저~ 모습
목련꽃!
..........................................
시새움 많은 봄바람 앞에
힘없이 흩날리는
목련꽃 잎새
하나 둘 몸땡이를 비워가는
절절한 저~모습
존재의 의미와 소멸
끝없이 윤회하는
사바세계의 참 모습을 보여주며
봄을 뒤로한다
우리집 앞
귀틀집 모탱이에 살고있는
오래된 白木連(백목련)
올 봄에도
하얀 나비닮은
수많은 꽃을피워
별이 빛나는 봄밤
얼마나 나를
잠들지 못하게할까
기다리고 있지....
썩어가는
늪의 시궁창에서
살기가 싫어
뭍으로 올라와
부처가 된
부처꽃 하얀꽃
목련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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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새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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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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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몸이 조금
불편하여
쉬었지요
그런데
숙제가
밀려있네요
여래심
보살님께
보내야하는
소식을
적지
못했네요
죄송해요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