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차 웰컴TO산악회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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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삼신봉(1,285m) 기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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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TO산악회가 가는길에 하늘이 열린다"
오늘 다시한번 실감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웰컴TO산악회의 한 구호가 되어버렸습니다.
내리던 소낙비도 웰컴TO산악회가 산행을 하게되면 멈추게 됩니다.
정말 웰컴TO산악회는 축복 받은 산악회인가 봅니다.
올해는 아직까지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한적이 없었으니까요.
많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로 대부분 산행을 취소하는 산악회가 많지만 웰컴TO산악회는
"취소는 없다"는 각오로 정기산행을 추진해왔고 추진해 갈것입니다.
비가와 산행을 못할시는 산행하는것 보다 더욱 재미있고 즐거운 관광으로 진행할것입니다.
단지 비에 민감한 일부 회원들이 참여를 하지 않고 취소를 하는 일이 발생해 않타까울 뿐입니다.
2010년 7월 3일 토요일 흐림
04시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다행이 염려했던 비가 오지않습니다.
이것저것 등산장비를 챙겨 배낭에 담고 산에서 비를 만날지 몰라 비옷을 필히 챙겨 넣었습니다.
비가 오나 않오나 배낭속에 비옷은 필수적으로 넣어 있어야 합니다.
연속적으로 TV에서는 실시간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장마비가 온다고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실로 어제는 근무지 양산동에 많은 소낙비가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비가 그친다고 하지만 불안한 마음입니다.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는데 비가 오지 않습니다.
06시45분 염주체육관 주차장에 도착하니 경비들이 주차를 하지 못하게 합니다.
버스도 주차를 하지못해 염주체육관 주차장 밖으로 밀려납니다.
염주체육관에서 국제배구대회가 있어서 그런답니다.
우리 버스는 이미 도착해 정문을 벗어나 주차해 있습니다.
버스기사와 인사를 나누고 잘 부탁한다고 당부를 하며 오늘 하루 무슨일이 있을지 몰라 버스기사
명암을 서너장 챙겨 주머니에 넣어 두었습니다.
천사관광 조정오 운행이사가 관련산악회 특별산행으로 설악산으로 가는 바람에 웰컴TO산악회는
은하수관광버스를 대신 보내왔습니다.
조정오 운행이사가 미리 양해를 구한 부분입니다.
승용차 주차를 하지 말라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회원들이 주차를 어디다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대자연은 궁리끝에 염주체육관 매점있는쪽으로 가보니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그곳은 통제를 않는것 같습니다.
염주체육관 주차장으로 올 회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곳으로 안내를 하고 정문에서 도착하는 회원들을
한빛고속관광으로 안내를 했습니다.
출발시간이 다가오며 회원들은 속속 도착하고 오늘도 역시나 3명의 불참입니다.
한명은 메세지로 비가 올까봐 참여를 못한다는 연락이 오고 2명은 전화를 하니 꺼버리거나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섭섭한 회원들입니다.
미리 참여를 못한다는 연락을 주면 기다리지 않고 전화도 하지 않을텐데.....
야속한 부분이지요.
3분이 늦은 07시33분 출발입니다.
07시48분 무등경기장 후문입니다.
07시50분 정시에 출발해 07시54분 운암동 문화예술회관 후문 버스 정류장입니다.
이곳에서도 2명의 회원이 연락도 없이 나타나질 않습니다.
이들을 기다리다 8분이 늦은 08시08분에 출발해 고속도로에 들어섭니다.
다소 회원들이 빠질거라고 예상을 했지만 30명의 회원이 참여해 이에 만족을 합니다.
많은 장마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속에 이렇게 30명이나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08시13분 동광주 톨게이트를 지나며 제이피 총무이사님이 회원님들께 인사말을 합니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대자연의 인사말이 끝나고 산야초 산해이사님의 하동 삼신봉 산행코스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입니다.
다음 홍보이사로써 세번째 회원들 소개를 하는 얼음땡 홍보이사님이 마이크를 잡고 재미있는 속어를 들려주며
즐겁게 회원들을 소개합니다.
마이크를 많이 잡아본 능숙한 솜씨입니다.
진달래!
택시!
물침대!
등에대한 재미있는 속어들이만 대자연은 벌써 잊어버렸습니다.
다음산행 회원들 소개에서 얼음땡홍보이사님이 어떠한 이야기로 회원님들을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08시26분 곡성 휴게소에서 휴식입니다.
염주체육관 주차장 밖에 주차해 있는 은하수고속관광 버스(조경용 011-631-4333)
차량 주차를 못하게하는 경비원들
08시26분 곡성 휴게소
09시14분 구례를 지나 하동 청학동 부근 주차장입니다.
모두 하차하여 무석 부회장님의 지도하에 스트레칭 체조로 몸을 풀어주어 안전산행을 하도록 합니다.
스트레칭 체조를 하는데 금남 홍보이사님의 예쁜 배꼽이 포착됩니다.
대자연이 놓칠리 없지요.
카메라 샷다를 급히 눌러댑니다.
두어장만 올리고 더 확실한것은 여성 회원님들이 반할까봐 올리지 않았습니다.
여기 사진도 금남 홍보이사님이 삭제를 원한다면 거래를 해야겠지요?
그래서 우리 회원님들 맛있는거 사드려야지요.....ㅋㅋㅋㅋㅋ
동글이 홍보이사님은 눈치를 챘는지 바지를 추키고 있습니다.
모두들 대자연 몰래 카메라 조심하세요.
단체사진을 찍고 18명의 회원이 A코스를 선택해 10시38분 산행이 시작됩니다.
12명의 회원은 B코스를 선택해 다시 버스를 타고 B코스 들머리로 향합니다.
그동안 B코스 후미를 담당해 오던 대자연은 지인 의료이사님,얼음땡 홍보이사님이 B코스
후미를 담당한다기에 맏기고 처음으로 A코스 선두를 따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서서히 숨을 고르며 선두로 치고 나가 무석 부회장님,풀향 부회장님,징기스칸 기획이사님과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뒤에는 동백꽃신사 자문위원님이 쓰리강팀을 형성해 따르고 산야초 산행이사님이 후미를 챙기며 따르고
있습니다.
대자연은 A코스 선두를 따르고 있지만 마음은 B코스 후미에 있습니다.
지인 의료이사님,얼음땡 홍보이사님이 후미를 잘 챙기고 있겠지만 후미에서 대자연에게 서운해 하는 회원이
있을것 같이 몹시 미안한 마음입니다.
특히 솜사탕 운영위원님께.....
10시33분 청학동 주차장
무석 부회장님의 지도하에 스트레칭 체조를 하고있는 회원님들
금남 홍보이사님의 배꼽이 더 크게 보이는 사진은 여성회원들이 반할까봐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 사진도 삭제를 원한다면 거래가 있어야겠습니다.
동글이 홍보이사님은 눈치를 챘는지 바지를 추키고 있습니다.
10시38분 산행이 시작됩니다.
11시20분 1차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무석 부회장님께 산야초 산행이사님의 급한 목소리로 무전 연락이 옵니다.
처음 참여한 회원 한분이 차멀미로 인하여 속이 뒤집혀 산행이 어려워 포기를 하고 하산을 하고 있답니다.
버스기사님께 연락하여 태우고 가도록 하라는 산야초 산행이사님의 부탁입니다.
다행이 대자연은 혹시 몰라 조경용 기사님(011-637-4333)의 명암을 서너장 챙겨 담았었습니다.
무석 부회장님께 명암을 주어 조경용 기사님께 연락토록 했습니다.
그러나 깊은 산속이라 핸드폰 통화권 이탈입니다.
그런데 오늘 처음 참여한 회원의 모토롤라 핸드폰만이 통화를 할 수 있어 다행히 버스 기사와 통화가 되어
돌발사고를 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고마운 순간입니다.
일이 잘 풀릴려니 이렇게 도와주는 회원님들이 있습니다.
만약 대자연이 버스기사 명암을 챙기지 않았더라면 연락이 두절돼 사고 처리가 어려웠을것입니다.
택시를 타고 하산지에 있는 버스로 가야 했겠지요.
20여분후 하산지로 거의 다가던 버스가 뒤돌아와 하산하고 있는 회원을 태우고 다시 하산지로 가고 있다는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처리를 하는 순발력이 있어야 합니다.
버스도 이러한 사고를 대비해 들머리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렸다 날마리로 향하는것이 한 방법입니다.
대자연이 이를 버스 기사에게 부탁을 해야 되는데 놓친것입니다.
다음부터는 버스가 들머리에서 일찍 출발하는 일이 없도록 할것입니다.
11시24분 1차 휴식중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식히고 있습니다.
가파른 고지를 오르고 있는 회원님들입니다.
11시 57분 2차 휴식을 취하며 모두들 막걸리가 있으니 한잔씩 하고 가자합니다.
먼저 서장환님이 산야초님이 맏겨놓은 막걸리가 있다며 의기양양하게 프라스팈 음료수 병에 담긴 막걸리를
한잔씩 권합니다.
그러나 컵에 따라진 시원한 막걸리가 텁텁하니 이상합니다.
맛을 보니 콩물입니다.
모두들 맛있다고 좋아합니다.
걷으로 보기에는 분명 막걸리병입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이 비오듯하여 콩물이 더 있으면 모두 달려들어 시원한 콩물을 다 먹어치울 분위기입니다.
모두들 콩물을 한컵씩 얻어 마시고 한마디씩 합니다.
장미님이 점심때 콩물국수를 해먹을려고 콩물을 얼려가지고와 산야초님에게 맏기니 산야초님은 서장환님에게
맏긴거라는 예상입니다.
이러한 콩물을 먹어치웠으니 장미님이 국수를 어떻게 해먹을 것인지 궁금해합니다.
어쨌든 서장환님 입장이 곤란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장미님에게 혼날일만 남았다고 한바탕 웃음바다입니다.
서장환님은 회원님들을 생각해 한잔씩 배려한것이 이렇게돼 어디 바위틈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생각일것입니다.
이제 어쩔 수 없고 점심때 상황이 어떻게 벌어질지 지켜와야할 판입니다.
11시57분 2차 휴식
산야초 산행이사님이 맏겨 놓은 시원한 막걸리를 회원님들께 한잔씩 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텁텁한것이 막걸리가 아니라 콩물입니다.
그러나 무석 부회장님이 내어 놓은 막걸리는 진짜입니다.
대자연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