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몰비즈(Emallbiz)의 정성일 사장(42). 차세대 유통전문회사를 설립, 관심을 끌고 있는 정사장은 현직 성형외과 전문의라는 점에서 또 다른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현재 서울 강남, 명동과 경기도 부천 등 세곳에서 '탑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몰비즈는 제조사-방송사-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신개념의 유통전문회사. 그렇다고 제조사의 물건을 일방적으로 광고하는 TV홈쇼핑과 같은 개념은 아니다. 방송사를 비롯한 영화사, 광고제작사, 연예기획사 등에 필요한 소품과 도구를 이미 DB로 작업, 제조사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구실을 한다. 즉 제조사의 제품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하거나 직접 찾아 나선다. 모은 제품은 방송국 드라마 등의 소품·도구로 공급한다. 제품의 홍보와 판매는 이 회사와 제조사간의 계약으로 이뤄져 서로 이익을 추구한다. 제조사는 최소의 비용
으로 최대의 홍보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송국을 비롯한 기타 관련 업체들도 이익을 보기는 마찬가지다. 우선 최단기간에 적절한 소품과 도구를 쉽게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제작비를 절감하면서도 질 좋은 소품·도구들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어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사에 모두 좋은 윈윈(WIN-WIN)전략이다.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해 누구나 ㈜이몰비즈 사이트(www.emallbiz.com)에 들어가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습니다. 또 제조사가 직접 사이트 운영이 가능한 몰 투 몰(mall to mall) 형태의 전문몰 분양솔루션(www.mall2mall.co.kr)을 개발해 곧 서비스에 들어갑니다."
정사장은 "인터넷 중계가 가능한 방송연예전문몰(www.starmas.co.kr) 등이 정상 운영되면 누구나 입점이 가능, 소비자는 거품을 뺀 저렴한 가격의 질 좋은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사장은 이 회사 설립을 위해 전문가와 함께 7년에 걸쳐 DB 작업을 마쳤다. 현재 50여 제조사와 홍보·판매를 전제로 한 온·오프라인 판매권을 확보해놓고 있다. 또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 할인매장, 백화점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3년까지 300여업체 3만여개 상품의 DB를 확보해 신개념의 유통회사 모델로 우뚝 서는 것이 1차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