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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술령(765m)
1.산행구간: 다운동-중촌고개-당만디-당삼거리-국수봉-치술령-호미기맥-당산고개
2.산행일자: 2014. 12.03(수요일)
3.산행거리 : 19.62km
4.산행참가자: 혼자
5.코스별 산행시각
◎ 월메 아파트 출발(10:00)
◎ 태화강 (10:05)
◎ 다운동 배수 펌프장(10:10)
◎ x43m(10:20)
◎ 철탑/345kV신울산-월성T/L No110(10:27)
◎ 삼동산/134.8m(10:35)
◎ 이정표/장구산정상1.1km,서사교3.6km,다운동동아아파트0.8km(10:41)
◎ 이정표/장구산정상1.9km,서사교1.1km,캐빈하우스0.9km(10:49)
◎ 중촌고개/군도11호/장구산정상3.0km,서사교1.7km(11:03)
◎ 당고개/중리고개(11:32)
◎ 정지불 삼거리(12:16)
◎ 당 삼거리(12:26)
◎ 이정표/치술령6.5km,옥녀봉0.8km,국수봉2.2km(12:28)
◎ 이정표/치술령5.8km,은월암 3.1km,옥녀봉1.7km,국수봉1.5km(12:42)
◎ 국수봉/603m/치술령4.6km,옥녀봉2.7km,율림회관2.5km(13:10~13:20)
◎ 이정표/치술령4.4km,은월암 0.5km,국수봉0.1km(13:25)
◎ 임도1/ 치술령3.7km,은월암 0.5km,국수봉0.8km,박제상유적지3.5km(13:37)
◎ 373m/언양424(13:42)
◎ 임도2/치술령3.2km,국수봉1.3km(13:47)
◎ 철탑 NO 34(13:50)
◎ 서냥재/치술령4.0km,두동칠조0.1km,척과반용2.0km,은월암(13:51)
◎ 이정표/치술령2.3km,범서척과2.3km,은월암1.2km(14:10)
◎ 콩두루미재/은월암2.5km/두동칠조0.8km/치술령1.5km/척과반용마을1.5km(14:18)
◎ 갈비봉/치술령1.2km/범서남방1.5km/은월암3.8km(14:44)
◎ 헬기장/석계1.3km/정상0.3km/법왕사2.1km/은월암4.2km(14:54)
◎ 치술령(765m)/울산24 2006북구,/헬기장0.3km/은월암4.2km/제네리6.5km(15:00~15:05)
◎ 망부석/참새미0.1km(15:15)
◎ 이정표/당산마을1.0km,치술령1.6km,상월평2.4km외동4.0km,반석갤러리(15:40)
◎ 이정표/당산마을0.9km,치술령1.6km,상월평2.0km(15:45)
◎ 철탑/NO 4(16:10)
◎ 당산고개(16:15)
6.산행기
화려했던 가을도 지나고...
그리고 겨울이라
겨울은 눈이 와야지만이 제격인데.........
지난 월요일부터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한 날씨입니다.
영상 13도 이상의 날씨에서 갑자기 영하2도까지 떨어진 울산날씨....
게다가 바람또한 강풍이라 체감온도는 영하5도이상을 될듯한 울산의 날씨 이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날씨는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지는 한파가 몰아치기 시작한 3일째....
서해안를 비롯 내륙까지 눈도 온다하고..
그리고 동해안은 강풍주의보까지 발령하는 기상청 예보...
겨울이라는 이미지에 올들어 처음으로 영하로 내려앉은 울산날씨도 강풍으로 인해 춥다라는 말이 절로 입에서 나올정도입니다.
하지만 바람쌩쌩 불어대는 울산날씨와 반대로 폭설이 내리는 서해안쪽 분위가가 겨울문위고로서는 최고 일테지만 이또한 과하면 문제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겨울은 눈이 와야지만이 제격이죠
지도
지도
◎ 출발(10:00)
12월 3일 .....
아내는 모임때문에 부산으로
그리고 베냥을 메고 태화강변으로 나가 봅니다.
오늘은 치술령까지 함 가볼요량인거죠
다소 거리는 멀지만 길이 좋아 두동 봉계에서 16시 2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탈수 있을거라는 생각과 함께 출발합니다.
오룩스맵도 켜놓고...
싸늘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이 코끝을 찡하게 만듭니다.
겨울을 실감나게 하는 아침입니다.
추위에 준비 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족한 겨울 산행준비물....
오늘도 귀가하면 부족한겨울 산행 준비물을 챙겨야겟습니다.
태화강 다리를 건너서..............
◎ 다운동 배수 펌프장(10:10)
태화강을 건너 다운동 배수펌프장입구에서 주말농장 오른쪽 산으로 붙습니다.
뭐 길은 없지만 겨울철은 가는길이 길입니다.
◎ 삼동산/134.8m(10:35)
다소 시끄러운 다운동 마을 뒷산으로 올라서는데 지도상의 x43m를 지나 이어지는 길은 언제나 와도 편안한 그런길입니다.
이곳을 얼마만에 와보는지...
기억에도 나질 않습니다.
이곳도 개발붐에 조만간 없어지지 싶습니마만...그때가 언제일런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 산길입니다.
당초 올해 걔통예정이던 울산 포항간 고속도로는 내년도 이후로 미뤄진 가운데 여전히 공사중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활기가 없어진 공사현장...
애시당초 이상득 예산이라는 풍문속에 많은지원속에 시작은 되었건만 그이후 차츰 깍인 예산으로 개통이 차일 피일 미뤄지는 현상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정치적인 실정인거죠
또한 울산 포항간 고속도로가 울산 도심을 지난다는데 또한번 화가 나지만 이또한 어쩔수 없는 현실...
어째는 이를 지나 삼각점이 박혀 있는 134.8m, 삼동산이라 하나요
처마가 달린 사각 마루의 하우스와 운동기구 시설이 있는 무명봉을 지나 산길은 이어집니다.
장구산 갈림길입니다.
기분 좋은길...............
◎ 중촌고개/군도11호/장구산정상3.0km,서사교1.7km(11:03)
범서 옛길탐방로라는, 그리고 중구의 둘레길이라는 시그널과 이정표가 말해주듯 썩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소나무 사이로 펼쳐진 반듯한길....
이웃 사촌이 운동하면서 장구산 장구산 하는 갈림길도 지나고...
또 묘지가 많아 묘지길이라는 붙혀진 산길도 지나고...
그리고 장구산정상1.9km,서사교1.1km,캐빈하우스0.9km의 이정표가 있는 케빈하우스 삼거리를 지납니다.
다시 이어지는 길은 과수원 상단의 출입구에 내려서는데 문은 잠겨있지만 철조망안에는 전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이어지던 임도길은 중촌 고개 즉 구영리로 가는 고갯마루에 내려섭니다.
범서 옛길 홍보 이정표
기분 안 좋은길.....................그렇지만 보기는 좋은길
◎ 당고개/중리고개(11:32)
도로 건너편 팬스를 올라 곧장 올라섭니다.
따뜻한 햇살을 받은 무덤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그리고 무명봉을 거쳐 이어지는 능선길
잠시후 오른쪽 시멘트 포장길인 임도와 합류합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포장길의 임도길
잠시후 길 양쪽에 감나무밭이 있고 이를 지나면 임도상에서 삼거리입니다.
안골못 가는 갈림길이군요
그렇게 길은 중리마을에서 서사마을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내려서는데요
당고개라 합니다
출발한지 벌써 두시간이나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다 치술령에 가면 4시가 넘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걸음를 서두르기로 합니다.
범서 옛길 이정표
정지불 삼거리
◎ 당 삼거리(12:26)
도로를 횡단 다시 이어지는길은 건너편 가파란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잠시 가픈호흡을 하묘 올라서는 능선에 임도같은길이 파평윤씨 가족묘지까지 이어집니다.
전에는 무덤뒷쪽으로 올라섰던 기억이었는데 ...
왼쪽 산허리를 타고 올라서네요
물론 지도상의 x274m를 우회 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다시 안부에 올라서는데 x274m에서 오는길과 합류....
다시 이어지는 갈지자의 오르막길따라 올라섭니다.
게다가 양탄자로 깔아놓은듯한 낙엽에 의해 미끄러기지 일쑤고......
그저께부터 많은 바람때문인지 산길마다 수북히 싸인 낙엽길은 발목이상으로 빠지는등 걸음은 생각보다 자꾸만 늦어집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차다친 바람이 얼굴을 강타하는 능선길은 더 곤욕입니다.
콧물도 흐르고...
손도 시럽고...
이런 저런 악조건이지만 목적지는 정해진 이상 갈수밖에 없는 현실...
지도상에는 표기가 되어 있지 않은 x420m잠시 쉬어 갑니다.
바람이 타지 않은 양지바른곳....
그리고 이어지는 길은 정지불 목장갈림길도 지나 이어지는 오르막길....
그리 길지 않지만 제법 가파른 길입니다.
더구더나 양탄자같은 낙엽이 깔린길....
정지불 갈림길에서 20분 소요된다는 안내판이지만 뭐 그정도는아닌것 같고...
그렇게 잠시후 올라서는데 당삼거리입니다.
◎ 이정표/치술령5.8km,은월암 3.1km,옥녀봉1.7km,국수봉1.5km(12:42)
곧장 내려섭니다.
정지불 목장의 두엄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기 시작하는 능선길...
그리고 흉뮬스런 채석장...
언제나 끝날지 원상복구는 되지 않겠지만 눈가림은 할수 있을런지 궁금할뿐입니다.
그리 가파른 내리막길은 아니라 아주 기분 좋게 내려서는 길...
안부에 치술령6.5km,옥녀봉0.8km,국수봉2.2km의 이정표 하나가 있고 오른쪽으로 제법 넓은 길이 있네요
척과 상동으로 내려서는길인데요
게으름 피다 자칫 빠지기 쉬운 길임에 분명합니다.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길..
암릉길로 이뤄진 길입니다.
소나무 사이로 채석장도 시야에 들어 오고...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무명봉을 지나 한참이나 내려서는 정지불,반용 갈림길입니다.
치술령5.8km,은월암 3.1km,옥녀봉1.7km,국수봉1.5km의 이정표도 서있고....
그리고 곧바로 올라섭니다.
◎ 국수봉/603m/치술령4.6km,옥녀봉2.7km,율림회관2.5km(13:10~13:20)
사면길로 이어질듯한 길은 이내 능선으로 올라서고...
그리고 가파른 길이 이어지더니...
잠시후 암릉들이 있는 길도 만나고..
그렇게 이어지는길은 정지불 목장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도 지나고...
또 의자 거꾸로 세워 놓은 암릉도 지나고...
그리고 잠시후 국수봉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정상석으로 인증삿을 마무리하고는 잠시 쉬어 갑니다.
요기도 하고....
그리고 정상석 옆에 서있는 국수봉 안내도를 보면은
국수봉(해발 603m) 정상에 7만 범서읍민의 정성을 담은 표지석을 설치했으며, 2011년 1월1일 오후 1시 신장열 울주군수 등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갖는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설치된 표지석은 주민 김대진씨가 기증한 것으로 자대(높이1m, 무게1톤)와 표지석(높이 1m, 무게 1.2톤)으로 구성됐으며 높이가 2m 정도이며.
신라 충신 박제상 설화가 깃든 은을암을 품고 있는 국수봉은 범서읍의 주봉임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고 한 산악단체가 조그마한 크기의 표지석을 세웠으나 표고가 잘못 표기되어 있어 주민들이 뜻을 모아 정상표지석을 다시 세웠다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치술령까지 4.6km남았다는 이정표....
빨리 가면 1시간 30분 거리인 길...
천천히 가면 2시간인 길...
뭐 가보면 알겠죠
은월암 갈림길
임도1...............은월암, 박제상 유적지 가는길
◎ 임도2/치술령3.2km,국수봉1.3km(13:47)
국수봉을 뒤로 하고 잠시 가면 율림회관 가는길이라는 이정표를 지나는데요
허고개 가는갈림길입니다.
다시 이어지는길은 옛날에 정상석이 있던 자리....
지금은 데크로 쉼터를 만들어 놓았네요
그리고 내려섭니다.
불과 100여m지점....
은월암 가는길입니다.
물론 치술령4.4km,은월암 0.5km,국수봉0.1km의 이정표도 서있고...
오늘산행은 치술령 방향길입니다.
음지길이라 바닥은 이미 얼어서 미끄러울듯 싶고...
참 많이도 떨어 집니다.
떨어진먼큼 올라가야 하는 이치라 그리 내리막길이 반갑지만은 않은데....
그리고 얼마후 포장길인 임도에 내려섭니다.
은월암,박제상 유적지 가는 길이죠
그리고 이곳를 뒤로 두고 건너편능선으로 이어 가는데 지도상의 373m입니다.
삼각점(언양424)도 박혀 있고......
다시 이어지는 산길...
잠시 내리막길에 또하나의 임도를 만납니다.
치술령3.2km,국수봉1.3km의 이정표도 서있고..
또 드라이버 나온 가족이 카메라로 모습을 담기고 하고...
◎ 서낭재/치술령4.0km,두동칠조0.1km,척과반용2.0km,은월암(13:51)
넓은 주차장겸 임도를 뒤로하고 납골당인 영모당 옆으로 들어 서는데 여태 좋았던 길은 마른풀과 숲으로 이뤄진길사이로 산길은 이어집니다.
NO 34의 철탑을 뒤로 하고 이어지는 서낭재....
치술령 정상 4.0km/척과 반용마을2.0km/두동 칠조0.1km/은을암1.0km, 그리고 서낭재라고 표기돤 이정표를 만납니다.
그런데 서낭재는 무슨 뜻일까요...
서낭당은 한국의 무속신앙에서 신을 모시는 사당이라 하는데요
마을 신앙의 중심, 즉 서낭신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집,
왜 큰나무가 있는, 그리고 돌모덤이 있는 그런곳이죠
그런데 이곳은 큰나무도 없고....
야트막은 언덕에 불과한곳인데...
그런데 이 이정표의 표기가 이상합니다.
두동 칠조0.1km도 그렇고.....
잠시후 이정표의 치술령 정상은 3.8km인데 이곳은 4.0km이라....
어째튼 그렇게 출발합니다.
◎ 콩두루미재/은월암2.5km/두동칠조0.8km/치술령1.5km/척과반용마을1.5km(14:18)
이곳도 역시나 양탄자 같은 낙엽이 깔린 길....
지도상의 x423m를 지나 잠시후 안부에 내려서는데....
콩두루미재입니다.
왜 콩두루미재인지는 알수 없지만 이정표에 그리 적어 놓았으니 콩두루미재인가보다 라고만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정보에 의하면 척과쪽에 은돌굴이 있다 하는데 이정표도 없으니 찾을수가 없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 갈비봉/치술령1.2km/범서남방1.5km/은월암3.8km(14:44)
다시 이어지는 산길..........
제법 까칠하게 올라서는 산길입니다.
낙엽도 낙엽이거니와 가파른 오르만길이 말해주듯
이따금 뒤돌아 보는 국수봉이 아직도 눈위에 있는걸보니 한참이나 올라야 할듯 싶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울산시와 경북도계 경계선인 갈비봉올라섭니다.
근래 이곳을 다녀간 가장 빠른산길이 지난1월 울산시계산행시 다녀간 기억이 새롭습니다.
치술령 아래 헬기장
◎ 치술령(765m)/울산24 2006북구,/헬기장0.3km/은월암4.2km/제네리6.5km(15:00~15:05)
벤치에 앉아 잠시 쉬다 다시 이어지는 산길......
억새가 가득한 헬기장....
왼쪽 법왕사 내려 가는길에 이정표가 또렸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오르막길
치술령 정상입니다.
신모사지(神母祠址)
765m의 치술령의 정상석 왼쪽에는 울산 24 2006복구라는 삼각점이 있지만 깨어진지 오래인듯....
헬기장0.3km/은월암4.2km/제네리6.5km의 이정표도 있고...
예정된 도착시간이라 조금은 여우가 있는 치술령....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치술령
신라 만고충신 박제상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얼마나 충신이었는지 그의 부인과 두 딸이 신(神)의 반열에 오르는 설화같은 이야기,
설화라 하지만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의하면
박제상(朴堤上, 363~419)은 417년 삽량주(삽良州)의 간(干)으로 있다가 눌지왕의 명을 받아 고구려에 볼모로 가 있던 왕제 복호를 지략과 계교로 데려왔으나 다시 일본에 건너가 볼모로 잡혀 있던 왕자 미사흔을 고국으로 탈출시켰으나, 일본군에게 잡혀 木島에 유배, 그 곳에서 살해당하였으며, 왕은 대아찬 벼슬을 추증하고, 그의 둘째딸을 미사흔과 결혼시켜 그 충절에 보답 했다고 전하고 잇습니다.
그리고 그 부인 또한 열녀로 지아비를 기다리다 지쳐 망부석(望夫石)으로 변했다는 이야기,
누구나 알고 있는 소설같은 이야기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박제상이 떠난뒤, 그의 부인은 두딸을 대리고 매일마다 치술령에 올라가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끝내 죽으니 그 몸은 돌로 변하였고, 그 영혼은 새가 되어 어디론가 숨어버렸다고 합니다.
후대 사람들은 그녀가 변한 돌을 가르켜 '망부석(望夫石)'이라 하였고, 그녀의 혼이 새가 되어 날아가 숨어버린 바위를 '은을암(隱乙岩)'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둘째딸을 미사흔과 결혼시켜 그 충절에 보답 했다고 하는 이야기와 그의 부인은 두딸을 대리고 매일마다 치술령에 올라가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끝내 죽었다는는 이야기는 어쩐지 앞뒤가 맞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 망부석/참새미0.1km(15:15)
자리를 털고 일어 납니다.
산길은 이곳에서 호미지맥길 입니다.
당산고개까지 내려가서 봉게에서 16시2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호미기맥길은 10년전에 다년간길이라 기억에 남을리야 없지만 그런대로 시그널과 희미한 길만이 안내를 할듯...
내려섭니다.
망부석이라는 안내판도 있고 바위옆에 데크로 전망대도 많들어 놓았네요
참새미 가는 이정표도 있고...
그리고 그안내문은
망부석은 멀리 떠난 남편을 그리워 하던 아내가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서 돌로 변했다는 전설을 가진 바위를 말한다.
이러한 전설은 몇군데에 있는데 그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박제상의 부인이 남편을 그리며 통곡하다 굳어서 바위가 되었다는 이곳 망부석의 전설이다.
박제상은 신라 눌지왕(417~458)때 유명한 충신이었다고 하는데요
눌지왕이 고구려와 일본에 볼모로 잡혀있던 두동생을 몹시 보고싶어 했다 합니다.
해서 박제상은 임금의 명을 받아 먼저 고구려로 가서 복호를 구출해 내고, 또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미사흔을 구출해 귀국시켰으나 일이 탄로나 자신은 일본에 붙잡혔다고 하는데요.
이에 일본은 자신의 신하가 되면 많은 상을 주겠다면 회유 하지만 박제상은 끝내 신라신하라는걸 주장하게 되고 또 심한 고문을 가해도 소용이 없자 박제상을 불태워 죽이고 말죠
한편 박제상의 부인은 딸들을 데리고 이곳 치술령에 올라 일본쪽을 바라보며 통곡하다 죽는데 그몸은 돌로 변해 망부석이 되었다는 안내문입니다.
당산마을 가는길의 안부
상월평 가는 걸림길....................이곳에서 직진입니다.
파혜쳐진 호미기맥길.....
파혜쳐진 호미기맥길과 공장
◎ 당산고개(16:15)
이런 망부석을 지나 내려서는 산길....
곳곳마다 시그널이 붙혀있어 호미지백길의 명성을 알고도 남을만큼입니다.
뭐 길도 좋고...
하지만 생각에 1시산이내면 당산고개에 도착할수 있을거라는 산길은 멀고도 먼 지겨운 산길이 이어집니다.
당산마을1.0km,치술령1.6km,상월평2.4km,외동4.0km,반석갤러리의 이정표가 있는 안부.....
빨리 빠질려면 당산마을이 1km의 거리라 빠지면 30여분이면 도착할수있는 길이지만 봉계서 나오는 버스를 받아 타려면 시간도 아직 남았고 해서 호미기맥길따라 이어 가기로 합니다.
낙엽길에 미끄러지고 엎어지고 그러는 길따라 이어지는길...
2005년도 산행기를 잠시 보면 그때 철탑도 세우고 그러는 길은 이미 많이도 변했네요
그런길따라 내려서는 당산고개....
왼쪽에는 산을 깍아 만든 공장 지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보기가 흉하게...
한쪽은 공장이 지어졌건만 아쪽은 돌무더기라 널부러져 있는걸로 보아 아직 정리중이지만 문제는 호미기맥을 깍아 먹어버렸다는것입니다.
이러다 온 산하가 공장이라는 또는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하나둘 깍이는 그런신세가 오지나 않을런지 걱정입니다.
도로를 따라 당산마을 표지석이 있는 마을 입구...
울산 버스정보앱을 보니 5분후면 도착할거라는 802번 버스....
그 버스를 이용 울산으로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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