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의 삶의 체취가 담겨있는 속담은 한 마디도 그른 게 없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고
어제 '때때로 찾아오는 두통도 밉지가 않다.'고 했더니만
그 말이 씨가 되었는지 밤새 두통에 시달렸습니다.
산에 가면 옻나무가 있지요.
어른들은 옻나무 근처에만 가도 옻이 오른다고 가까이 가지 못하게 했어요.
상식으로는 옻나무와 접촉을 해야 옻이 오르던지 말던지 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한 친구가 옻나무 근처를 지나면서
'난 옻 같은 거 안 올라.'하며 큰 소리를 쳤는데 다음날 진짜로 옻이 올랐어요.
모르는 사이에 다른 옻 나무를 건드렸을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말이 씨가 되었다고 믿었습니다.
다 아는 얘기로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피그말리온 왕은 자신이 조각한 여인상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 조각과 사랑에 빠집니다. 그래서 마치 살아있는 여성처럼 다루었는데 그것을 본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조각을 살아있는 여인으로 바꾸어주었습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간절하면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너는 할 수 있어', '너는 그렇게 될 거야' 라는 기대에 찬 선생님의 말의 씨가
아이들이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피그말리온의 효과가 기대되는 말의 씨를 널리 멀리 퍼뜨리고 싶은 아침입니다.
첫댓글그 말을 믿고 싶은 오늘입니다. 운동회 연습을 했는데 저희 반은 한 바퀴는 차이나게 꼴찌네요. 30명 계주거든요. 저희 반은 잘 뛰는 아이도 그렇다고 주도적으로 뭔가 해보자는 아이는 없고 말 안듣고 딴짓하다 부장님꼐 잡혀나가는 아이는 많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합니다. 피그말리온효과를 믿으며
첫댓글 그 말을 믿고 싶은 오늘입니다. 운동회 연습을 했는데 저희 반은 한 바퀴는 차이나게 꼴찌네요. 30명 계주거든요. 저희 반은 잘 뛰는 아이도 그렇다고 주도적으로 뭔가 해보자는 아이는 없고 말 안듣고 딴짓하다 부장님꼐 잡혀나가는 아이는 많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합니다. 피그말리온효과를 믿으며
피를 말리는 아이들이네요. 하하. 그래도 희망을 얘기하는 선생님, 종이거울학교가 인정하는 참 선생님이십니다. 비록 꼴찌를 할 망정 반의 반 바퀴로 간격을 좁히며 들어오면 안아줘야합니다. 시작보다 나아졌으면 나은 겁니다. 성공하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