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쑥인절미를 만든적이 없었다
특히 귀농해서는
밭에 쑥이 지천이었어도
쑥을 잘라 떡을 할 여유가 없었고
크지않은 김치냉장고에
쑥을 따서 데쳐서 냉동할 공간이 없었다
암튼 금년들어
세번 방앗간을 드나들었다
매일 산밭을 맬때마다
쑥을 따서
저녁에 데쳐 냉동실에 넣었다
삶은 쑥의 양이 한계가 있어
한살림 현미찹쌀2kg
백미찹쌀2kg를 넣으니
꼭 반말이다
삶은 쑥은 3kg 정도
삶은 쑥을 꼭 안짠다고
방앗간아저씨는 지적하지만
난 약간 진 것이 좋다
쑥인절미를 계속 만드는 이유는
사둔 네분 중에 한분이 암친이기 때문
덕분에 금년 참은 쑥인절미다
긴 글을 쓰는 것은
주식도 아닌 쑥인절미지만
방앗간에서 흔히 사용되는 기름도
볶은 콩가루도
지엠오콩을 쓴다는 것을 알게된 후론
약으로 먹는 간식인데
소홀히 할 수없어
설탕은 마스코바도
소금은 미네럴을 활성화한 알카리 찐소금
한살림 국산 콩기름을 따로 들고간다
유기농볶은콩가루까지 넣으면
확실한 보약 쑥 인절미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데는
쑥만한 것이 없고
이 재난의 시대에
뛰어난 간식이고
온열요법의 보조라는 믿음으로
오늘도 쇤 쑥의 새순을 딴다
카페 게시글
오늘 밥상/집밥연구소
쑥떡쑥떡
智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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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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