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아약품, 녹차카테킨으로 항혈전제 개발 추진
광상동맥재협착예방, 세포보호, DNA산화억제 등 특허
삼아약품은 녹차카데킨으로 항혈전제(혈액순환개선제), 관상동맥재협착예방제, 세포보호제, DNA산화적손상억제제 등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6일 삼아약품에 따르면 녹차를 많이 마시는 일본 시즈오까현이 장수마을인데 착안해 녹차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녹차추출 주성분인 그린티카테킨(GTC)이 항혈전 효과와 지질대사 개선작용이 있음을 밝혀내고 항혈전제로 개발 중이다.
항혈전제(일반의약품, 혈액순환개선제)는 혈전을 예방하는 GTC가 청혈작용을 하는 은행잎보다 우수한 혈전예방효과 있다는데 착안했다.
김태환 개발담당 상무이사는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이 나왔으며, 천연물유래신약으로서 향후 대학병원 임상센터에서 임상 2상후기 및 3상 시험을 진행하게 된다"며 "출시시기는 오는 2005년경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주성분 추출물인 GTC로 미국에서는 '관상동맥 재협착 예방 및 치료용 약학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지난 2001년 획득했으며, 일본, 중국, 유럽 등에는 특허를 출원한 상태.
기존의 관상동맥재협착예방제는 장기간 복용할 때 출혈 등 부작용이 있는데 비해 GTC는 녹차추출 천연물로서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물질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녹차카테킨의 다양한 효능을 연구해온 삼아약품은 최근에는 국내에서 세포보호제, DNA산화적손상억제제 등 2건의 용도특허를 획득하는 등 녹차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학신문 2003/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