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16. 오전 9시 주일예배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3장)
신앙고백
찬송 14 구세주를 아는 이들
기도 조용림 권사
성경 말씀 베드로전서 1:1~5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믿으면 하겠네.
찬송 444 예수가 거느리시니
새 가족 김경옥 권사 미용 봉사 박명숙 집사, 이정숙 사모께 감사
가족 방문 박문식 이옥녀 딸 손녀 증손자, 황막래 권사 딸
찬송 205 예수 앞에 나오면
축도 아프니까 그만하세요. 주님도 아프잖아요.
우리 강성자 권사, 모옥희 집사가 어깨 통증으로 퇴사합니다.
참 가족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천년만년 일하며 함께 살 것 같았는데
벌써 70이 되니 여기저기 아파서 죽을 지경입니다.
1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니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2절,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절,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절,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절,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목사님도
어깨, 팔목, 발목 통증 때문에 밤마다 파스를 바릅니다.
얼마 전 모종해 둔 옥수수 모가 40㎝ 넘게 자라 비좁아 터지기에
답답한 나머지
옷소매 걷어붙이고 삽을 들고 돌 같은 땅덩이를 팠습니다.
땅이라고 해야 두서너평 남짓 됩니다.
그렇지만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이라
숨이 턱턱 막혀 한 20여모 옮겨 심다 말았습니다.
돈으로 따지면 이만 원이나 될까 싶습니다.
그래도 일이라고 어깨 발목 팔목이 아픕니다.
청춘인 줄만 알았는데 언제 나이가 들어서 그렇습니다.
1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니아,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초대교회 베드로, 야고보의 역할은 대단했습니다.
지난 시간까지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서를 설교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베드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베드로의 성정은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급하고 다혈질이고 허풍스럽기 이를 데 없습니다.
요한복음 18장 10절입니다.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 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11절,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12절, 이에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니
15절,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16절, 베드로는 문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17절,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베드로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베드로가 바로 이런 사람입니다.
어떻습니까?
우리 인간의 일그러진 모습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누가 베드로에게 손가락질하겠습니까?
목사님도 이래서 목사입니다.
허풍, 큰소리치고, 불리하면 아니라 거짓말하고
인간의 이런 양면성 때문에 눈물이 납니다.
그랬던 베드로가
이제 양선을 설교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절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절,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습니다.
대학원을 세 개나 나온 목사님이 옥수수 모종을 얽기 설기 심었더니
초등학교 나온 우리 박 집사가
아이고~참나
그러면서 다시 심다 싶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처럼 아람어를 쓰는 촌뜨기 어부였습니다.
그렇지만 일자 무식쟁이는 아니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초등학교 나온 우리 박 집사가
대학원을 세 개나 나온 목사님보다 지혜롭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박 집사는 아주 훌륭합니다.
전신마비 남편을 50년 동안 지극정성 돌보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도 자녀들 모두 훌륭하게 시집장가보냈습니다.
그러면서 남정네들과 못된 짓 한번 없이 참 깨끗하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우리 박 집사를 많이 존경합니다.
그럼, 초등학교도 못 나온 베드로가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베드로전서를 썼겠습니까?
베드로전서 5장 12절입니다.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로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증거 하노니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
그렇습니다.
베드로 곁에 항상 멋진 실로아노가 있었습니다.
실로아노는 헬라어에 능통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아람어로 무식하게 말하면
실로아노가 헬라어로 멋지게 번역해서 쓴 편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홀로 살 수 없습니다.
지금도 나를 위해 누군가 밤새워 기도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지난주, 1년 전에 퇴사한 우리 박명숙 집사께서 오셔서
미용 봉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을 만나지 못하고 가셨습니다.
다음날 박명숙 집사께 문자가 왔는데
(목사님) 점심하게요.
저 첫 급여 탔어요.
목사님 덕분에 저 간호조무사 되었어요.
기분이 참 좋아요.
제가 대접만 받았지
한 번도 밥 사드린 적이 없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번 돈인데
아들과 함께 드세요.
그렇습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살겠습니까?
돈 때문에 사는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40㎝ 넘는 옥수수 모를 옮겨 심었더니
땡볕에 심히 말라 꺼꾸러져 버렸습니다.
그러할지라도
일주일 내내 아침저녁으로 지극정성 물을 듬뿍 뿌려 주었습니다.
별 하나 나 하나 세듯
말라비틀어진 어린 옥수수 모가 한두 개씩 파릇파릇 살아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모두 다 살아났습니다.
그래서 단언컨대
우리가
돈 때문에 사는 것 같지만
전혀.
사랑 때문에 삽니다.
2절입니다.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우리 박영숙 집사님이
목사님과 함께 있으니 행복하다고 말하곤 합니다.
목사님도 널따란 잔디마당 끝 벤치에 앉아서 성경을 읽노라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목사님 친구들은 퇴직하고 늙어 방황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그러니 옥수수 심고 물 주고 하하하 호호호 함께 웃는
이렇게 소소한 삶이 행복 아니겠습니까?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 모르는 딸 있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기가 푸른 잔디 위에 지어진 천국입니다.
우리는 천사입니다.
그래서 푸른 초원 위에 지어진 그림 같은 하얀 집처럼
우리 요양원을 방문하시는 사람마다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3절입니다.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언젠가 우리 이선희 권사님께서
목사님은
우리 어르신들을 아끼시는 긍휼 하심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도, 베드로도, 목사님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난주, 강경 사시는 요나 같은 김대규 집사를 만났습니다.
신장 이식수술을 받은 분입니다.
이 세상에 신장 이식을 받은 분이 몇 분이겠습니까?
그래서 죽을 고비에
하나님께 한 번만 살려 주시라고 간절히 기도드렸더니
하나님께서 다시 살려 주셨다고 울먹거리듯 간증하셨습니다.
그래서 항상 교회 자랑, 우리 목사님 자랑뿐이었습니다.
옛날에 크리스마스카드를 크레용으로 그렸습니다.
돈도 없었거니와 문방구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더 순박했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당시 유행어가
생화와 조화의 차이를 아십니까?
요즘 1초면 카톡 문자로 추카추카! 보내는 것보다
크레용으로 정성껏 그려서 보낸 카드를 받으면
얼마나 감동이겠습니까?
그래서 향기도 없는 조화보다는
향기 가득한 생화를 아시겠습니까?
우리 인생도
깨달은 자와
깨닫지 못한 자의 차이점? 은 분명 있지 않겠습니까?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던 베드로는
더 이상 비겁하게 살지 않았습니다.
콩당콩당 예수님 십자가 뒤에 숨지도 않았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심정으로
그래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었습니다.
지금도 이런 사람 어디 있습니까?
4절입니다.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인생 참 더럽네.
이런 말 뱉어 보지 않았습니까?
요양원을 운영하다 보면 별의별 사람 다 있습니다.
정말 더러워서 못 해 먹을 정도로 지겹습니다.
요양보호사 선생님은 요양보호사다워야 하고.
간호사는 간호사다워야 하고.
목사는 목사다워야 하지요.
그렇게도 잘난 보호자님은
우리 어머님을 모시고 있는 우리 선생님들을 몸종 취급 마시고
단, 한마디 말씀이 필요하지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쓴 물 단물 다 마르도록 삼키고,
그래도 죽지 못하니 인생 살아지지 않겠습니까?
5절입니다.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이 찬송 부르고 싶습니다.
343 울어도 못하네 눈물 많이 흘려도 겁을 없게 못하고
죄를 씻지 못하니 울어도 못하네
2. 힘써도 못하네 말과 뜻과 행실이 깨끗하고 착해도
다시 나게 못하니 힘써도 못하네
3. 참아도 못하네 할 수 없는 죄인이 흉한 죄에 빠져서
오직 주께 나가면 영원 삶을 얻네
4. 믿으면 하겠네 주 예수만 믿어서 그 은혜를 힘입고
오직 주께 나가면 영원삶을 얻네
후렴: 십자가에 달려서 예수 고난당했네
나를 구원 하실이 예수밖에 없네
믿으면 하겠네
바보처럼 믿고 사는 것도
한 방편 아니겠습니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