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제일고 우승맛 '만끽'
선수단 카퍼레이드… 축하 시민 '인산인해'
제11회 금강대기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릉제일고 선수단의 경축 카퍼레이드가 25일 오후 시내에서 펼쳐진 가운데 거리에 나온 시민과 재학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강릉/최원명
제11회 금강대기 정상에 오른 강릉제일고가 뒤풀이로 우승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지난 24일 결승전에서 오산고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끝에 우승기를 품에안은 강릉제일고는 25일 오후4시부터 강릉시내 중심가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인뒤 학교에서 우승기 봉납식을 가졌다.
카-퍼레이드는 신준택 교장과 염돈호 총동창회장, 홍주영 축구부 감독을 비롯해 MVP 이승희 등 선수들이 육군 8군수지원단의 무개차에 탑승한뒤 악대와 응원단를 앞세우고 우승 현장인 종합경기장을 출발, 강릉경찰서∼강릉역∼신영극장∼한국은행∼용강동∼제일고를 잇는 구간에서 펼쳐졌다.
선두에는 '제11회 금강대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 우승, 이 영광을 강릉시민과 함께 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자랑처럼 행렬을 이끌었다. 연도의 시민들은 "강릉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며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우승을 축하했다.
신준택 교장은 25일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금강대기를 주최한 강원도민일보 영동본부를 방문, "독일 월드컵 엔트리에 모교 출신 3명이 포함된 시점에서 거둔 쾌거여서 이번 우승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남다르다"며 "강릉에서 전국 대회를 개최하는 강원도민일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강릉/최동열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