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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한울연대 9주년 기념행사
일 시 : 2019. 10. 5. (토) 17:00 ~ 19:00
장 소 : 수운회관 907호
참 석 : 24명 (존칭생략)
정미라,심국보,이미애,한미영,허채봉,정진숙,김희수,정덕재,정윤택,이우원,최윤하,박징재,
김춘성,김동순,박지란,최갑선,최인경,정갑선,박성자,임우남,박경희,김선배,박철,김명철
진행순서 : 개회선언, 심고, 자기소개, 자유토론, 심고
<자기소개>
일포 이우원 : 벌써 9년이 됐다. 자기 돈 내가면서 2-2-2 (짝수달-두 번째주-2시)에 만나오면서 모임이 오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은당 정진숙 : 인사
부암 정덕재 : 그동안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온 것 같다. 시작하면 반드시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최선을 다하자고 했는데 그게 오늘까지 오지 않았나, 스승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펼쳐나가는 조직이 없기에 한울연대가 발전해나가고 세상을 보듬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
명암 정윤택 : 먼 발치에서 바라만 와서 죄송했다.
박지란 : 오늘 처음 왔다.
박징재 : 임원진 존경스럽고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보여 감사하다.
수암 김희수 : 진주에서 올라왔다. 차멀미하는데 서울왔다가면 힘이 들기에 계획세우기 힘들다. 즐거운 마음으로 오긴 처음이다.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하다.
성암 정갑선 : 존경하고 사랑한다.
김춘성 : 임시의장을 한 달 했었다. 실천하는 모습들이 좋다. 다른 단체보단 역동적이고 전국으로 움직이셔서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
경수당 김동순 : 참여계기는 모두가 관심 가져야 할 생명과 환경에 대해 한울연대가 같이 하고 있다는데 별 도움이 되고 있지 않지만 회원으로 함께 하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것 같아 가입했다. 많이 배우겠다.
경암 최갑선 : 익산에서 왔다. 영광이다. 처음 따라서 왔다. 감사하다.
하경당 한미영 : 천도교 청년회 100주년 행사하면서 한울연대도 100주년을 기념하겠지 그 때까지 잘 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
최인경 : 뵙게 되어 반갑다.
허채봉 : 인사
김명철 : 인사
천은당 정미라 : 많이 모여서 고맙다.
최윤하 : 2010년 창립 때 알고 있었고 2016년에 가입했다. 작년 입교하기 전부터 활동했다.
탁암 심국보 : 10년이 다됐는데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영어로 하면 change고 개벽이다. 오늘 좋은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
<자유토론>
이미애 : 오늘까지 해온 일들 돌아보고 100년 후에 어떤 모습일지 그려보면 좋겠다.
<기조발언 및 사회 : 최윤하 공동대표>
‘한울연대 발전을 위한 토론회’라는 처음 이름에서 ‘한연의 발자취 &가야할 길’이라는 이름으로 바꿔주셨다.
공동대표가 기조발언을 하고, 자유발언으로 진행하겠다.
일천한 제가 공대와 사무처장을 겸임하면서 문제의식들을 쌓아왔던 것 같다. 그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원로회원님들과 회원님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이런 자리를 제안했다. 몇 가지 질문을 준비했다. 제 견해는 있지만 질문을 하는 이유는 이야기거리를 던지는 것이고 여기서 결론을 요구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되길 바란다.
첫 번째, 한울연대는 성장하고 있는가?
공동대표로 집행부하면서 저의 역할이 있을 것이고 저를 공동대표로 시켜주신 단체에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일해왔다. 그 과정에서 내적 성장, 외적성장이 있을 것인데, 몇 원로께 창립 때 50여명 있었다고 들었다. 지금 60명이다.
내적으로는 사무처장직을 인수인계할 때 공석인 상태에서 인수했다. 문서를 인수는 했지만 거기에 필요한 업무자료는 별도로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고 여기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두 번째, 안이 먼저인가 밖이 먼저인가?
사무처장을 인수하고 처음 치른 행사가 3.1 백주년 행사였고 그 직후에 공동대표단에 제안했다. 일단 내부적 조직결속과 정비가 필요할 것 같다하여 공동대표단에서 이의없이 합의했으나 그게 이어지지 않았다. 초기 집행부 1년은 내부정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이후 외부사업들을 하게 되면서 합의가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문제제기한다.
세 번째, 한울연대 조직은 열려 있는가?
우린 가족이라고 말씀했는데 끊임없이 새로운 사람과 의견을 수용하고 발전하는 것인데 과연 그런가에 대해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네 번째, 조직시스템의 문제, 한울연대 조직은 조직구성원들과 상생할 수 있는가?
다들 조직에 몸담은 경험이 있으시지만 어떤 단체는 희생을 요구한다.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조직은 조직이 개인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조직구성원은 성장을 바탕으로 다시 조직에 기여하는 선순환구조이다. 과연 그렇게 되어 있는가?
다섯 번째, 한울연대 가족이라는 좋은 뜻으로 사용하는데, 한울연대 조직을 구성하는 체계와 원칙 절차가 필요한가?
의견을 들었는데 사무처장으로 가장 많이 했던 이야기가 규약/규정을 준수해달라는 것이었다. 기존의 한울연대 조직문화와 부합하는 요청인가 라는 회의가 들었다. 가족이기에 필요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과연 규약/규정이 필요한가 라는 질문을 해본다.
여섯 번째, 한울연대 안과 밖에서 생명평화영성의 가치가 실현되고 있는가?
추상적이긴 하지만, 이것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협동방식과 회의방식에서 표출될 수 밖에 없다. 언어사용이나 태도가 저도 포함해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곱 번째, 정책과 사업방향에 일관성이 있는가?
여덟 번째, 의사결정과정은 합리적인가?
아홉 번째, 외적 성장에 있어 회원증가가 거의 없었다. 사무처장 수행시 사실상의 급여를 받았는데 제가 아니라 누구라도 이 조직을 챙기는데 부족해 보인다. 성장의 문제는 사업과 직결되고 당면 현실이다. 그리고 이것을 보는 관점은 봉사와 노동에 대한 기준이 확립되어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이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다.
한 달 예산이 활동비와 인건비에 투입되기에, “우리는 돈쓰고 하는데..” 라는 이야기는 나오는데 그것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것 같다.
급여든 활동비든 그것은 그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의미이다. 그것과 봉사는 구분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회단체가 봉사에 의존한다면 활동가는 필요 없을 것이다.
이상 아홉 개의 이야기 거리를 말씀드렸다.
이 질문들 또는 다른 의견들을 말씀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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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 정덕재 : 최동덕님께서 우리가 조직발전에 있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첫 발 떼는 아이 같은 단계다. 할 일은 많고 사람도 돈도 없고. 반면 밖에 대한 사명감이 너무 크다. 아시겠지만, 몸이 여러 곳에 나뉘어 있다보니 한울연대 하나로 힘을 모으기 어렵다는 것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최공대님은 한울연대 하나만 보고 말씀하시는 것이기에 질문에 공감한다.
처음에 베이스를 깔고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천도교 스승님의 가르침을 펼쳐가는 일. 선배님들의 일을 되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그 점에서 이해를 해주시고 세부적으로는 진지한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직운영에 고민이 있을 것이다. 초창기엔 자비로 다 했다. 2-2-2해도 신이 나게 했고 그 당시에는 보이지 않게 지원해주는 분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동덕님들께서 한 분이 다 하지 마시고 조금씩 나눠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하면 좋겠다. 9개 질문에 대해.
김희수 : 한가지 질문씩 점검해가는 걸로 하자.
한미영 : 최윤하 공대님 개인의 입장의 무거운 질문이기에 제안하고 싶은 건, 최 공대님의 문제에 대해 너무 딱딱하게 대하면 이야기하기 힘들 것 같아서 각자 우리 조직과 친밀함의 거리가 다 다르시니 내가 느끼는 감정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순서없이 이야기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조금 부드럽게 하면 좋겠다.
정진숙 : 저도 같은 의견인데. 결국 조직시스템과 정체성에 대한 2가지 문제제기라고 본다. 오늘 이야기는 한연의 발자취다. 당시 저는 외국에 있었는데 입교하고 얼마 안되어 곧바로 외국에 나갔다. 그 때의 감정은, 지금 들어오신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초창기 발자취를 다 알 순 없지만 그게 있기 때문에 최공대님이 제기하신 문제점 외에 내적인 공적이 있기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머물러만 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2010년대에 발자취를 남겨 오셨던 분들이 오늘 오셨고, 그 분들이 이야기해주시면 해결책도 나올 거라고 본다. 말씀 듣고 싶다.
수암 김희수 : 최윤하님은 실무에서 느끼는 현장을 말씀하시는 것 같고 또 다른 말씀인 것 같다. 그렇다면 너무 시간이 없을 것 같다. 우선 실무에서 느끼고 있는 부분을 먼저 짚어드리고 상대님의 발언이 있으면 듣고, 그 다음에 우리가 이야기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최윤하 : 그런데 제가 이야기하는 문제가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임우남 : 문제제기는 집행부에서 정리된 것인가?
최윤하 : 아니다. 제 개인 의견이다.
임우남 : 집행부가 이 모임의 주체인데 사회자 혼자 개인 의견을 말한다는 게 출발부터 아닌 것 같다.
최윤하 : 이 제목에 과거와 미래가 들어있는데 그러려면 현재를 이야기해야 하기에 이렇게 말씀드렸다.
정미라 : 집행부에서 공동으로 이야기한 게, 주제를 이야기하기보다, 공동대표단 3명이서만 이야기하는 것보다, 우리 셋의 생각은 고정화되었기에 예리하게 못보는 점이 있는 거 같다. 그래서 이번에 주제를 본인이 정해서 본인이 사회를 맡아서 해보자. 그래서 이번에는 난상토론 자유토론으로 잡았다. 매 번 두루뭉술하게 넘어가 온 지점이 있어서 우리가 한 번 짚고 넘어가자. 새로 온 사람들이 와서 객관적으로 보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발자취는 우리가 이미 아는 거고.
정덕재 : 인적 네트워크를 탈피해야할 상황에 있긴 하다.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천도교의 끈끈함을 넘어서 생채기를 내고 가야 한다는 고민이 있는 것 같다.
이우원 : 중차대한 준비에 애를 쓰셨는데 아쉬운 것은 이런 것을 미리 공유해서 카톡 등에서 미리 알려 주셨으면 그 중에 하나라도 준비해왔을 텐데 프린트물도 없고 아홉 가지나 되어서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준비가 좀 부족했던 것 같다.
최윤하 : 오늘 결론을 내려는 자리는 아니고 지속적으로 숙의하기를 원한다.
박지란 : 잘 모르지만 목적과 의도하는 바를 7시까지 끝내기에는 9가지 주제가 많고 내용이 깊어서 시간 안에 원하는 결과를 못 이끌어낼 것 같다. 분임으로 토의를 했었는데, 조를 짜서 각 주제별로 몇 가지 정도 집중토론하고 적는 사람을 두면 좋을 것 같다. 그걸 나중에 취합해서 새로운 안을 내면 좋지 않을까? 형식자체가 뭔가 이끌어내기 힘든 상황이다.
최윤하 : 뭔가 이끌어내길 기대하진 않았다. 집행회에서 자유토론으로 하기로 했고 그 첫 번째 발언을 맡은 것뿐이다. 화두를 던졌다.
박지란 : 자유로운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
박징재 : 모르는 사람은 기대감을 갖고 왔는데 9가지 제시에서 숨이 막힌다. 2-3가지만 제시해주시면 모르겠는데 9가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은 하나나 2가지를 집중하면 어떨까
허채봉 : 원탁회의는 사전준비가 필요해서 지금은 못할 것 같다. 발자취나 가야할 길 중 우리 시점에선 가야할 길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어려운 일을 많이 해오신 선생님이 많이 지금 계신데, (이 문제들은) 한울연대를 통해 드러나지만 천도교나 촛불집회를 아우르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야할 길과 관련해서 천도교인으로 한울연대에서 이런 걸 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난상으로 해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한강교구에서 밤에 심도있게 논의하겠다. 나중에 또 논의할 기회도 마련되면 좋겠다.
최윤하 : 기조발언 하고 질문이나 의견청취하고 2부는 상임대표께서 진행하는 걸로..
김희수 : (9가지 중) 한 가지만 골라 달라.
최윤하 : 가장 많이 느끼는 건 체계의 문제다. 저는 조직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직을 맡았기에 총회에서 통과한 규정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그걸 적용했는데 그에 대한 저항감을 여러 번 느꼈다. 전체의 문화가 그렇게 유지되어 왔다면 그렇게 따를 수도 있다.
김희수 : 우리가 규약을 잘 모르잖아요? (웃음)
정덕재 : 대표가 왜 혼자 다하냐고 하는 이야기, 천도교인이 말은 안하지만 혼자 치고 나가는 걸 싫어한다. 그러려면 반드시 힘이 필요하다. 아마 그 속에서 문제가 많이 생기지 않았을까? 세 분이 이야기해도 답이 잘 안나왔을 거다. 상임위를 통해 일을 만들고 십시일반으로 일을 해왔는데, 내용상으로 상임위나 이런 회의가 없었던 것 같다. 의견이 결집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니까 에너지도 없고 자기혼자 가는 뻘쭘함 아닐까.
김희수 : 실제 사례 한 가지만 들어줄 수 있는가?
최윤하 : 임기 초기 1년은 정리 안된 걸 점검하고 향후 2년차에서 대외사업을 하자고 제의했고 공동대표단에서 합의됐는데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집행위 결정에 반하는 결정으로 진행되어 버렸다. 상임대표께서 놓치기 아까운 사업이라고 진행하셨고 큰 문제는 없었으나 그 과정에서 숙의가 없었기 때문에 전반적인 기조, 내부합의가 흔들린 거다. 거기서부터 실무자로서 애로사항이 발생했다.
정갑선 : 직전 상임대표로서 9가지에 대한 점에 대해 적었다. 제 의견을 우선 표현하겠다.
1. 한연은 성장하고 있는가? 성장하고 있다. 모여서 이런 토론을 하고 있는 것이 그렇다.
2. 안-밖은, 돌발상황에 대한 부분은 죄송하지만 공동대표간의 소통부재였다고 본다.
3. 한연은 열려있는가? 자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소통문제다.
4. 구성원과 상생하고 있는가? 우리조직은 희생을 요구한다고 본다.
우리는 일반 사회인이기도 하지만 신앙인이다. 종교단체에서 신앙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나의 희생. 내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다.
5. 역시 공동대표단의 소통부재다. 초대 일포 대표부터 주욱 오면서 항상 이런 문제는 대두되었고 극복하며 왔다. 매번 상임, 공동대표 내려놓고 같은 생각으로 모여서 의논해서 돌발사업도 있었다. 회원들이 모여서 대소사를 정하는 것도 대표성을 가지고 왔다고 볼 때, 공동대표단의 리더쉽, 설득하는 것뿐 아니라 설득당하는 것도 리더쉽이라고 생각한다.
6. 생명평화가치는 실현되고 있는가? 나름대로 우리의 의견방식들이 완전히 열린 상태에서 공동대표단이 충분히 반영했다고 본다.
7. 사업의 일관성? 사회인, 신앙인으로서 체계화된 조직과 예산이 없다보니 전체 한울연대의 극복해야할 사항이라고 본다.
8. 의사결정의 합리성? 보편적 합리성에 대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9. 외적성장에 대한 대안? 우리가 해왔고 부단히 공동대표단이 해왔던 부분이다.
한연은 나름의 특수성이 있다. 일반조직이나 봉사단체조직이나 신앙조직에서 오는 갈등을 흡수하는 게 필요하다. 구성원 스스로가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한연의 환경적,문화적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 사고적 부족도 있었을 것이다.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연 전체를 놓고 이야기해야 한다. 우리 한울연대가 폐쇄적이진 않지만 나름대로의 폐쇄성도 있기에 많은 갈등여지가 있다고 보고, 최공대님의 의문점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말씀해주시면 고맙긴 하지만 이 역시 공동대표단에서 정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너무 무겁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이미애 : 겸직하면서 힘들었던 게 물살림 사업을 하면서부터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집행부에서 토론했는데 (안하는 걸로 됐고) 환경부에서 기회를 줬는데 집행부에서 한연에서 못하는 게 아쉬웠다. 총부나 청년회에서라도 하면 좋겠는데 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그래서 한연 주변 사람들에게 한울연대와 상관없이 천도교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하며 시작했다. 그런데 시도하려 하다보니 단체 이름으로 해야 하고 환경단체에서 주최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한울연대 이름을 쓰는 게 됐다. 이름을 빌려줄 수 있겠느냐 그래서 이 사업이 다시 한연으로 오면서 지금까지 한연은 환경에 대한 사업을 하면 그걸 맡은 사람이 다 하고 처장은 그걸 옆에서 돕는 형식이었던 것 같다. 主는 처장이 아니고 사업을 직접 맡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처장 입장에서는 정보공유가 안되는 문제가 있었다. 처장에게 환경부에서 연락이 오는 게 아니라 그 일을 맡은 정 동덕에게 가게 되니 소외감도 있었을 것도 같고 힘들지 않았나.
최윤하 : 보충하자면 공유의 문제를 지적하셨는데, 처장이 모르고 지나가는 일이 빈번히 발생해서 문제가 되었다.
김희수 : 충분히 이해되고 체계가 서야 한다고 본다.
허채봉 : 보충하면, 이 건 뿐 아니라 3.1만북울림도 한울연대 사무처에서 구심점이 되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에 굉장히 우왕좌왕하는 게 되었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서 굉장히 힘들었다. 궁을촌도 내부에서 이야기 나오고 자유토론에서 총회 끝나면 기능하겠다, 연락하면 동참해달라고 했는데 그 부분들이 집행부를 꾸려 진행하면서는 궁을촌이 진행이 안됐었다. 동아리만 진행됐다. 자꾸 동아리 규정 이야기만 나오니까. (제 스스로) 총회 때 발언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던 차에, 3.1만북울림을 하니까 함께 했고, 이후 궁을촌 이야기를 올렸는데, 집행부에서 왜 우리와 논의없이 올리느냐고 해서 동아리는 자율인데 일단 진행하게 놔주지 시작도 못하게 막느냐고 충돌이 있었다. 환경부 사업도 여러 가지 과부하가 걸리지만 상대님의 의견에 동의해서 진행했는데, 진행하고부터는 사무국 중심이 되어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매번 동력을 모으지 못하고 사실상 흩어져버리는, 어디를 구심점으로 삼아야 할지 모르는 어려움이 있었다.
임우남 : 이런 것이 논의되는 건 좋은 기회라고 본다. 그리고 그간 열심히 오지 않으셨던 분이 오시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걱정이 없구나 지켜보고 있구나 하는 걸 느낀다. 안이 먼저냐 밖이 먼저냐 에서는 우리는 초심으로 돌아가자. 처음 출발할 때 무엇으로 잡았느냐를 돌이켜보면 좋을 것 같다. 종교인한마당과 생명평화순례를 열심히 하던 중에 자체동력으로 일어났던 거다. 스승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동력이 생기는 거다. 지금 한창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 많지만 좀 더 지켜보고 하면 좋을텐데 약간 차이가 생긴 것 같다. 그래서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 한 발 늦춰서 내년에 받았으면 어땠을까. 한울학교 만들었지만 교구순회를 해서 우리의 에너지를 실어보자고 했는데 외부지원을 받았지만 그 점에선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바깥으로 치우쳐서 지원 못해준 게 아쉽고 힘겹게 하게 한 것 같다.
우리는 하는님으로 한울연대에서 움직이는 사람을 강조했다. 근데 초대장에 그 말을 쓸 수 없었다. 동덕님이 참 좋은 말이지만 입교식을 해야 동덕이라고 불러줬었다.
천도교 내부에 집중하기로 작정을 했나 하고 생각을 했다. 우리 힘이 생기기도 전에 총부 쪽에 각자 역할을 맡아야 한다면 가능할까?
봉사와 노동에 대한 개념에 대해, 우리는 아낌없이 회비 받아서 지원했다. 아무도 그 돈이 아깝다 여기지 않았다. 활동가가 움직이니 기획한대로 하고, 치고받는 거 있어도 활동가를 믿고 갔다. 활동가도 자기 능력을 발휘해서 활동했다. 사업을 일으키고 회원도 늘리기 위해 육성했는데 그런 점에서 부족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그렇게 했다. 이미 봉사의식이 없으면 활동가가 불가능했다. 활동가에 대한 지원은 아낌없이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 활동가 지원에 대해 더 요청하고 어리광부려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우원 : 잔칫날인데 너무 심각하지 말고, 흐트러지지 말고 신명나게 하자. 항상 신명이 있었는데 이런 내용은 나중에 집행부에서 하지, 이렇게 2시간 고문을 시키니까 다음엔 오고 싶지 않다. 잔치로서 자축하는 자리로 알고 왔는데 일방적으로 강요를 하니까 마음이 무겁다.
정미라 : (이런 취지의) 회의가 된 건 여러분들도 느끼겠지만 초창기 열정있던 사람은 다 빠졌다. 몸이 와야하는데 관심은 있지만 몸이 안움직인다. 우리는 몸이 움직여야 하는데 사람이 없어서 과부하가 걸린거다. 초창기 열정있을 때는 일이 문제가 아니었다. 지금은 열정이 떨어진 게 아니고 주위에 일이 많아지다 보니까 알아서 하겠지...하게 된 거다.
정덕재 : 지금 조직이라는 건 몸도 가야하고 돈도 가야하고 외부도 필요한데, 지금 우리 조직이 외부행사에 몇 명밖에 못가면 초라할 수도 있다. 한울연대 조직의 이름으로 하려면 반드시 집행부를 통해야 한다. 그래야 긴급상황에서 대처가 된다. 앞으로는 그렇게 가야 한다.
이우원 : 그런데 지금은 처음 온 분도 계시고 그런데 이건 결례다. 고문당하고 가는 것 같다.
박경희 : 조심스럽게 제 의견 말씀드리면 항상 공동대표와 집행위원들이 움직여왔다. 저도 계속 지쳐 있다가 이제 쉬고 있었는데, 공동대표수가 전보다 줄어서 싹 빠지니까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다. 1년 쉬니까 자료도 안되어 있다고 하고 돌아가는 상황을 모르겠더라. 마음을 놓으니까 병이 오더라. 한다 하면 내가 나올 마음은 있었다.
김희수 : 공동대표가 더 많았으면 활력있게 돌아갈 수 있다는 의견만 받아주면 좋겠다.
정진숙 : 올해 환경부 사업 때문에 소통의 문제도 있고 활동가 지원문제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사업을 하면서 긍정적인 건 권내 순회를 하면서 맑은 물 정부지원 사업으로 교내에서 환기시키는 역할은 긍정적이었던 거 같다. 5대 종단에서의 자리매김에도 긍정적이었다. 내년에 해도 올해 겪었던 건 똑같이 겪었을 거다. 올해 맷집은 많이 키웠다고 본다.
한울연대 활동가는 활동가이면서 처장이었다. 그래서 한울연대가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저도 어쩌다보니 활동가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사무처장과 일을 나눌 수 없는, 알면서도 역량이 안됐고 그런 상황이 있었다. 한울연대가 가려는 방향성 제시, 내년을 위한 긍정성도 많았다. 활동가와 사무처가 이원화되었다는 게 이번의 한계였다. 사무처는 회게담당, 홍보담당이 해야 할 역할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게 안되었다.
한미영 : 외부에서 오신 분들의 바람을 들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 분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 처음 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동순 : 한미영 동덕님 말씀에 한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어느 조직이든 (이런 문제들은) 있어 왔고, 있는 이야기라고 본다. 저도 은퇴하고 여기 왔는데, 여기도 역시 이게 있구나. 근데 9주년까지 없어지지 않고 숨쉬고 있다는 것도 감사하고 그런 의미에서 회원이 된 거다. 천도교 입교한 이후에 한울연대라는 게 있길래 뭐냐고, 홈페이지도 보고 초창기엔 많이 들여다봤다. 더 확장되진 않더라. 지난 번에 환경 이슈가 있기에 그걸 한울연대가 한다기에 옳다고 생각하고 회원이 되었다. 근데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를 무겁게 이야기해주신 것 같아 솔직히 마음이 무겁긴 했다.
최근에 손가락 끝만 보지 말고 그게 가리키는 걸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 좋았다. 지난 여름 4개 수도원 다니면서 너무 좋았고 천도교의 다름에 대한 마음 울림이 지금도 있다. 감사하다.
제가 여기서 의견을 낼만한 입장은 아니지만 단지 한울연대의 프레임 안에 한울연대가 갇히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윤하 : 이 시점에서 관심을 촉발하고 싶었고, 총회 전에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일반 단체들처럼 7-80퍼센트는 회비만 내는 비활동회원이고 나머지1-20퍼센트만 활동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지 않아서 이런 자리를 제안했다. 죄송하고 감사하다.
이미애 : 오늘 한강교구에서 또 말씀 나누시고, 새로 오신 박철 동덕님 인사하시겠다.
박철 : 아침에 만날 약속을 지키다 보니 좀 늦었다. 죄송하다.
김춘성 : 자기 의견 말할 수 있는 게 좋다. 문제제기도 좋고, 교인들이 자기 표현하는 분위기가 원래 제 체질이라서 그런지 좋았다. 의견조율하면서 성장하는 거다. 이런 방식도 좋다고 본다. 이렇게 주고받고 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도 오래 함께 해왔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좋다.
정윤택 : 9가지로 최공대님이 제안해주신 게 정말 훌륭하다고 본다. 앞으로 더 잘해나갔으면 하고 한울연대의 생명, 환경이라는 (지향을 가지고) 한울님의 은덕을 지켜야 하는데 그걸 실질적으로 해나가고 있음에 감사하다.
최인경 : 초창기에 한울연대에서 저수지 만들기에 저항해서 그 마을을 지키셨던 기억이 난다. 서소문에 텐트쳤을 때 명암장님 뵈었던 기억도 난다. 환경행사 나갔을 때 뿌듯했고 감사의 마음도 있었다. 그런 일이 확장되고 추진됐으면 좋겠다.
동학혁명추진사업단 맡아 하고 있는데 사상적 내용들을 프로그램 만들어서 특별회계사업 받으셔서 체계 있게 나가셔도 좋을 것 같다. 9년동안 감사하고 고맙다.
박지란 : 큰일도 많이 하시고 사람도 많이 필요한 것 같은데 하는 일이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박징재 : 한울연대에서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게 의외로 좋았다.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토론하는 건 처음 봤다. 한울연대 관심은 있는데 방한울 어린이집에 더 관심이 많았다. 그 관심에 여기까지 온 건데 저는 어린이집이 더 활성화되는 게 마음이다. 여기도 더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
이미애 : 어린이집 모금할 때 기꺼이 백만원을 내주셨던 게 감동이었다. 오늘 무거운 토론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어떤 단체도 그럴 수 있고 문제를 드러내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건 건전한 발전할 수 있는 단체라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오늘 너무 무거운 이야기만 한 것 죄송하지만 한연의 발전을 위한 것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이제 식사하자.
다함께 심고.
회의 전경
평가회의
참 석 : 이미애, 정진숙, 정미라, 정윤택, 허채봉, 임남희, 임우남, 한미영, 최윤하, 김명철
정미라 : 1년 동안 탈도 많고 말도 많았는데 한울님 감응으로 고비고비 넘어가고 마치게 되어서 담당했던 분들 수고 많으셨다. 이번 해는 무리하게 맞춰서 했지만. 내년에도 잘해봤으면 좋겠다.
허채봉 : 힘들었던 한 해였지만 우리들 특유의 영성과 한울 스승님의 감응으로 진솔하고 서로를 보듬어주는 관용의 깊이가 늘어났다. 전국을 순회하면서 교인들하고 많은 감응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픔 속에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내년 내후년에도 발전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윤택 : 자연을 공경하는 건 아주 크고 중요한 일이다. 그걸 어떻게 실천할지가 막연한 상황인데 이런 뜻있는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이런 행사가 줄기차게 발전하면 좋겠다. 오늘 청계천에 다녀온 과정이 환경을 깨끗이 하는 성과나 자연환경에 대한 성과도 있지만 우리 천도교를 알리는데도 큰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행사가 있을 때 꼭 참가하겠다. 한울연대 가입하겠다.
최윤하 :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6차까지 무사히 진행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여러 가지 학습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 동안에 여러 경험들을 축적한 것을 이어가기를 바란다.
임우남 : 최공대님의 말씀의 주체가 애매한 지점이 있었다. 처음이라서 무리했을 수 있지만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서 전문적인 모양새가 났으면 좋겠다. 영상도 교육효과를 많이 줄 수 있을 것이기에 많이 찾아보면서 축적했다가 제공할 수 있어야겠다. 결국 한울연대는 이렇게 모여서 어려운 점이 있어도 마음을 모아 끌고 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기쁨이 넘쳤고 즐거웠다. 노력해주고 무리 많이 해주신 상대님 고맙다. 9주년 행사에도 정성을 다하신 상대님과 집행부의 노력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한미영 :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아쉬움이 있었다. 이제 좀 무르익으니까 끝나서. 지역적으로 돌면서 한다는데 다들 애썼구나 하는 마음이 있었고 마지막이라 여러 감정이 들었다. 중앙교당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게 도움을 주셔서 프로그램도 집중력있게 잘 했던 것 같다. 미리 준비를 했지만 기계 이용하는 면에서 상당히 당황을 했다. 너무 긴장을 해서 머리가 뻣뻣해지더라. 그러나 진숙님이 진행을 잘해주셨다. 전 퀴즈를 좀 더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셔서. 한울연대는 그동안 외부와 힘을 모으느라 우리 가까이 있는 청소 한 번도 쉽지 않았는데 내년에 큰 사업이 없다면 차라리 정기적으로 우리 주변부터 청소한다면 운동성도 되지만 다른 포덕이 될 수 있을 거다. 꼭 전국구 교인이 모이지 않아도 그냥 모였을 때 청소활동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애쓰셨습니다.
정진숙 : 일을 하면서 제 자신에게 2가지를 느꼈다. 내가 투덜이구나. 두 번째는 역시 천도교의 힘을 느낀 거 같다. 문 여는 데 제가 힘을 보탰다면 1차부터 6차까지 한울연대분들이 힘을 안 보태줬으면 이렇게 못했을 거다. 마음으로 정성으로 해주셨기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처음이었기에 부족하고 미비한 것도 많고 그랬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야될 방향을 (어차피 한 번은 해봐야 할 일이었기에) 공부가 많이 되었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좋은 기획과 더 우리가 합심해서 다음에는 투덜이 빼고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전국 사업했지만 어느 단체보다 알뜰살뜰히 잘 사용했다고 자부한다. 여기 계신 분들 다 포함해서 감사하고 고맙다는 인사드리고 싶다.
박경희 : 사진을 찍다보니까 3년 전엔가 한울연대 너무 조촐히 한다고 야단을 치시는 분이 있었다. 아쉬운 건 그간 했던 걸 슬라이드를 만들었으면 꽤 많을 것 같은데 그게 좀 아쉽다. 교령님 말씀도 단 2분이라도 드렸으면 좋았을 거 같다. 힘들지만 나중에 능력있고 에너지있는 일 하실 때까지 병풍처럼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감투를 줘야 일을 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어도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고 본다. 지금 회의에도 이렇게 남아있으신 거 보면 기쁜 마음으로 하지 않으셨을까 해서 좋다.
임남희 : 한 사람이라도 인사라도 시키면 좋았을지 않았을까. 우리가 큰 실수를 한 것 같다. 서울이나 지방이나 어르신들을 뵈면서 뭔가 하려고 하면 좋아하시고 힘을 보태주시는구나 하는 걸 느꼈다. 항상 함께 해주는, 같이 해주니까 이번만큼 한울연대 괜찮다 할 만하다고 느낀 적이 없다. 이렇게 순회하는 건 가치 있다고 느꼈다. 미세먼지 만들고 쓰레기 만드는 건 인간이라고 할 때 우리가 영성을 생각하고 사람을 생각할 때 영성을 바라보는 환경운동부터 작게는 쓰레기 줍는 것까지 사람이 환경이라는 의식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에도 다른 동덕들이 함께 하겠지만 우리는 일인다역을 할 수 밖에 없다. 항상 아쉬운 건 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9주년 행사로서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교령님 부분은 정말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하고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에 행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임남희 : 오늘 동서울 교구 분들도 많이 오셨더라.
정윤택 : 아직 신축을 안해서 함께 하고 있다.
허채봉 : 서울 같은 경우는 다른 교구도 참여할 수 있게 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암튼 다음에는 좀더 그 지역의 의견수렴을 해서 하면 좋겠다.
이미애 : 대교당에서 하면서 동대문대교장님께 초대장 보내서 함께 하고 가셨고 그 외 분들 그리고 종무원장님도 오신다고 했는데 영등포에서 큰 행사가 있어서 어제 못온다고 하셨다. 그나마 오셨던 게 서울교구도 감사하게 교구장님 부장님 뿐 아니고 개인적으로도 정윤택님도 해주셨다.
임남희 : 인사말씀, 축하의 말씀을 부탁드린다고 했으면 됐겠다.
허채봉 : 오늘 내빈소개만 있었어도 됐을 거 같다.
정윤택 : 오히려 오늘처럼 하면 좋겠다. 교령님 인사만 하면 된다. 시일식 때문에 오래 앉아들 있는데...
이미애 : 캠페인까지 함께 해주셔서 어디서하든 어르신들이 (우리가) 움직이면 도와주려고 해주시는 게 저에게는 감동이었다. 감사하고, 일을 하다 보니 제가 수련이 많이 되더라. 여러 가지로 부족한데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온 거 같다. 9주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10주년엔 한연뿐 아니라 주변에서 도와주셨던 분들 더 모시고 해야겠다.
허채봉 : 10주년 준비위원회를 꾸리자.
이미애 : 한울님, 스승님, 여러분들 공덕으로 잘 마쳤다.
마치는 심고.
첫댓글 명철동덕님 두루 애쓰셨어요~ 고맙습니다.
“저도 감투를 줘야 일을 한다”가 아니구요 ㅎ
한울연대 회원은 감투 없어도
직분대로 소질대로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합니다
지금 활동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