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여행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번에 소원풀이 했습니다.
좀더 젊으실때, 몸이 건강하실때 함께 가지 못한 것이 너무너무 죄송스러웠지만...이번 기회로 효녀(?)로 등극했네요.
여행통 덕분이에요.ㅎㅎ
설레는 맘을 안고, 짐을 싸고, 여권을 준비하고, 여행통 관계자 분들을 괴롭(?ㅎㅎ)히면서, 여러가지 질문을 퍼붓고..ㅎㅎ
아~10년전 세부와는 뭐가 달라졌을까??(저는 세부에 다녀온 적이 있었거든요..^^)두근두근~~
아무튼 준비는 끝났습니다.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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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출발 당일 1월 26일 오후 6시..
이러고 있었습니다.
급성맹장이었습니다.ㅠㅠ
여행하러 오셨다가 병수발 하셨던 어머니 두 손이 보이는군요..ㅠㅠ
그래도 여행통 여러분들 덕분에 일정을 연기하여,
드뎌, 드뎌 출발~(2월22일 밤 8시)
슈웅~~~~
크아~정말 멋지지요?
리조트 중앙에 위치한 풀 입니다.
아주 아담한 리조트 입니다.
지도도 단순.ㅎㅎㅎ
하지만 곳곳이 갤러리 처럼 아름다웠습니다.
한번 감상해보시져~
로비 큰 거울.
동양적인 구조.
멋진 수영장.
마치 바다와 연결되어 있는듯~
수영장 옆에 있는 아이들 놀이시설입니다.
로비에 있던 침대.
정말 인상적이었어욤.ㅎㅎ
누워서 쉬고 싶은 쉬라는 뜻인가..ㅎㅎㅎ고객은 왕~?
저희가 묵었던 607호 객실앞 입니다.
아침 산책중...
"여기와서 앉아!"라고 하시던 아부지.ㅎㅎㅎ
가족 수 대로 쪼리 슬리퍼를 주더군요.
내 발, 엄마 발.ㅎㅎ
폭신한 잔디 위에서도 한컷.ㅎㅎ
낮엔 수영을 즐겼죠~
퐁당퐁당.ㅎㅎㅎㅎㅎ
리조트의 수영장은 바다쪽으로 갈 수록
허리까지 오는 풀, 무릎까지 오는 풀, 가슴까지 오는 풀 3단계더군요.ㅎㅎ
바닷가에서 수영은 안하고 사진만..ㅎㅎ
멋진 두 여인.ㅎㅎ
리조트의 야경입니다.
여러 불빛들이 조화를 이루던..정말 멋있는 곳입니다.
크림슨은 2층 이상의 건물이라곤 로비 밖에 없습니다.
높은 빌딩이 하늘을 가리지 않아서 맘이 확 트였죠~
이렇게 생긴 전기차가 리조트 곳곳을 누빕니다.
친절한 직원님께서 찍어주셨어요.
체크아웃할때도 불러서 타고 가시면 무거운 짐 안들어도 되고 편해요.
단, 나가기 10분 전 쯤에 미리 전화해 놓으세요.
같은 시간에 첵아웃하는 분이 많으면 좀 기다려야해요.ㅎㅎ
리조트의 조식은...모두 비슷할거라 생각하고 과감히 생략..ㅎㅎ
하지만 요것은 꼭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저기 녹즙같이 생긴것 말이죠~
녹색채소랑 사과랑 간 것인데 소화도 잘 되게 해주고 입안을 아주 깔끔하게 해주더군요.
아부지께서 계속 리필해 드셨습니다.ㅎㅎ
드뎌 이틀째(24일)~호핑투어을 나갔어여~
간식으로 주시던 싦은 계란과 찰칵~
우리 베로니카 가이드님~
첫날부터 호기심 천국이신 부모님의 사생활 침해적인(?ㅎㅎ)질문에도
당황하지 않으시고 즐겁게 대답해주셔서 완전 감솨~
^^
스노클링중인 저입니다.ㅎㅎㅎ
아부지는 첨부터 생각이 없으셨고, 엄마는 몸만 담그셨다 물이 무서워 관두셨어요.ㅎㅎ
나이가 많으시니 강요할 수도 없는 것이죠...^^;;
호핑후 먹은 점심.ㅎㅎ
엇..함께 호핑나갔던 가족도 보이네요.ㅎㅎ
푸짐한 해산물.
그러나 야자수는 가이드님의 말씀대로 정말 니맛도 내맛도 아닌....ㅋㅋㅋ
식당에서 본 바다입니다.
정말 이쁘죠?
호핑 다니왔더니 주시던 과일바구니에요.
참, 저는 혹시나 해서 케이크에 넣어주는 플라스틱 칼을 가지고 갔었는데요,
그넘이 생각보다 위력이 대단하여 파인애플까지 잘라 먹었답니다.ㅎㅎ
스탠 칼 가져가시기 쩜 그러시다면 플라스틱 빵칼 강추입니다!!!
아..마지막 날 밤.
우연찮게 필리핀 현지 의사들 모임이 있었나봐요.
저녁산책중에 멀리서 북소리가 들리길래 가 봤더니,
저렇게 시원하게 입은 언니, 오빠들이 막 불을 돌리더라구요~
공짜로 멋진 구경하였습니다.ㅎㅎㅎㅎ
크림슨 리조트 room key입니다.
크림슨 리조트의 상징, 빨간색~
아침에 비가 조금 와서 밥먹으러 갈때 우산을 가지고 갔는데, 양산으로 쓰게 되었습니다.ㅎㅎ
저의 어머니, 제대로 마님 된 날~ㅎㅎ
마지막 날 아쉬운 check out의 순간..ㅠㅠ(25일)
각 방마다 고객 만족도 조사 비스므리한 것이 있는데,
혹시나 당첨되면 뭐 줄까봐, 열씨미 적어서 프론트 데스크에 고이 접수시켰습니다.ㅎ
check out 후 시내투어~
이곳은 마젤란의 십자가~
정말 작고 작은 산 페드로 요새~
그리고 쇼핑을 갔는데..SM 에서는 건망고만 사고 휘리릭 나와서 아얄라 센터 내 차우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완탕 누들 슾, 찹수이(야채볶음), 비프 라이스
오랫만에 먹어서 늠늠 맛있었습니다...ㅠ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짱인 차우킹, 강추입니다~(3층에 있어요)
아..그리웠던 잘리비..(차우킹 근처..)
핫도그가 정말 맛있는데...
배가 불러서 못먹었어염...ㅠㅠ
아얄라 센터 중앙 분수 모습~
새벽 1시 비행기를 기다리며~
조~기 앞엔 어학연수 다녀가는 아이들 같군요.
조금 시끄럽다가 이내 자느라 조용해진...ㅎㅎ
아..저두 비행기 타자 마자 해드뱅잉하며 자느라 뱅기에서 야경을 못찍었어욤..ㅠㅠ
이렇게 모든 여정이 끝났네욤~
저는 부모님 건강이 안좋아서 매일 한개씩만 옵션을 넣고, 나머지 시간은 리조트에서 푹 쉬었습니다.
작은 리조트 지만
깨끗한 시설에 이곳저곳 볼 것이 많았고,
직원들이 왕친절했다는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시다면 불편없이 즐기실수 있어요~)
하지만 식당이 하나뿐이라 메뉴가 다양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뭐..시내 나가면 먹을거리가 다양하니...^^별문제는 없을 듯.ㅎㅎ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부페에는 항상 김치가 있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스크롤의 압박이 심했던 후기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모로 감사드려요~
담에도 꼭꼭 여행통으로 여행할거에욤~^^
첫댓글 어마..크림슨이다..친구부부가 다녀왔던 사진 보고 이쁘단 생각했어요......오픈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곳이라 뭐 시설이야 깔꼼할것이구요...오호...수영장 정말 멋진데요!!! 잘리비라하는군요..ㅋㅋ 전 졸리비라고 한다는...햄버거 맛도 좋잖아요~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참 멋지세요!!!
후기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 세부에 대한 후기가 많이 없어서 소중한 자료가 될것 같습니다...^^
부모님도 편안하게 다니신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가끔 안부좀 전해 주세요...^^
ㅋㅋ 세부 후기 쓰러 세부 한번 건너갔다 와야겠는데요....^^
크림슨... 다음번 세부 여행때 묵고 싶었던 호텔중 한곳인데 넘 아담하고 멋진 곳이네요... 특히 수영장이 환상적이네요...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이라서 더 좋으셨겠어요... 저두 엄마 모시고 다시한번 가보고 싶네요...
도움이 되신다면 저야 좋지요...ㅎㅎ 더 자세히 올리고 싶었는데 일이 파도처럼 밀려와서 정신 없네염..나중에 시간나면 좀더 업뎃 할게요^^졸리비와 잘리비..별 차이 없죠.ㅎㅎㅎㅎ 전 갠적으로 핫도그가 더 좋아영~ㅎㅎ 참, KFC 오리지날 치킨이랑 소스에 밥 비벼 먹기도 못했어요..ㅠㅠ 못먹은게 왜이리 많을까요..ㅋㅋㅋ 세부 한번 더 가야겠어요.ㅋㅋ 스페셜 오퍼 해주세요..ㅎㅎㅎㅎ
전 작년 여름 그랜드 오픈전에 크림슨 갔었어요~보니까 또 가고 싶네요
뷔페 식당에서만 식사를 하셨나봐요...스포츠바에 가면 맛난거 많은데..
피쉬앤칩스도 있고..피자도 좀 짰지만 무지 맛있었던 기억이...망고쥬스도 정말 맛있었는데에~~~~
수영하고 쉬고 먹고 놀기엔 딱!!!인듯
저 쪼리 못가져온거 완전 아쉬워요 생각보다 튼튼하고 발도 안아팠는데..
보통 실내슬리펀데 크림슨은 스펀지 쪼리더라구요~ㅎㅎ
저도 아직 부모님하곤 여행 못 했는뎅.. 조만간 필리핀으로 갈 계획 입니다....
엘리님 후기 보시고 세부 , 보라카이 갔다오신분들도 분발해 주세요... ㅋㅋ ..
쪼리 가져와도 되는 거였나요?? 아...아쉽...ㅠㅠ 무지 튼튼 하더라구용...스포츠바에서 한잔 하긴 했는데 그린망고주스는 별루였어요...예전엔 굉장히 맛있었던 기억이 있었는뎅....
스포츠바 직원에게 물어보니 모든 음식이 한 곳에서 만들어져 올라온다고 하더군요. 메뉴도 비슷비슷....
참, 저는 방청소하시는 분들을 위해 매일아침 팁 1달러를 뒀는데요, 그것때문인지 물도 듬뿍 갖다주시고 수건도 왕창 왕창 서비스해주시더라구요. 일달러 별거 아닌거 같지만 함 해보시면 방 정리 서비스가 달라집니다.ㅎㅎㅎㅎ
덕분에 다음 여행지 및 호텔까지 정했습니다.. 필리핀 크림슨 리조트로.. ㅋㅋ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네~^^참 리조트 Deposit은 페소로 지불해야해요. 저는 달러만 들고갔다가 결국 카드로 긁었지요...^^ㅎㅎ
안녕하세요 효녀시군요 ㅎㅎ 다음에는 더욱더 바다가 아름다운 사이판에 부모님 모시고 놀러오세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사이판두 가보고싶어요~
허허허 잠시 못들온 사이에 후기가.. 아.. 전 항상 호핑 사진에만 등장하는듯 하네요
이때 제가 바빠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는지라 정신없엇는데 즐거운 여행이셧다니 정말이지 다행입니다 ^^
다음엔 아버님 소원대로 허니문 여행오시면 제가 더욱더 잘해드릴께요 ^^
아..그렇군요.ㅎㅎ 계속 바쁘셔서 함께 사진 찍자고 할 타이밍이 호핑때 밖에 없었네요.ㅎㅎㅎ
허니문 보내드릴려면 또 악착같이 모아서...ㅠㅠ 베로니카 가이드님이 더 잘 해주신다면 또 보내드려야할텐데...ㅎㅎㅎ
6살짜리 아들이랑 지내기엔 어떤지요? 가격대비 괜찮은데를 찾는다는게 어렵네요 ^^
부모님을 모시고 가시다니 이런 효녀가 있나요 ㅋㅋ
크림슨도 고민해야겠어요
아드님이랑 가셔도 좋을거에요. 신혼부부 외에도 어린 아이들이랑 오신 분들도 있었어요. 애기들이 놀만한 얕은 풀장두 있구요.하지만 리조트안에서는 그다지 즐길거리는 없어요...^^
언제든지 전화 주세요....... 성심 성의껏.... 대답해 드리겠습니다..ㅋ. ㅋ
크림슨리조트 세부를 그렇게 갔어도 한번도 못가본곳중에 하나군요... 담번에 한번 고려를 해봐야겠다는~~~
방카를 보니 떠 방카를 타고 싶다는~~~
여행후기 잘 봤습니다
가족끼리 떠난 단란한 가족여행 참 부럽네요....
전 아직 가족여행은 못가봐서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크림슨 리조트, 정말 한적하게 쉬기엔 그만인곳 같아 보여요.. 세분이서 즐거운 여행이셨을거 같네요...^^
아... 좋네요. 정말 마음에 드는 일정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