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남편은 6시반부터.. 전 7시부터 잠들어서 새벽 6시에 눈을 뜨니... 대략 12시간 가량 잔건가요? 12일동안 피로를 떠나기 전날 다 풀었습니다. ㅡ.ㅡ
저녁도 안먹고 잤으니.. 배부터 고파 옵니다.. 저기 창문을 열고 보니 바닷가 쪽으로 길이 있는데, 와이키키도 산책할겸 이번엔, 아웃리거리프 호텔에 있는 ShoreBird 라는 곳에서 아침을 먹기로 결정.. 여기가 아침부페를 하는데,바다 바로앞에 있고, 가격이 좋아서요.. 한사람당 13불..베란다로 나가보니 오늘도 날씨가 좋겠군요..
슬슬 산책로 따라 걸어가니 금방 아웃리거리프가 나옵니다.. 음식은, 아메리칸스탈...
먹고나서 계속해서 걸어가니 할레쿨라니.. 쉐라톤.. 다 나오네요.
멋있는데.. 마구 놀기에는 살작 작은 느낌?
사진 몇장 찍고, 다시 호텔로 돌아 갑니다.
방으로 돌아오기 전에 힐튼 호텔 인공호수도 둘러보고, ABC스토어 들러서, 간식이랑 맥주도 더사고.. 에휴..
호텔에 귀여운 앵무새가 두마리나 있어요.. 팽귄, 훌라밍고,잉어 .. 다 있습니다.
방에서 보이는 힐튼 보트 부둣가는 배 타는 사람만, 갑판위로 갈수가 있구요, 배가 거의 2-3시간 간격으로 출발 도착해서, 그때마다 물을 흐려 놓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주 재밌어요. . 얏호!
<---------위에서 보면 별로 안 멀어 보이는데, 25미터 수영장 이라 생각 하시고 열심히 수영 하시면 되겠습니다..
산호쪽에 물고기들이 몰려 있는 거지요. ^^
아주 열심히 스노쿨링 했습니다.
물고기 감상 하세요.. ^^
12시가 넘으니까 좀 지칩니다.. 그래서 수영장으로 돌아가서, 비치체어 자리 맏고, 남편은 칵테일 사러 갑니다.
웨이트레스가 돌아다니면서 주문을 받는데, 남편은 바텐더한테 팁주고 싶다고 꼭, 가서 사가지고 옵니다..ㅡ.ㅡ 고집쟁이,
근데.. 한잔만 들고 오는 거예요.. 알고보니, 법적으로 한사람이 한꺼번에 한개 이상 칵테일을 시킬수 없다는...
그래서 제거 먼저 사다주고, 자기꺼 사러 다시 갔습니다.
치치 한잔.. 블루 하와이 한잔 시켜놓고 누워 있는데... 이세상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아.. 좋다..
남편은 또 사진 찍는다고 하다가 잘못해서 제 칵테일을 쳐서 완전히 다 쏟았습니다. 아.. 두모금 밖에 안 마셨는데.. ㅜ.ㅜ
또 가서 이번엔 마이타이로..
우리가 그 사진을 치치샷 이라고 이름 지었죠.. 그거 찍는다고 치치를 쏟아서..
한시간 누워 있다가.. 다시 방으로 돌아 옵니다.
방에 맥주를 두고 와서..^^
<---------------이것이 문제의 치치샷.. ㅜ.ㅜ
힐튼 호텔이 너무 좋았던것은, 바닷가, 수영장, 호텔방 으로 가는 길이 너무 가깝습니다. 그점이 정말 편했어요.
방으로 들어가니.. 뜨 악~~~~~~~
바다 색깔이 너무 이쁩니다..
베란다에서 사진찍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유리창 반사 놀이.. ^^
방에서 한 2시간 쉬었나요? 베란다에서 바다를 보면서 다음 코스 계획을 짭니다. 이번엔 산호초를 따라서 저기 멀리 와이키키 비치를 따라 스노쿨링 하면서 갔다오기.
흠.. 할수 있겠죠?
4시쯤에 신나게 내려가서 다시 스노쿨링 모험 시작!
물 깊이는 제 키보다는 깊지만, 많이 깊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막상 산호초 따라 계속 가도 물고기가 어쩌다가 나옵니다.
무슨 사막지역 지나 가는 느낌..
가다가 정말 희귀한 물고기 봤어요.
한참을 가니.. 좀 지칩니다.. 물고기가 많은 힐튼 부둣가가 그리워 집니다.. 이제는 다시 돌아 갑니다..
돌아 가는길에 아까 만났던 같은 놈들을 또 만납니다.. 한마디로 게네들이 한곳에서 사는거죠.. 자기네 집인가 봅니다.. ^^
부두로 돌아와서 계속 여기저기 떠다니면서 물고기 구경하고.. 놀다가 저 먼저 지쳐서 바닷가로 가서 쉬는데..
바닷가 경치가 너무 아름 다와서 눈물이 찔금... 아.. 내일이면 가는구나..
남편은 오늘도 어제본 오징어 가족을 만났습니다. 게네들이 이번엔 남편을 뚤어져라 쳐다 보더라는... 하하..
6시쯤에 돗자리 접고... 수영장에서 몸 행궈 주시고.. 마지막 물놀이를 마칩니다.
날개가 달린 요놈좀 보세요.. ^^
샤워 하고 나니 7시가 되가는데, 너무너무 배가 고픕니다.. 저녁을 어디갈지 고민 하고 있는데, 남편이 답을 주네요.. 무조건 부페..
그렇다면, 호텔 길건너에 토다이가 있던데.. 거기로 가자!
토다이는 엘에이에서 몇번 가보긴 했는데.. 배고파서 그랬던 걸까요? 하와이 최고의 저녁 식사 였습니다. 푸하하..
식당 분위기는 좀 정신 없기는 했는데, 모든게 다 맛있었어요..
사실.. 가자마자 한접시 가득 스시,롤, 튀김 가져와서 다 먹고, 일본식 라면을 발견해서 거기에 돼지고기 썬것과 이것저것 넣어서 먹었더니.. 진한 국물맛이 제 입맛에 딱 인거예요.. (제가 좀 니끼한걸 좋아해서..ㅡ.ㅡ)
너무 맛있어서 또 가서 한그릇 더 시켜 와서 두그릇째 다 먹고 나니 갑자기 숨을 못쉬 겠는 거예요.. (아주 심각 했음.. )
제가 별명이 철판위 라고, 뭘먹던, 얼마나 많이 먹던 문제가 없는 사람인데.. 좀 흥분해서 먹기는 했죠..
결국 거기서 부터 저는 스톱하고.. 나중에 김치를 발견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 김치...
배가 아프니까 방으로 그냥 돌아와서 침대에 누우니, 또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12시..
티비에서 Revolutionary Road 라는 리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 케이트 윈즐렛 나오는 영화를 막 시작 하길래.. 그거 보고 새벽 2시에 다시 잤습니다.. ㅡ.ㅡ
마지막날 밤입니다.. ㅜ.ㅜ
이렇게 결국은 마지막~~이 오긴하는군요 ^.^아 정말 ...마지막밤을 불태우셔야줘 ~★ 하하 넘 잼나용 ~!
재밌게 봐주셔서 고마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