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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명산 산행기 스크랩 산행은 갈망되고 이어 준비된다...소요산
붉은구름 추천 0 조회 102 08.07.07 20:08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거의 20일이 지났나보다.

山을 ?지 않은 일이...

 

갈망되는 산행이란 단어는 갈증을 느낄수 있는 이 여름에 더 쉽게 다가온다.

머리속에 있는 갈망을 몸은 그 느낌으로  渴(목마름)을 알기 때문이다.

 

근무를 마치고 2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소요산을 ?았다.

    

산행 마지막봉우리 공주봉에서... 

 

 

소요산은 계곡하나를 끼고 있는 아담하고 오목조목한 산이다.

오늘 산행은 산림욕장-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나한봉-의상봉-공주봉으로 4시간정도의 가장 긴 코스로 잡았다.  

 

 

산림욕장으로 올라서자 반갑게 노랑원추리(?)가 나를 반긴다.

능선에 올라서면 간이매표소가 팔각정옆에 서있는데 불과 3-4년전만해도 없었던 것이었다.

 

기존 소요산입장료는 2,000원이었다.(자재암 문화재관람료 1,200원,시 관리비 800원)

여기에다 소형를 주차한다면 4,000원까지 부담해야한다. 

올 4/1일부터 자재암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1,800원으로 인상할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시에서는 시몫인 입장료를 폐지했다.

현재는 자재암 문화재 관람료 1,200원만 받고 있는 상태다.

 

상대적으로 비싼 입장료로 동두천까지 전철이 개통되었지만 작년은 전년대비 관광객및 등산객이 40%정도 급감하여 자재암에서도 곧 200원인하하여 1,000원으로 낮춘다고한다.  

 

 능선오르는 길...

 

 

동두천시민에게는 받지 않고 인접한 포천에서 사는 나로서는 4,000원을 내고 여러번 산을 오른다는 일이 왠지 불쾌해서 자주 다니지 않았었다. 

 

통행세 치고는 좀 비싸지 않은가?

 

 

산림욕장으로해서 능선에 올라서서...보니 아침에 간간히 비가 뿌리더니 안개가 자욱하다.

 

 

기분이 좋다. 

 

 

 

다소 지루한 능선을 타고 오르면 하백운대에 도착한다. 

 

 

 

 

중백운대에서...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능선상에는 중백운대와 칼바위 능선이 볼거리다.

 

 

 

바람...바람이 느껴진다.

안개와 함께 나의 찌꺼기를 들어간다. 

 

 

 

 이어지는 칼바위 능선...

 

 

 알듯도 한데....

 

 

 칼바위 능선은 계속 되고...

 

 

 

 

숲은 안개가 자욱하다.

 

 

숲은 또한 극상림의 천이를 이루고 있다.

침엽수 종류는 다 능선에서만 버티고 있을뿐이다. 

 

 

이 코스는 나한대로 올라서는 여기서 부터가 숨이 턱까지 차고 오르는 데드포인터다.

 

 

 나한대에서 의상대로 이어지는 길...

 

 소요산의 정상 의상대(587m)...

 

 가야할 마지막 봉우리 공주봉...

 

 

 공주봉에서...

 

 

 

 계곡 수량은 비가 온 뒤라서 넉넉했다.

 

 

 그래도 자재암은 보러가야지 싶어 공주봉하산후 다시 위로 오른다.

좋은 수량으로 폭포가 볼 만할 것 같아서...

 

 

 

  

  

 

 폭포의 물줄기가 시원스럽게 땀을 씻어준다.

 

 

 

 

   

 

지난 첫 산행땐 감탄의 연속이었다.

아담한 산에 두개의 폭포를 숨기고 있고 시원한 계곡물과 단풍나무 군락까지...

 

 

탁족...

금방 시려 오래 담그고 있지 못한다. 

 

 

일주문을 뒤로하고 오늘 산행을 마친다.

09:22분에 시작해서 자재암까지 둘러보고는 02:20분 하산했다. 

 

 

 

보통 소요산 산행때는 도시락을 싸가지 않고 출출함을 담아와 떡갈비로 유명한 송월관에서 갈비탕 한그릇을 먹는다.

떡갈비보다 이 갈비탕(8,000원)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시장기가 반찬이라고는 하지만 여기 갈비탕은 먹을만하다.

 

아쉬움점이 있다면 불친절하다는 것...

어느날 주인이 카운터에서 애완견을 데리고 있는 걸 보고 정이 뚝 떨어진 곳이고 이날도 잘 먹었다고 인사를 먼저 건네도 그저 묵묵부답이다.  

 

 

그래도 맛에 이끌려 간다.

음식점은 그런가 보다.

 

 

오랜만에 오니 그릇이 뚝배기로 바뀌었네...

행복감이 밀려온다.

 

                                                                                               2008년 7월 4일

                                                                                                소요산 산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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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8.07.07 20:10

    첫댓글 주말 잘 보냈셨습니까... 아니 글자가 왜 이렇게 크게 찍힌데유...찿...?

  • 작성자 08.07.07 22:43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군요..

  • 08.07.07 21:46

    요즘 어딜가도 조망이 션하지 않아 쪼매 아쉽네요 구름님도 꽤 오랜만에 산에 드셔네요 간만에 가시니 속 다 후련하시죠?? 역시나 산꾼은 산에 들어야 되는것 같네요 근데 혼자서 셀카로 다찍어셔나요 아님 동행이 있으셔나요?? 항상 보면 개인 사진이 있든데.. 전 귀찬아서리 셀카를 선호하지 않는데...

  • 작성자 08.07.07 22:47

    혼자 갔습니다...사실 좀 구쟎은데..권총이다 보니 수월하구요...산 그림은 보는 사람이 질리거든요...그래서 간간이 찍습니다...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하기도하구요..

  • 08.07.07 22:02

    언젠가 소요산에 공짜 입장하는 법을 편남님께서 갈켜 주셨던가요 어제 뉴스에서 살짝 본 기사가 문화재관람료는 근거없는 징수행위라고 하던데 법으로 정해놓으면 종교탄압이라고 할 것이고 돈을 내자니 마치 산적들에게 털리는 기분이구요 문화재를 구경하고 돈을 낸다면 아깝지 않겠는데..공주봉 테크에서 울 산친님들 합동오찬상 마련하믄 딱 좋겠습니다 모처럼 나선길에 노란 원추리와 하얀 까치수염(영)이 붉은구름님을 반겨주네요 운무낀 소요산에서 훌훌 털어낸게 무엇입니까 저는 항상 땀만 털고 있습니다만 ㅎㅎ 오랜만에 밟아본 산정 남다른 감흥이 있었겠죠 우야튼 자주 들어야 합니다 송충이가 솔잎을 떠나는 순간 굶죠 ㅎㅎ

  • 작성자 08.07.07 22:50

    저 테크도 재작년 정도에 동두천시에서 만들었습니다...밑으로는 창고도 있구요...신년 해맞이를 매년 여기서 합니다...처음엔 숨이 헐떡이고 심장이 요상하게 뛰는 것이 .....요즘은 뜀박질을 좀 하고 있는데도 며칠 안 다닌게 표시가 나더군요....ㅋ

  • 08.07.07 22:16

    등산복 색깔이 참 잘어울리십니다.카키색 종류 저도 무지 좋아하는 색인데..ㅎㅎ노랑 원추리가 넘 이뿌네요..맨 아래쪽에 외무시같은 다리에 털이숭숭 ㅋㅋ 깜짝 놀랐습니다.ㅎ안개자욱한 숲길 홀로산행 생각만해도 좋으네요....

  • 작성자 08.07.07 22:52

    고맙습니다...구입한지 함 3년은 되었나봅니다..여름에만 입다보니 오래갑니다...아카바님께서도 잘 지내시죠...지금쯤은 아랫녁이 많이 더울텐데요...

  • 08.07.08 08:03

    소요산입구에 벗꽃 만발하고 암봉틈에 진달래 만개할때가 제격이지요,, 안개 자욱한 소요산의 풍경도 오묘함을 더해줍니다,, 붉은구름님의 산행소식에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4시간여의 홀로산행 참으로 개운한 맛이지요,, 칼바위능선과 노송들도 여전히 그대로군요,, 저두 여름 소요산 한번더 찾아 보고 싶어집니다,, 무더위에 고생 많으셨구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유,,^^***^^

  • 08.07.08 10:51

    소요산 한바퀴도는데,오르락 내리락이 맘에 안들어요...그래서 잘 안가집니다.

  • 작성자 08.07.08 20:30

    메탈님 그것도 그렇지만 멀리서 오기엔 사실은 너무 손바닥만한 빤한 산이라서 그러시지 않을까 싶습니다...저야 가까이 있으니 운동 삼아 다닙니다...ㅎㅎ

  • 08.07.08 11:27

    소박한 야생화와 운무속 산행에 그동안 쌓인 피로 마음것 풀었으리라 짐작이 갑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 작성자 08.07.08 20:31

    설악산 산행...늘 부러움으로 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 08.07.08 11:31

    요즘 소요산 입장료 문제로 뉴스에서 떠들데요. 그넘에 돈이 뭔지.. 멋진 그림 구경 잘 했습니다.

  • 작성자 08.07.08 20:32

    별님...잘 지내시죠...?..지금은 좀 잠잠한대 한때는 집회하고 그랬습니다...ㅎ

  • 08.07.08 21:40

    바뿌신가봅니다 한참만에 사진보는거 같아요

  • 작성자 08.07.09 09:32

    네에...밀밭님..좀 그렇습니다..폭염에 어떻게 잘 지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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