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6년 10월 2일[일요일]
산행시간 : 07:06~17:10[10시간4분] 이동[7시간17분] 정지[2시간47분]
산소재지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산행날씨 :흐리다가 오후에안개비. 18도~26도정도.
산 행 자 : 나홀로
산행거리 : 12.14km[gps] 평균이동속도[1.67km/h] 알파인퀘스트 기준
산행고도 : 최소[858m] 최고[1,924m] 지도[1,915m] 오룩스 기준
산행코스 : 순두류~중봉골,동릉입구~법주굴삼거리~천왕봉굴~천왕봉~사자바위~
로타리~문창대~세존봉~삼거리~순두류[원점회귀]
천왕동릉,문창대.gpx
지난 추석연휴내내 비가와서 산행을 못하고 지난주에는 의령산악협회에서 주관하는
합동산행으로 월출산 산성대 산행을하고 3주만에 지리에 들어간다.
산친구들이 모두 개인적인 일때문에 모처럼 홀로 지리에 들어간다.
이번주도 3일연휴인데 토요일과 월요일에 비가 예보되어있어서 일요일에 산행을한다.
6시10분쯤에 중산리주차장에 도착해서 순두류 첫차를 탈려고 40분을 기다린다.
첫차는 손님들이 많아서 겨우 입석으로 승차해서 순두류에내려보니 새벽까지 비가와서
길이 흠뻑 젖어있다. 오늘산행코스는 천왕등릉으로 올라서 천왕굴에 갔다가 하산하면서
문창대를 오르고 순두류로 하산할 예정인데 빗물을 잔뜩 머금은 산죽밭을 헤치고
나갈걸 생각하니 잠시 갈등이 생긴다. 산꾼이 빗물이 무서버서 코스를 변경하면 되겠나
싶어서 예정한길로 가기로 한다.
▲순두류입구
길이 흠뻑 젖어있어서 오늘 힘든산행을 예고한다.
▲생태탐방로 관문옆에 구절초
▲출렁다리아래 계곡수 소리가 우렁차다. 평소에는 졸졸 거리는 수준인데
▲중봉골과 동릉삼거리
동릉쪽에 표지기가 없어서 하나 걸어둔다. 방수바지가 있어도 귀찮아서 안입고
배낭에 카바만 쒸우고 들어선다. 다른나뭇잎들은 빗물이 달려있지만 산죽잎들은
빗물이 고여있다. 10분도 안지나서 옷이 험뻑 젖어서 등산화 안에까지 들어온다.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잎
▲전망바위 근처에 돼지들이 운동장을 만들어놨네
▲까칠한 암벽들
몇군데 암벽을 통과해야하는데 바위가 젖어있고 평소에도 조심해야 할것같다.
▲마지막암벽을 통과하면 나오는 날머리
저곳으로 나오지못하고 계단10여m아래로 나왔다. 마지막 암벽앞에서 우측으로
에돌아 올라야하는데 좌측에보니까 표지기가 달려있다. 좌측으로 얼마를 도니까
지정등로에서 사람들 소리가들리고 불과거리가 20m정도 인거같다. 잠시 성가신
미역줄나무를 헤치고 나가니까 데크계단 10m정도 아래로 나왔다.
상봉은 천왕봉굴에 들리고나서 가기로하고 천왕굴로 바로 내려선다.
▲천왕봉굴
자연적으로 형성된 동굴입구에 축대를 쌓아올려서 굴안에는 제법넓은
공간을 확보해놓았다. 3~4평은 되어보인다. 어떤 종교에서 해놨는지
십자가와 성경구절을 흰페인트로 써놓았는데 날카로운 돌로 문질러도
벗겨지지않는다. 전에는 붉은색 페인트였었는데 지금은 흰색 특수페인트
를 사용해서 몇번덧칠을 한것같다. 미관상 좋아 보이지는 않다.
▲뒤돌아본 천왕봉굴
▲칠선계곡쪽이 잠시열린다.
▲상봉의 일월대(日月臺)각자
음각으로 아주깊이 새겼다.
▲천주(天柱)
▲상봉에는 정상석 증명사진을 찍을려고 나래비를 서있다.
오전산행내내 사람구경못하다가 사람구경 실큰한다.
▲얼마전에 공단에서 설치한 평상
나무그늘이 없어서 여름에는 별로일것같다.
▲가을은 가까이 와있었다.
▲입석
▲개천문
▲사자바위
▲사자바위 안에도 낙서가 많다. 공단에서 이런기나 처리하지 뭐하꼬?
▲남릉쪽이 잠시열린다.
▲문창대
▲단청공사가 마무리된 일주문
일부 산꾼들은 콘크리트라고 하는데 목조건물이다.
▲한산한 로타리 산장
▲보스님이 탑돌이하는 바위네.
▲단풍과 마가목
▲문창대 가는길에 "예썰산악회" 표지기가 떨어져있다.
당연히 새로 달아놓는다. 문창대 가는길은 석문을 지나서 90도로 꺽어서 산죽길을
내려서도되고 석문가기전에 우측으로 조금가다가 또우측으로 급경사 산죽길로
내려서도된다. 표지기가 잘 걸려있다.
▲능선쪽 표지기
▲바위사이에 오르는 길
▲문창대에서 잠시 시야가 열려서 법계사를 바라본다.
▲각자가 약3m높이 위에 있다.
▲10m 앞이 안보인다.
상봉과 법계사를 바라보는 조망이 멋진곳인데 시야가 막혀서 아쉽다.
▲문창대로 내려가는 삼거리 산죽길
▲반가운 두표지기
문창대에서 한시간 가까이 노릴다가 세존봉 능선길로 들어서니 안개비가내려서
상봉이후로 다말랐던 옷과 등산화가 다시 젖어서 발걸음은 돌을 단 기분이다.
삼거리 지나서 초반에는 길이 뚜렸하다가 비에젖은 산죽길은 미끄럽고 치밭목 산죽처럼
까칠하다. 산죽들이 아래로 누워있는 형태라서 오름길은 상당히 힘들것같다.
"예썰산악회"에서 점선을 실선화 하자고 했는데 실현되었어면 좋겠다.
문창대를 둘러보고 하산할때 제일로 짧은코스이고 마른날은 하산할만한 길이다.
첫댓글 쉽지않은 코스
홀로, 비묻은 산행이라 더욱 힘들었는거 같아 보입니다.
항상 무탈산행 바랍니다
쉬엄쉬엄하니까 할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