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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합시다.(삼상3:15-20)
2024, 12/15 설교문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삼상3:15-20절 말씀으로“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합시다.”이런 제목으로 말씀 전할 때 주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이곳에 함께하길 원합니다.
한 주간 안녕들 하셨을나나요? 복잡 다난했던 한 주간이 지나고 이제 또 한주간이 시작됩니다. 여러분들 가정에 항상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우리 인사 나누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반갑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첫째로,‘화’도 하나님이 주시면 기꺼이 수용해야합니다.(18절)
둘째로,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자와 함께하십니다.(19절)
셋째로, 내 생각을 하나님 말씀보다 앞세워서는 안 됩니다.(20절)
그러면 본문의 말씀을 따라가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면‘화’라도 왜 수용해야하고 순종해야 하는지 성령께서 들려주시는 하나님 음성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화’도 하나님이 주시면 기꺼이 수용해야합니다.(18절)
본문 18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사무엘이 그것을 그에게 자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아멘.
엘리가문의 패악질이 도를 넘어가자 도저히 참지 못하신 하나님이 결국 엘리가문을 심판을 선언합니다. 그런데 그 심판에 앞서 하나님은 어린 사무엘에게 이걸 미리 말씀해주셨는데. 그 내용이 너무 심각해서 어린 사무엘도 그걸 차마 엘리에게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엘리는 하나님이 사무엘을 불렀다는 것을 알고 있던 터라 사무엘에게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했느냐고 물었고, 이에 사무엘은 조금도 숨지지 않고 사실대로 다 말해줍니다.
사무엘의 말을 들은 엘리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어땠을까요? 1,너무 놀라 쓰러져 혼절했을 것이다. 2,아무리 그래도 지금까지 제사장으로 하나님을 섬겨준 세월이 얼만데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따지고 대들었다. 3,당신은 여호와시니 당신의 뜻에 순종하겠습니다. 엘리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3번입니다.
엘리가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는 것은 그가 자녀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 하나님의 엄청난 진노로 가문이 멸망으로 치닫게 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엘리는 자신에게 닥친 문제의 원인을 너무 잘 알고 있었는데, 이처럼 우리도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가 왜 생겼는지 먼저 그 원인을 알아야합니다.
원인을 알아야 대책이 세울 수 있지 않겠습니까?
문제의 원인을 파악할 때 신앙인은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말씀에 입각해 파악해야합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일인지 아닌지를 말씀을 통해서 점검하고 파악하라는 것입니다.
문제의 원인이 다른 곳에서 비롯됐다면 그 원인을 정리하면 될 것이고, 만약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난 것이라면 속히 회개하고 돌이키면 됩니다.
오늘 엘리제사장을 보십시오. 사무엘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확인한 다음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당신은 하나님이시니 당신이 행하시는 대로 나는 순종하겠습니다.’이런 반응입니다.
아들들을 잘못 가르쳐서 개망나니를 만들었고, 그런 자식들이 날뛰는 것을 방치함으로 이런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 것이니 하나님 뜻에 순종하겠다는 자세입니다. 이걸 볼 때 엘리는 그래도 여호와 신앙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엘리가 사무엘의 말을 듣고 회개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에게 말씀하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고 뜻이라면 비록 나에게 감당키 어려운 심판일지라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자세입니다.
여러분!!! 입장을 바꾸어 여러분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떨 것 같은지요? 저 같으면 아마도 너무 놀라 쓰러져 혼절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엘리는 담담한 태도로 하나님의 심판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심판하시겠다면 그것조차도 선하시고 마땅한 일이라고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결정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엘리의 이런 태도는 비록 자식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 망나니를 만들었지만, 본인의 신앙은 상당히 신실하고 바른 신앙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러나 이것이 면죄부가 되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의 신실한 신앙이 빛을 잃었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제사제도를 문란하게 만들어 백성들이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도록 하는데 일조하였고, 성전에서 시중드는 여인들과 간음하여 성전의 거룩성을 훼손하여 하나님 영광을 가리는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런 일이 계속 되는데도 그걸 막지 못한 걸 보면 무슨 사연이 있었겠지만, 아마도 그의 성격이 상당히 우유부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어떤 벌을 내리시더라도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또한 신앙생활 중에 내 잘못과는 상관없이 문제나 어려움이 오는 경우도 있고, 예수 믿고 교회를 잘 다녀도 고난과 고통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어떤 경우이든 나에게 주어진 고난과 아픔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라면 우리는 기꺼이 그걸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욥은 정말 아무 죄도 없으면서 하루아침에 그 많던 재산 다 사라졌고, 10명의 자녀가 한날에 다 죽는 큰 고난을 겪으면서도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욥2:10) 이렇게 하나님의 선하신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물론 엘리는 잘못해서 재앙을 받았지만, 욥은 진짜 아무 잘못도 없이 재앙이 임했지만 그는 잘못도 없이 오는 재앙조차도 하나님의 선한 것으로 수용합니다.
내가 하나님께 매 맞는 것이 부당하고. 하나님의 실수 같아도 그건 나의 잘못이고 하나님이 옳다는 것이 욥의 생각입니다. 정말 대단한 욥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내가 잘못해서 고난이 오든,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어려움이 오더라도 엘리처럼 욥처럼 받아들이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억울하고 수용할 수 없다고 항거하면 할수록 강도만 더 강해집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 있을 때는 예레미야 애가 3:40-41절 말씀처럼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우리의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 이런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매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하나님은 우리를 찢으셨지만 낫게 해주시고, 우리를 치셨지만 싸매어 주실 것이라고 호세야 6:1-2절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이런 하나님 앞에 겸손하시고,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께 순종하셔야합니다. 그런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자와 함께하십니다.(19절)
본문 19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아멘.
엘리가문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이 있고 난 후 시간이 흘러 이제 사무엘이 성장하여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이 사무엘과 함께 하신 것은 물론이고, 그가 말하는 것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보증이 되어주셨는데, 사무엘이 말하면 그것을 그대로 성취시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해주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건 정말 대단한 특혜고 영광입니다. 만약 어려분이 말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다 들으시고 그대로 이루어주신다면 어떨까요? 그야말로 이 세상을 다 가진 것보다 더 좋고 기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그런 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께서 왜 사무엘과 함께하셨을까요? 그가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바르고 진실하게 하나님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나실인으로 성전에서 얼마나 하나님을 신실하게 봉사하며 살았습니까?
반면에 엘리가문은 그 아들들의 패악질이 도를 넘었고, 아버지는 그걸 방치함으로 결국 하나님의 임계점이 넘어 심각한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자와 함께하시고, 당신을 버리는 자에게는 떠난다는 것을 보여주셨는데,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자와 함께하시고 당신을 무시하고 만홀히 여기는 자에게는 그에 상응한 대가를 지불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나중에 사무엘은 불순종한 사울왕을 책망하면서 그가 하나님말씀을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도 너를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고 말했습니다.(삼상15:23)
그러나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했고, 하나님도 그를 떠나지 않고 옆에서 도와서 모든 고난을 이겨내게 하시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십니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은 결국 촛대를 엘리가문에서 사무엘에게로 옮기셨습니다.
여러분!!! 사무엘은 하나님말씀을 직접 듣고 이상을 보았으며, 또 사실상 차기 제사장으로 내정되었으면서도 교만하거나 초심을 잃지 않고 여전히 겸손하게 하나님을 섬기고 경외했습니다. 행10:35절에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버리고 떠난 자들을 버리시고, 당신을 온전히 경외하는 자와 함께하십니다. 그래서 벧전5:5절에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이렇게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상에서 항상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잘 지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나지 않으려 애써야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를 떠나 세상으로 돌아가서도 내가 서 있는 곳이 교회며, 내 삶이 예배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그래야 나는 신앙인인이며 하나님나라백성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세상 사람과 구별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의 삶이 그랬고, 다윗 같은 경우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시편을 보면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모하며 그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는데, 그 결과 그에게 영광스러운 삶이 주어졌고, 3,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이름이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런다면 이 세상에서 얼마나 당당하고 떳떳하고 자신 있게 살겠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이 항상 함께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내 생각을 하나님보다 앞세워서는 안 됩니다.(20절)
본문 20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아멘.
19절에서 하나님이 사무엘과 함께하셔서 그의 말이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셨는데, 20절에서는 그런 것들을 보면서 온 이스라엘백성들이 자연스럽게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선지자로 알게 됩니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라는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으로 단은 이스라엘 북쪽 끝을 말하고, 브엘세바는 남쪽 끝을 말하니까 마치 한라에서 백두까지처럼 이스라엘전체를 말할 때 쓰는 관용적인 표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것은 사무엘을 사사로 칭했는데, 삼상7:15-17절에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사사로 나옵니다. 그러나 삼상2:35절에는 그를 제사장으로 명시했고, 삼상9:9절에는 그를 선견자 또는 선지자로 기록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는 이스라엘의 사사며 제사장이고 선지자였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오늘 본문은 제사장과 사사는 빠지고 선지자만 언급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엘리가문과 사무엘사이에 혹시 생길지도 모르는 갈등을 없애기 위함입니다. 다시 말해 사무엘과 엘리가문의 전쟁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러니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경륜보다 내 생각을 앞세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때는 아직 엘리가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집행되지 않은 때라서 아직도 엘리의 두 아들이 패악질을 했을 것이고, 엘리 또한 대제사장과 사사로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지자는 하나님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람이라 엘리쪽도 어쩔 수 없지만,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대제사장이요, 사사라고 칭송하면 어떨까요? 사무엘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누구나 사무엘이 엘리의 제사장직분과 사사직을 물려받을 거라 예측은 했을 겁니다. 그러나 예측만 하는 것과 그걸 실제 공식화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런 예는 우리주변에서도 많이 보는데, 시기질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고 고통당하지 않습니까? 성경에 어리석은 여인들이 사울 왕 앞에서 했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이말 때문에 다윗은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면서 오랜 세월 고통의 나날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또 동방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이 당연히 왕궁에서 때어났을 것으로 짐작하고 왕궁으로 찾아가 유대인의 왕의 탄생을 말했다가 헤롯왕에 의해 베들레헴의 2살 미만의 남아들이 떼죽음을 당했고, 아기 예수님은 애굽으로 피난을 가야했습니다.
그래서 권력은 부자간에도 나눌 수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영조대왕이 아들 사도세자를 죽인 것도 주변신하들이 아들을 부추겨 왕위를 찬탈할 거라는 두려움으로 죽인 겁니다.
이렇듯 사람의 판단과 지식과 지혜, 경험이 옳은 것 같아도 사실은 굉장히 불안하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어떤 분은 자기가 보는 것만 믿는다고 말하지만 그 보는 것마저 얼마나 부정확한지는 착각이라는 그림을 보면 금방 알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55:8-9절 말씀을 통해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이렇게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여러분이 아무리 지혜롭고, 유능하고, 경험이 많고 돈과 권력이 있어도 여러분의 생각을 하나님보다 앞세우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알면 얼마나 알고 우리가 지혜로우면 얼마나 지혜롭겠습니까? 우리가 아무리 많이 알고 현명하고 지혜로워도 하나님보다 더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내가 나를 볼 때 내 판단이 옳고, 나는 똑똑하고 경험이 있으니 실수하지 않고 잘할 거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실패의 길로 들어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를 앞세우기보다는 겸손하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잠16:3) 모든 지각 위에 뛰어나신 하나님께 아뢰면(빌4:7) 하나님은 반드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나가실 것입니다. 그게 롬8:28절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주의 은혜 안에서 날마다 행복한 여러분 되시길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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