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란 숭어는 숭어(참숭어, 알숭어), 가숭어(개숭어), 등줄숭어로 구분한다. 옛날에는 독살이나 죽방염으로 잡았다. 연안 어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숭어잡이는 각망, 자망, 삼중망, 건강망 따위이다. 성질이 급하기 때문에 숭어는 그물에 걸리면 스스로 요동을 치면서 그물에 감기고 만다. 낚시로 떡밥 같은 미끼를 쓰는 미끼낚시와 훌치기낚시가 있다. 거제에는 20여년전부터 독특한 방식으로 숭어를 잡아왔다. 이를 육수장막이라 한다. 10여년 전만하여도 이러한 방식으로 고기를 잡았으나 지금은 숭어가 가는 길목에 그물을 쳐 놓고 망쟁이가 보고 있다가 그물을 기계의 힘으로 들어올린다. 주변에 있던 고기배가 담아간다. 한번 수천마리가 잡힌다. 거제에는 6곳에 육슈장막이 있다. 민속과 숭어 {숭어 관련 속담과 숭어서리} ‘5농 6숭이요 5, 6서에 준 사철이라.’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농어는 5월에 숭어는 6월에 서대는 5월과 6월에 준치는 사철 맛이 좋다는 말이다. 곧 바닷고기의 맛은 생태환경, 산란기, 계절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말한다. 숭어 맛은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가장 좋은데, 계절마다 달라서 겨울 숭어는 달고, 여름 숭어는 밍밍하며, 가을 숭어는 기름이 올라서 고소하다고 한다. 겨울철의 대표적인 생선회로 숭어를 치는 속담으로 ‘숭어맛을 겨울숭어 앉았다 나간 자리 뻘만 훔쳐먹어도 달디달다.’, ‘여름숭어는 개도 안 먹는다.’ 등이 있다. 그리고 숭어맛의 빼어남을 지적한 ‘숭어껍질에 밥 싸먹다 논 판다.’라는 속담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