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6. 19 (수) - 당사자인 정홍씨와 오광환 선생님과 면접 봤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면접을 줌으로 비대면 면접을 봤습니다.
만약 군산에서 면접을 봤다면 직접 마주앉아 정홍 씨와 눈 맞추며 면접보고 악수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정홍씨가 말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가족분들이 대신 준비하신 질문과 오광훈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질문에 답하였습니다.
우선 가족 분들은 '소통이 어려운 사람을 도와본 경험이 있는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하려는 상황에서 어떻게 도울 것인지?', '세심한 게 강점이라고 했는데 강점을 발휘했던 이야기가 있는지?' 에
대해 여쭤보셨습니다.
제가 답하였던 것에서 나온 답을 통틀어서 정리해보자면 항상 '걸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소통이 어려움이 있다곤 하지만 정홍 씨의 단기주거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의견을 묻고 의논해야합니다.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도 정홍 씨가 원하시는 수단으로, 경로로 가실 수 있게 묻고 의논해야합니다.
'세심함'이라는 건 작은 일에도 꼼꼼하게 주의를 기울여 빈틈이 없게 해야하는 것인데 정홍 씨의 단기주거를 거들어 드리려면 당연히 항상 묻고 의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오광환 선생님은 제가 지금까지 지난 여름, 서귀포에서 당사자인 삼춘과의 단기사회사업,
더숨99지원센터에서 실습하기로 한 이유, 지원사에 쓴 정홍 씨를 어떻게 도울 건지 구체적으로 여쭤보셨습니다.
매학기마다 알바를 하며 지냈고 3학년 여름방학까지 현장에서의 경험이 없었기에 진로를 돌릴까 생각 중이었습니다.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 기관방문을 다녀온 교수님께서 독특한 방식으로 사회복지를 행하는 곳이 있다고 하여 실습을 제주도로 갔습니다.
합동연수에서 사회사업에 대해 배우게 되고, 실무자 선생님들에게 지지격려를 받고, 동료들과 절차탁마하며, 당사자인 삼춘과 돈독한 관계가 쌓으며 보았던 강점들이 '사회사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숨99지원센터에서 김현승 선생님의 강태양 군의 사례 발표를 듣고 이번 여름을 더숨99지원센터에서
함께 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정홍 씨의 단기주거를 거들어 드리기 위해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발견한 강점들을 보고서
정홍 씨가 하실 있는 만큼 하시게 하시고 하기 어려우신 것들은 심부름되게 거들어 드리겠습니다.
그래야 정홍 씨의 단기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사업 바르게 잘 하고 싶고 더숨99지원센터가 궁금하여 지원하고 면접 보았습니다.
줌으로 면접해서 직접 만나뵙진 못했지만 곧 만나 뵐 정홍 씨가 면접이 끝날 때 많이 웃어주셔서
저도 웃게 되었습니다.
밝게 웃는 정홍 씨의 단기주거 거들 수 있는 여름이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