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여행지원 '경기여행누림' 22일부터 신청접수관광취약계층 대상 '누릴기회여행' 주민참여예산 시범 사업도
김희라 기자 | 승인 2023.05.24 11:28
경기도가 장애인의 여행을 돕기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대형 버스를 빌려주는 '경기여행누림' 신청을 22일부터 받는다.
도에 따르면 도내 장애인 관련기관·단체 등 장애인복지시설은 도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 누리집(www.ggnurim.or.kr)에 신청하면 된다. 29일~6월 여행 일정까지는 22일부터, 7월 여행부터는 여행 전월 1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대형버스 2대가 평일·주말을 포함한 매일 운행한다.
이와 별도로 월 2회 주말을 활용해 전국등록장애인과 동반인을 대상으로 한 '온동네경기투어버스'도 운영한다. 이는 도내 무장애관광지 코스를 선정해 버스와 함께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차량 대여 서비스와 연계해 ▲관광 전문 사진작가 연계를 통한 여행자 사진 촬영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해설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림센터(1644-2599)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함께 도는 2023년 주민참여예산 시범사업으로 '누릴기회여행' 사업을 추진한다. 경제적, 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여행이 어려운 장애인, 한부모 등 관광취약계층에 도내 다양한 여행상품을 제공,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군을 통해 시범적으로 선정된 지원 대상자 약 1300명(동반자 포함)은 5월 말부터 안내된 누리집을 통해 여행상품을 선택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도는 무장애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보행로 개선, 관광약자 쉼터 설치 등 관광지 공간환경 개선사업(10곳) ▲무장애 관광지 현황조사를 통한 누리집 정보제공 ▲점자안내표지판 설치 등 시각장애인 특화 정보제공 사업 ▲관광약자 인식개선 온라인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앞으로도 관광약자의 관광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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