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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는 서서 마시는 술이 아니고, 자작이 아닌 수작(酬酌)해야 하는 술이다.
소주를 따를 때 소주병은 오른손으로 쥐고 왼손은 펴서 병을 가볍게
받친 뒤 따라야 한다.
친한 사이면 오른손만 써서
따라도 된다. 하지만
왼손으로 쥐고 따르는 것은 결례다.
소주를 받을 땐 오른손은 소주잔을 쥐고 왼손을 펴서 오른손날과 소주잔 아랫부분에 가볍게 댄 상태로 받아야 한다. 한복 소매의 아랫부분에 술이 닿을 수 있어 이런 풍속이 생겼다고 한다. 또 소주잔은 깊이가 얕아
술이 쉽게 넘치기 때문에, 술을 받을 때 잔을 기울이지 않는다.
술을 따르는 상대방에게 술이
어느 정도 찼는지 보여주는 배려 차원에서 살짝만 기울이는 게 좋다.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마지막을 장식한 노래 ‘소주 한 잔’의 가사가 떠오른다.
‘쓰디쓴 이 소주가 술잔에 넘치면 손톱 밑에 낀 때가 촉촉해, 빨간 내 오른쪽 뺨에 이제야 비가 오네….’
가난한 반지하 가족의 장남 기태(최우식)의 한숨이 담긴
이 가사는 봉준호 감독이 썼다.
3.
환산주가?
모든 주식의 액면가를 5000원으로 통일해서 보는것을 말한다.
주식들의 액면가는 100원,500원등
천차만별인데 이 환산주가를 기준해서 보면 실제 주식의 가치가 어떤지 알수있다
액면으로는 LG생활건강이
1주 가격으로는 최고가인 144만4000원이다 그러나 액면가도 5000원이라 환산주가도
144만4000원이다
그렇다면 환산주가를 기준으로 했을때 가장 비싼 주식은 뭘까?
바로 크래프톤이다.
크래프톤의 최종일 종가는 50만9000원이다. 그런데 크래프톤의 액면가는 100원이다. 이걸 환산주가를 기준으로 해서 보면 2545만원이 된다.
똑같이 액면가가 100원인
네이버의 환산주가는
2265만5000원으로
크래프톤에 이어 2위다. 그외
액면가가 100원의 카카오는 환산주가 782만5000원
액면가가 100원인 삼성전자는 383만원이다.
나의 액면가와
환산주가는 얼마일까?
4.
집에서 퍼스트클래스를?
대한항공에서 1등석에만 제공하는 잠옷·슬리퍼·파우치(작은 가방) 세트와 담요를 각각 8만9000원과 48,000원에 판매한다.
이 상품들은 대한항공 굿즈 판매사이트인 e-SKYSHOP에서 판매중이다.
원래 비매품인 ‘기내 경험·제품’을
항공사들이 판매에 나서는 이유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만들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하며
실제로 ‘기내 경험·제품’의 경우
판매 수익은 거의 없다고 한다.
난 퍼스트클래스를
한번도 타본적이 없다
그게 무슨 대수랴
결국 같이 뜨고 내린다
사고 나면 같이 죽고....
결국 인간은 죽음앞에서 평등하다
5.
‘다리를 떨면 복이 달아난다’?
아니다.
다리를 떨면 하체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종아리의 부기를 제거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다리 피부의 정맥이 비틀리면서 늘어나는 질환인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하품하면 버릇없다’?
아니다.
하품은 졸리거나 피곤할 때 나오는 습관인데, 산소 부족과 관련이 돼 있다. 입을 크게 벌려 하품을 하면 공기가 폐 깊숙이 들어오게 되고 부족한 산소가 채워져 뇌가 활성화된다. 또 하품할 때 눈물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하품이 눈물샘을 자극해 나오는 눈물의 단백질이 피곤해진 눈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준다.
‘한숨 쉬면 복이 달아난다’?
아니다.
한숨은 주로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동작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하품과 같이 한숨을 크게 쉬면 공기가 폐 깊숙이 들어와 폐를 건강하게 하고 호흡을 크게 하면서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시험날 죽 먹으면 죽 쑨다’?
아니다.
죽은 일반식보다 위에 부담이 적고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수험생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평소처럼 아침을 먹으면 소화기관이 긴장해 오히려 배탈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죽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덜 주기 때문에 오히려 시험날 아침에 긴장한 속을 달래주는 효과가 있다.
거기다 시험금기음식1호인 미역국도 피로 해소 및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기 때문에 시험 날 아침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밤에 휘파람 불면 뱀 나온다’?
아니다.
사실 밤에 피리나 휘파람을 부는 건 딱히 좋지 않은 습관이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아주기 위해 한 말이다. 그렇지만 휘파람을 부는 습관은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평소에 잘 쓰지 않은 안면근육을 움직이고 단련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풍선 불기나 촛불 끄기도 휘파람을 부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원래 그랬으니 그래야만 하는걸로 알고 사는게 어디 이것뿐이랴...
6.
이집트의 사막에서 한 남성이 로봇에서 나온 물을 마시고 있다.
이집트 발명가 마흐무드 엘 코미가 개발한 이 로봇은 공기 중의 수분을 응축, 정화해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생수로 제공해준다.
妙하다.
이 로봇이 앞으로 어떻게 쓰여질지
흥미진진하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김호석
‘거꾸로 흐르는 강’
(97×74㎝).
인물의 얼굴에 먹으로 검은칠을
한 이유는 인물의 얼굴을 없앰으로
‘조상 뵐 낯이 없다’는걸 표현하기 위함이다.
8.
[이 아침의 詩]
알수 없어요
황인숙
내가 멍하니 있으면
누군가 묻는다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느냐고
내가 생각에 빠져 있으면
누군가 묻는다
왜 그리 멍하니 있느냐고
거미줄처럼 얽힌 복도를 헤매다 보니
바다,
바닷가를 헤매다 보니
내 좁은 방.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원래 그랬으니
그래야만 하는줄 알았던것들을
진짜 그래야만 하는건지
다시 한번 곱씹을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