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화둥둥 내 사랑』(김광식 작사/작곡)은 1981년 5월 발매된
「김현식」1집 음반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수록된 '펑키'와
'퓨전'을 뒤섞은 전설적인 그룹 《사랑과 평화》의 세션 연주가
흥겨운 곡입니다.
기타 하나 들고 종로 음악 다방에서 가수의 꿈을 키우던
「김현식」 은 이곳에서 '전유성'을 만나 "명동 쉘부르" 등의 밤
무대로 무대를 넓혀나갑니다.
밤 무대에서 무명 가수 「김현식」의 노래 실력을 눈 여겨 본
싱어 송 라이터 '이장희' 와의 만남, 그리하여 1970년대 중반
'이장희'와 1집을 준비 했으나 대마초 파동으로 중단, 1981년이
되서야 1집을 발표 할 수 있었습니다.
1집에서는 록, 포크, 트로트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소화 하는
초기 「김현식」의 맑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수록된 "봄여름가을 겨울" 과 『어화둥둥 내 사랑』은 우리 기억
속에 익숙한 허스키하고, 묵직한 그의 음색(音色)과 Match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가성(假聲)으로 고음(高音)을 뽑아내며
경쾌하게 리듬을 타고 노는 미성(美聲)의 보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현식」1집이 녹음 된 시점과 발매 시기에 차이가 있어 다른
가수가 먼저 공개한 곡도 있었습니다.
『어화둥둥 내 사랑』은「김현식」이 먼저 녹음했지만 대마초 파동
으로 발매가 늦어졌고, 이후 '임종임'과 여성 뮤지션들이 주축을
이룬 그룹 《들고양이들》이 1979년 먼저 발표하며 히트하기도
했죠.
오랜 기간 준비한 데뷔 앨범이 발매 당시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해 「김현식」 본인도 많이 실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좋은 음악은 결국 사람 사이에서 오르내리기 마련인 것
처럼, 「김현식」1집 수록곡 중 절반은 이후 콘서트나 다른 가수의
'리메이크' 등으로 다시금 대중들 앞에서 빛을 보게 됩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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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어화둥둥 내 사랑이여
요리 보고 저리 보아도 어화둥둥 내 사랑이여
꽃은 피고 또 지고 또 피고 지고
봄은 오고 겨울 오고 해가 바뀌어도
항상 내 곁에 있는 그 사람이여
어화둥둥 내 사랑이여 어화둥둥 내 사랑이여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어화둥둥 내 사랑이여
요리 보고 저리 보아도 어화둥둥 내 사랑이여
꽃은 피고 또 지고 또 피고 지고
봄은 오고 겨울 오고 해가 바뀌어도
항상 내 곁에 있는 그 사람이여
어화둥둥 내 사랑이여 어화둥둥 내 사랑이여
꽃은 피고 또 지고 또 피고 지고 봄은 오고
겨울 오고 해가 바뀌어도
항상 내 곁에 있는 그 사람이여
어화둥둥 내 사랑이여 어화둥둥 내 사랑이여
어화둥둥 내 사랑이여 어화둥둥 내 사랑이여
어화둥둥 내 사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