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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社說)〉
2022년 8월 12일
오늘은 ‘교육본부(敎育本部) 원점(原點)의 날’
아이의 소리를 ‘잘 듣는’ 사람으로
‘원점(原點)’이라는 말의 의미를 사전에서 살펴보면 ‘사물을 다시 생각할 때 등으로 돌아가야 할 근원(根源)이 되는 점(點)' 등이 있다. 그 ‘점(點)’에 반복해 되돌아가는 것을 잊지 않는 한, 막히는 일은 없다.
그런 ‘원점’을 가진 사람은 얼마나 강하고 행복한 것인가.
창가학회(創價學會)의 교육본부(敎育本部)가 ‘원점(原點)의 날’로 정한 것은 8월 12일. 1975년에 교육부(敎育部)(당시)의 하계강습회(夏季講習會)가 소카대학(創價大學)에서 열린 날이다.
석상(席上)에서 이케다(池田) 선생님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의 최종(最終)의 사업은 교육(敎育)이라고 정하고 있습니다.”라는 신념(信念)을 표명(表明)했다.
그리고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목소리를 ‘잘(귀담아) 듣는 것’이며, “말에 의한 표현에서 그 속에 있는 정신(精神)의 심음(心音)을 잘 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던 것이다.
초대 회장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선생님, 제2대 회장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의 사제(師弟)에 의해 탄생한 ‘창가교육(創價敎育)’의 원점은 ‘아이의 행복’이라는 대목적이다.
어른의 사정도, 사회를 위해서도 아니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 그 생각을 어른이 파악해 응해가지 않으면 안 된다.
거기에 교육의 본의(本義)가 있음을, 창가교육의 이념은 나타내고 있다.
때마침 올해 6월에 국회에서 통과된 ‘어린이기본법’에는 아이의 의견을 표명할 기회의 확보가 거론되었다.
‘아이의 최선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어른은 아이의 의견을 형식적으로 듣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중시하여 교육현장의 운영과 사회구조에 반영해 나갈 것이 중시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처럼 ‘잘 듣는 것’이 요구되는 때는 없었다.
올여름도 교육본부의 벗은 각지에서 연수회를 실시하고 있다. 아이들의 생각이나 의견을 ‘잘 듣는’ 자신으로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이케다 선생님은 “교육하는 쪽에 그만큼의 커패시티(capacity, 용량)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대해(大海)와 같은 자애(慈愛)의 깊이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호소한다.
커패시티란 ‘경애(境涯)’와 동의일 것이다. 신심(信心)의 실천을 통해서 날마다 ‘경애혁명(境涯革命)’ ‘인간혁명(人間革命)’에 도전해 가는 교육자가 아니면 알아들을 수 없는, 아이들의 ‘소리 없는 소리’가 있을 것이다.
아이를 주역으로 아이를 행복하게 - 이 창가교육(創價敎育)의 원점을 교육본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아이들과 관련된 모든 벗이 함께 확인하는 날로 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