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광장서 걷기축제
호수광장~솟대다리 10㎞
주말 산소길 등 행사 풍성
`명품 오색 단풍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세요.'
2018평창올림픽 문화유산인 `올림픽 아리바우길' 개통식 및 걷기축제가 14일 오전 9시30분 강릉 경포호수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도민과 관광객, 한국 길 연합회 회원 등 2,000여명이 참가해 가을 하늘 길을 수놓은 명품 오색 단풍길을 함께 걷는다.
코스는 경포호수광장-춘갑봉-강릉올림픽파크-경포해변광장-솟대다리-경포호수광장 10㎞ 구간이며 총 4시간이 소요된다.
개통식 전 축하행사로 전통주, 초당두부 시식체험이 펼쳐지며 참가자에게는 바우길 안내지도와 생수가 지급된다.
완보자에게는 바우길 홍보기념품을 지급한다.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올림픽(평창)+아리랑(정선)+바우(강릉바우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인 정선과 평창 강릉을 하나로 잇는 명품 트레킹코스로 향후 올림픽 문화유산으로 관리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강원도 강원일보사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아리바우길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명칭 사용을 허용한 유일한 트레킹코스인 만큼 평창올림픽 유산으로서의 가치가 크다.
정선5일장에서 강릉 경포해변까지 131.7㎞이며 크게 9개 코스로 구성됐다.
삼척과 영월에서는 강원일보가 주최하는 범도민 산소길 걷기 축제가 이어진다.
삼척 오랍드리 산소길 걷기축제는 14일 오전 9시 삼척장미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영월 향수(水)길 걷기 행사는 오전10시 강변저류지 수변광장에서 개최된다.
같은 날 평창 오대산에서는 `월정사 산사문화제'가 이어진다. 또 춘천인형극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9회 춘천인형극제'는 주말과 휴일, 100여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성현·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