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만일기도결사768일
[2023.1.11-2050.5.28]
10.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기를,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가 옛날 연등 부처님 처소에 있을 때 무슨 법을 얻었다고 보는가?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연등 부처님 처소에 계실 때 실로 아무 법도 얻으신 바 없습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보살이 부처님 땅을 아름답게 꾸미는가?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어째서 그런가 하면, 부처님 땅을 아름답게 꾸민다는 것은 곧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아니요 그것을 이름하여 아름답게 꾸민다고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수보리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이와 같이 맑고 깨끗한 마음을 내어야 할 것이니, 모양에 머물러 마음을 내지 말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에 머물러 마음을 내지 말며 마땅히 아무데도 머물지 않고 마음을 낼 것이다.
수보리요, 비컨대 어떤 사람의 몸이 수미산만큼 하다면,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그 몸이 크지 않겠느냐? 수보리가 말하기를, 매우 크옵니다, 세존이시여. 어째서 그런가 하면 부처님께서는 몸 아닌 것을 이름하여 큰 몸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
어찌 얻은 바 법이 없다고 하겠는가? 다만 얻었다는 마음이 없을 따름이다.
“삶에는 두 가지 차원이 있다. 하나는 물결wave과 같다. 그것을 우리는 역사적 차원 jistorical dimension 이라고 부른다. 나머지 하나는 물 water과 같다. 그것을 우리는 궁극적 차원 ultimate dimension 또는 열반nirvana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흔히 물결을 경험한다. 그러나 물을 경험하는 법을 발견할 때 우리는 명상이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열매를 얻게 된다.” 틱낫한
대개 장엄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세간불토世間佛土를 장엄하는 것으로 절을 짓고 경經을 베끼고 보시공양布施供養을 베푸는 것이요, 둘째는 신불토身佛土를 장엄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을 공경하는 것이요, 셋째는 심불토心佛土를 장엄하는 것으로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물결에는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다. 아무리 큰 물결도 결국은 무너지고 만다. 그러나 물에는 크고 작고 일어나고 사라짐이 없다. 물결을 외면한 채 물을 볼 수 없지만 물결에 머물러 있어도 또한 물을 볼 수 없다.
<기독교인이 읽는 금강경,이현주,샨티>
사랑이신 한님
잠자리에 누워 생각합니다.
물 위에 두 개의 물거품이 있다가 한 물거품이 사라졌다고 영영 이별이 아니다.
남은 물거품은 오히려 물과 하나된, 그 물거품과 더 깊은 교제가 시작된 것이다.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옥나무보살
첫댓글 우리는 흔히 물결을 경험한다. 그러나 물을 경험하는 법을 발견할 때 우리는 명상이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열매를 얻게 된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