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산직 인력이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각 기업들은 춘절 전의 인력 유출을 방지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특히 올해는 춘절 직전의 기차표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일찍 휴가원을 내거나 휴가를 승인받지 못한 직원들이 퇴직하고 귀향해 버리기 때문에 회사마다 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각 회사들은 귀향하지 않는 직원들을 위로 하고 격려하기 위하여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고 춘절 장금(상여금)도 춘절 직전에 지급하여 일찍 귀향해버리거나 퇴직하는 직원들에게는 장금 지급도 하지 않고 있다.
즉 상여금 지급의 기준을 예컨데 1월 31일 현재 재직자(휴가자포함)에 한정함으로써 회사의 휴가 승인을 받지 못하여 퇴직한 직원들은 상여금 지급도 불가능하게 조치하고 있다. 가끔 퇴직자들이 장금 미지급을 항의하는 경우도 있으나 장금의 지급 기준이나 방법은 회사의 자율결정 사항으로써 정부나 노동법의 개입의 여지가 없다.
또한 어떤 회사들은 춘절 직전까지 근무하고 춘절 후에 회사로 복귀하지 않는 직원들 때문에 장금을 춘절 직전에 일부만 지급하고 춘절 후 직원이 복귀했을 때 다시 일부를 지급하는 회사도 있다.
한국계 회사들은 12월 말경에 송년회(망년회)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중국계 회사들은 춘절 직전에 시내 식당을 빌리거나 회사 식당에서 특식을 제공하고 직원들의 장끼자랑과 입장 시 행운권을 나누어 주어서 행운권 추첨을 통하여 푸짐한 상품을 안겨준다.
또한 춘절 휴무기간 중 회사통근 버스를 이용하여 인근 지역 관광을 시키거나 회사에 출근해서 잔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에게는 법에 정한 추가 잔업비를 지급하고 사내 식당에서 특식을 후하게 제공하여 위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