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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지난 7일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량 하락하며 장중 한때 1400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환율이 장중 1400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6일(1397.1원) 이후 처음입니다.
원화 가치가 급등한 이유는 미 연준이 오는 12월부터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 선호 현상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2일 미 노동부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1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전망치인 20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노동시장이 견조해서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틀 뒤 실업률이 발표되며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10월 미국 실업률은 3.7%였습니다. 전월(3.5%) 대비 상승한 수치이자 시장전망치(3.6%)보다도 높았습니다.
실업률이 높아서 좋을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급격한 금리인상이 노동시장을 냉각시키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앞으로 과도한 긴축은 어려워질테니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는 0.5%포인트만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뒤덮은거죠. 투자자들은 미 연준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작은 단서라도 보고 싶어했는지 모릅니다. 지난 4일 나스닥이 1.28% 오른 10,475.25에 마감한 이유기도 합니다.
그러자 달러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4일 실업률 발표 전에 112선을 기록했다 110선으로 내려갔습니다.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누그러지고 있다는 대목입니다. 달러인덱스는 100을 기준점으로 두는데, 숫자가 커질수록 달러 선호 또한 높아진다고 해석합니다. 시진핑 주석이 내년 3월 이후 방역용 봉쇄 정책을 대폭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은행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이런 이유들을 묶어 어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 떨어진 1401.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고(高) 환율이 슬슬 꺾이는 징조로 봐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추세적으로 환율이 1300원대로 하락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호재보다 해소되지 않은 악재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공행진 중인 물가가 잡혔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 연준의 인플레 목표치는 2%입니다. 물가상승률이 2%로 떨어질 때까지 통화긴축을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는 10일 발표될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어느 정도 향방을 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가격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 전망치는 6.5%로 집계됩니다. 4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인 9월 6.6%보다는 낮지만 8월(6.3%)보다는 높습니다.
尹 “경찰, 왜 아비규환 4시간 쳐다만 봤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한 경찰 대응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아주 엄정하게 진상을 규명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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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공갈인가 “울산 앞바다에 순항미사일 쏴”
북한이 “지난 2일 울산 앞바다 공해에 2발의 순항미사일을 쐈다”고 7일 주장했다. 당시 북한군의 동해 NLL 이남 탄도미사일 도발에 맞서 우리 공군이 공대지미사일 3발을 NLL 이북으로 쏘자 북한이 다시 동해 앞바다로 순항미사일을 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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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이 쓴 전기량, 런던시청의 2배
옛 런던시청사의 지난해 단위 면적당(㎡) 전력 사용량은 136.81 kWh(킬로와트시)이다. 서울시청사의 단위 면적당 전력 사용량(290.6kWh)의 절반이 안 된다. 서울시 인구는 997만명으로 런던 인구(954만명)와 비슷하고 면적은 런던보다 훨씬 작은데도 서울시청 청사 면적은 런던시청의 4배가 넘고 청사 건물의 에너지 효율마저 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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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말로만 '에너지 10% 다이어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올겨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한다며 공공기관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시작했다. 전력 사용이 많은 여름·겨울철 늘 하는 에너지 절감 대책이지만 올해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 탓에 시기가 당겨지고, 강도도 다소 세졌다. 정부 지침을 어기면 최대 300만원까지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하지만 처벌 규정은 있으나마나한 상황이라 일선에서는 위기를 피부로 느끼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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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종부세 120만명… 1년새 27만명 급증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과세 인원이 120만명에 달해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93만명보다 27만명 정도 급증한 것이다. 올 들어 집값이 하락하고 있지만, 사상 최대 ‘종부세 폭탄’이 터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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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안보보좌관, 수개월간 푸틴 측근과 비공개 대화, 무슨 일?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과 핵·대량살상무기(WMD)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몇 달간 러시아와 최고위급 수준의 비밀 연쇄 전화 회담을 해온 것으로 6일(현지 시각)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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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키우던 '김정은 풍산개'… 文 "정부가 데려가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8년 북한 김정은으로부터 선물받아 사저까지 데려가 키우던 풍산개 두 마리를 정부에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 측 비서실은 문 전 대통령이 풍산개를 맡게 된 이유에 대해 “대통령기록관에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인적·물적 시설과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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